죽었는데 왜 또 태우냐고 걍 묻어달라 하시는데
만약 관없이 자연으로 없어지는 매장법이 있나요?
시골땅이 조금있는데 내땅이니 묻어도 되나요?
뼈만 남으면 나중에 또 후손이 걷어야되나요?
죽었는데 왜 또 태우냐고 걍 묻어달라 하시는데
만약 관없이 자연으로 없어지는 매장법이 있나요?
시골땅이 조금있는데 내땅이니 묻어도 되나요?
뼈만 남으면 나중에 또 후손이 걷어야되나요?
욕심일뿐
자손들 생각하면 할 소리가 아님
그 산소 누가 쫒아다니며 관리할건대요?
그냥 네네 하고 마세요
이젠 매장 안해야죠
내땅 있으면 화장해서 수목장 할래요
사실 뿌리고 싶지만 불법이래서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 버리세요..
그거 자손들에게 관리하라고 할 수도 없고 할 애들도 아니고.
어느 산에 버려지는 꼴 안되려면 언젠가 다시 화장해야 하는데 2번 일하는거죠.
관리가 힘들죠..
그 위에 잔디 매년 누가 깎고
누가 매년 가서 허물어진 흙 다시 메꾸고 하나요..
시부모님이야 퇴직하시고 집근처니 소일꺼리삼아 열심이시지만..
요새 맞벌이 직장인들이 명절 전에 가서 그런 거 할 시간이 있나요..
게다가 저희는 2시간 거리 다른 지역 살아요 ㅠ
묘소 잔디 관리 힘들다고 요새 판석 같은 걸로 깔기도 하는데
문제는..
언젠가는 이장해야될 수도 있고, 그 지역이 개발지역이 되어 정리해야할 수도 있는데
매장을 하면
그게 보통 공사가 아닙니다
날짜 받아다가 제사 지내고 포크레인이랑 묘지 이장 전문 사람들 불러다가
관을 파서는 또 그걸 열어서 상태를 봐야하고 ㅠ
수습해서 좀더 작은 관으로 옮기고
다시 이장할 곳에 가서 또 제사지내고...
하루안에 끝나지도 않고 최소 이틀 걸립니다..
이게 이제 맞벌이 부부인 우리 대에서도 힘든데,
우리 자식, 손주 대에서 이걸 하겠어요??
못하죠..
그나마 화장한 유골함이면 일이 간단하기라도 하지..
매장한 관은 정말...
몇 년 전에 시댁에서 할아버지대의 조상묘들을 수습하는데
이왕 이장할 것, 이 기회에 화장해서 수습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매장 원하셔서 ㅠㅠ
유골 수습해서 다시 관만 작은 걸로 바꿔서 다시 매장하고 판석으로 덮었는데
나중에 당신들도 매장해달라 하셔서..
저희 부부 맞벌이에
남편은 주말에도 일하는 직장인데..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언제 그걸 다시 정리하겠어요...
화장해서 유골함으로만 해주셨어도 어떻게 정리를 할 일 생기면 정리를 하겠구만..
이제.. 못하는 거죠..
저희 부부도 정리 못하는데 제 자식대에서요?
한 두 대만 내려가도 버려지겠죠...
정말 한숨 나옵니다...
돌아가신뒤 후손들이 알아서 합니다.
지금은 그냥 네네 하세요.
어차피 돌아가시면 다들 화장하자고 할겁니다.
누가 무덤 돌보나요.
살아계시니 내가 태워지는게 무서워 그렇지
돌아가시면 그거 아나요
우리아주버님도 당신 돌아가시면 제사는 꼭 지내라고 하시는데
형님이 기막혀 하시길래 슬쩍 말해드렸어요.
그냥 네네 하시라고 돌아가신뒤 제사를 지내는지 안지내는지
어찌 아시냐교
매장은 잘못하면 후손들이 해를 입지만 (이장하거나 잘못 모시거나 하면)
화장은 무해무익이라서 화장이 나아요
차고 축축하고 지렁이 다니는 땅에 묻히고 싶을까요
친정부모는 화장 생각도 안하고 가족장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제사도 지내야하는구만
제사 필요없다는 시부모는 화장하라고 할 사람들이고
관에 잘 매장해도
시간이 지나니 수의도 살도 썩고 나무 관도 썩어서 뼈는 흙속에 파묻혀 형체도 없어 지던데요
다 의미 없음요.
알았다고 대답하시고
나중에 생각이 바뀔수도 있고
돌아가시고 가족들과 결정 하세요
우선은 그렇게 해드린다고 하세요
사실 요새 매장 가는 곳이 거의 없고
결국엔 다시 파서 화장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인 시어머니도 화장 싫고 남편 옆도 싫다고 하셨는데
결국 화장해서 남편 옆에 묻히셨어요
요새 누가 그 무덤을 몇 기를 따로 관리하겠어요
아이들도 결혼 안 하고 아이도 안 낳는데
다 욕심이죠
슬프지만 그냥 빈말로 어머니 마음 편하게 핻
리세요
꼭 솔직할 필요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