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하는 이유...

..... 조회수 : 6,361
작성일 : 2024-07-07 19:29:29

흙수저로 부모님 학대 받으며 자랐는데

대학때 알바하면서 대학 마치고 

아무튼 힘들게 자랐는데

회사다니다가 사업이 어찌어찌 잘 되어서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다 사고 사는데...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

제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 살았는지 모르게

씀씀이가 달라진거 같아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 만나면 그냥 자연스럽게 밥은 내가 사는거가 되고 

제가 10을 쓰면 그 사람들은 1을 쓰거나 아니면 안쓰거나...

그런데 그들에게 1도 크니까...이해는 하는데...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고...

사업을 해서 저는 사소한 것, 자잘한 것에 연연해 하지 않는데

그 사람들은 연연해 하는걸 보면서...

아... 나도 많이 변했구나... 느끼면서...

뭐랄까 벽이 느껴져요. 

반면에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가치관과 씀씀이가 비슷하니 

말도 잘 통하고 더 화기애 하고...

아무튼 그렇네요 ㅠ 

제가 언제부터 그리 잘나갔다고 이런 글 쓰는지 제 자신도 한심하지만

그냥 느낀 그대로 적어봤어요. 

 

IP : 211.114.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참..
    '24.7.7 7:33 PM (58.29.xxx.185)

    불편하지만 현실이 그렇지요
    경제적으로 서로 비슷해야 어울릴 때 맘이 편하니 어쩔 수 없는듯요.

  • 2.
    '24.7.7 7:34 PM (219.241.xxx.152)

    이건 당연해요
    내 상황이 바뀌면 맞추어 놀아야죠

    공감도 서로 되고 ᆢ

  • 3. 그래서
    '24.7.7 7:36 PM (58.29.xxx.96)

    내가 상황과 환경이 변하지 않아야 관계가 이어질수 있는거에요.
    돈없으면 사고체계가 바뀝니다.
    많아져도 바뀌고

    그러니 님도 나락으로 가지 않게 사업관리 잘하시고 사업이 어느쪽으로 나가야 끊임없이 성장할지 세상의 변화를 잘보세요.
    저희오빠도 잘나갈때 흥청망청쓰고 미래투자는 하지 않으니 순식간에 거지됐어요.

    돈없으면 고독해집니다.

  • 4. ....
    '24.7.7 7:37 PM (211.114.xxx.252)

    윗님 조언 감사해요. 마음 깊이 새겨 놓을게요.

  • 5.
    '24.7.7 7:43 PM (14.138.xxx.98)

    서글프지만 정말 씀씀이랑 여유에 멀어지게되더라고요

  • 6. 기ㅏㅓㄴㄷ모
    '24.7.7 7:53 PM (118.235.xxx.32)

    저도 무슨 말인지 아는데 사업 기우는 것도 금방이더라구요
    저희는 인구나 나라 경제상황에 타격이 큰 업종이라...
    그러니 어려운 친구들과도 돈때문에 인연 끊지 마세요
    님이 내리막이면 지금 사람들은 또 님 불편해할 테니까요

  • 7. ㅇㅇ
    '24.7.7 8:00 PM (121.134.xxx.149)

    제가 원글님 비슷한 상황이에요. 예전 친구를 만나면 기꺼이 내가 밥 사고 경조사 넉넉히 챙기고 그랬는데. 똑같이 돌아오길 바란 적 없지만 한 푼 안쓰려고 하는거 계속 보다보니 질려서 끊었어요.

  • 8. ..
    '24.7.7 8:10 PM (182.220.xxx.5)

    자연스러운거죠.

  • 9. ㅇㅇ
    '24.7.7 8:20 PM (223.38.xxx.142)

    형편이 문제가아니라 염치없이 타인의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문제죠

    어려서 변두리 살았고 저랑 예능하던 친구 한명은
    용돈이 풍족한편이라 학생때도 더치 안하고 매점가도
    그 친구랑 저 둘이 돈 거의 다 썼어요
    부자였던 친구 이버지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져서
    만나면 제가 다 써도 아깝지 않은데 친구가 스스로 모임에
    나오지 않으려하는데 어려서부터 얻어먹던 동창들은
    평생 얻어먹으려고만해서 손절했어요
    그들 보면서 저렇게 살아서 평생 가난을
    못벋어 나는구나 느꼈어요

  • 10. ..
    '24.7.7 8:25 PM (61.254.xxx.115)

    나도 성장하고 바뀌면서 주변사람들도 바뀌는건 당연한거임.

