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하는 이유...

..... 조회수 : 6,570
작성일 : 2024-07-07 19:29:29

흙수저로 부모님 학대 받으며 자랐는데

대학때 알바하면서 대학 마치고 

아무튼 힘들게 자랐는데

회사다니다가 사업이 어찌어찌 잘 되어서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다 사고 사는데...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

제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 살았는지 모르게

씀씀이가 달라진거 같아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 만나면 그냥 자연스럽게 밥은 내가 사는거가 되고 

제가 10을 쓰면 그 사람들은 1을 쓰거나 아니면 안쓰거나...

그런데 그들에게 1도 크니까...이해는 하는데...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고...

사업을 해서 저는 사소한 것, 자잘한 것에 연연해 하지 않는데

그 사람들은 연연해 하는걸 보면서...

아... 나도 많이 변했구나... 느끼면서...

뭐랄까 벽이 느껴져요. 

반면에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가치관과 씀씀이가 비슷하니 

말도 잘 통하고 더 화기애 하고...

아무튼 그렇네요 ㅠ 

제가 언제부터 그리 잘나갔다고 이런 글 쓰는지 제 자신도 한심하지만

그냥 느낀 그대로 적어봤어요. 

 

IP : 211.114.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참..
    '24.7.7 7:33 PM (58.29.xxx.185)

    불편하지만 현실이 그렇지요
    경제적으로 서로 비슷해야 어울릴 때 맘이 편하니 어쩔 수 없는듯요.

  • 2.
    '24.7.7 7:34 PM (219.241.xxx.152)

    이건 당연해요
    내 상황이 바뀌면 맞추어 놀아야죠

    공감도 서로 되고 ᆢ

  • 3. 그래서
    '24.7.7 7:36 PM (58.29.xxx.96)

    내가 상황과 환경이 변하지 않아야 관계가 이어질수 있는거에요.
    돈없으면 사고체계가 바뀝니다.
    많아져도 바뀌고

    그러니 님도 나락으로 가지 않게 사업관리 잘하시고 사업이 어느쪽으로 나가야 끊임없이 성장할지 세상의 변화를 잘보세요.
    저희오빠도 잘나갈때 흥청망청쓰고 미래투자는 하지 않으니 순식간에 거지됐어요.

    돈없으면 고독해집니다.

  • 4. ....
    '24.7.7 7:37 PM (211.114.xxx.252)

    윗님 조언 감사해요. 마음 깊이 새겨 놓을게요.

  • 5.
    '24.7.7 7:43 PM (14.138.xxx.98)

    서글프지만 정말 씀씀이랑 여유에 멀어지게되더라고요

  • 6. 기ㅏㅓㄴㄷ모
    '24.7.7 7:53 PM (118.235.xxx.32)

    저도 무슨 말인지 아는데 사업 기우는 것도 금방이더라구요
    저희는 인구나 나라 경제상황에 타격이 큰 업종이라...
    그러니 어려운 친구들과도 돈때문에 인연 끊지 마세요
    님이 내리막이면 지금 사람들은 또 님 불편해할 테니까요

  • 7. ㅇㅇ
    '24.7.7 8:00 PM (121.134.xxx.149)

    제가 원글님 비슷한 상황이에요. 예전 친구를 만나면 기꺼이 내가 밥 사고 경조사 넉넉히 챙기고 그랬는데. 똑같이 돌아오길 바란 적 없지만 한 푼 안쓰려고 하는거 계속 보다보니 질려서 끊었어요.

  • 8. ..
    '24.7.7 8:10 PM (182.220.xxx.5)

    자연스러운거죠.

  • 9. ㅇㅇ
    '24.7.7 8:20 PM (223.38.xxx.142)

    형편이 문제가아니라 염치없이 타인의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문제죠

    어려서 변두리 살았고 저랑 예능하던 친구 한명은
    용돈이 풍족한편이라 학생때도 더치 안하고 매점가도
    그 친구랑 저 둘이 돈 거의 다 썼어요
    부자였던 친구 이버지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져서
    만나면 제가 다 써도 아깝지 않은데 친구가 스스로 모임에
    나오지 않으려하는데 어려서부터 얻어먹던 동창들은
    평생 얻어먹으려고만해서 손절했어요
    그들 보면서 저렇게 살아서 평생 가난을
    못벋어 나는구나 느꼈어요

  • 10. ..
    '24.7.7 8:25 PM (61.254.xxx.115)

    나도 성장하고 바뀌면서 주변사람들