  • 11. 돈이
    '24.7.7 8:48 PM (106.102.xxx.54)

    없어도 고독하지만 돈이 많아져도 고독해지죠.

  • 12. ㅇㅇ
    '24.7.7 9:24 PM (61.43.xxx.130)

    불편하지만 현실이 그렇지요22222
    돈이 없으면 염치는 사치가 되는거 같구요
    호의가 계속되연 권리로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나마 염치라도 있고,자격지심 없는 친구가 드물어요

  • 13.
    '24.7.7 9:35 PM (106.101.xxx.102)

    어려서부터 얻어먹던 동창들은
    평생 얻어먹으려고만해서 손절했어요
    그들 보면서 저렇게 살아서 평생 가난을
    못벋어 나는구나 느꼈어요 2222222

    가난한 동네서 혼자만 성공한 사람들보면
    슬프게도 이런경우 태반이더라구요

    웃긴건 쓰는돈은 더 적지도 않다는거
    여기저기 살거다사고 인스타 욜로로 살면서도
    잘풀린 친구한텐 꼭 아끼고 얻어먹어야 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178 감사합니다 글내려요 30 선자리 2024/08/01 4,806
1616177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이 닦아 주나요 7 ..... 2024/08/01 2,220
1616176 70대이상 어머니세대는 딸이 아무리 잘나도 결혼하는게 중요한듯 .. 22 ........ 2024/08/01 4,426
1616175 넷플,쿠팡 플레이 추천 해주세요 10 휴가 2024/08/01 1,221
1616174 미국 한인 모녀 피살 3 사건 2024/08/01 7,137
1616173 자주 두근두근하고 울컥 하는 50대 2 2024/08/01 2,059
1616172 8/1(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8/01 386
1616171 흰색 가죽 샌들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3 ** 2024/08/01 661
1616170 이 경우 호칭을 어떻게 4 이 경우 호.. 2024/08/01 738
1616169 낫띵리튼 가방 어떤가요? 사용하시는분계세요? 2 가방 2024/08/01 977
1616168 매일 삶을 만끽하는데도 아쉬워요 11 ㅇㅇ 2024/08/01 3,582
1616167 곰팡이 핀 빵을 먹었어요ㅜ 5 2024/08/01 1,476
1616166 오늘도 어김없이 지하철 춥다고 에어컨 꺼달라는 15 ..... 2024/08/01 3,538
1616165 남편의 외숙모가 돌아가셨는데요 애들아빠만 가도 돠는건가요 29 ㅣㅣㅣ 2024/08/01 3,636
1616164 살아보니 사주. 그대로 맞던가요?? 21 .. 2024/08/01 4,516
1616163 승강기 교체때 소음 많이 심한가요? 3 오늘 2024/08/01 614
1616162 독서 중에 좋아서 외운 구절.. 10 독서합시다 2024/08/01 2,805
1616161 접이식 토퍼 1 접이식 토퍼.. 2024/08/01 660
1616160 써큘레이터가 선풍기보다 21 어떤게 2024/08/01 3,797
1616159 책장 어디에 두세요 6 궁금 2024/08/01 951
1616158 비스포크 냉장고 uv탈취 기능 좋은가요? 3 ... 2024/08/01 289
1616157 펜싱 mbc 해설의원 12 ㅋㅋㅋ 2024/08/01 3,419
1616156 시들어서 온 샐러드믹스, 버려야하나요 4 아침 2024/08/01 1,115
1616155 퍼옴) 한국 승리 가장 극적인 올림픽 경기, 무엇일까요? 3 ??? 2024/08/01 2,544
1616154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마라 1 2024/08/01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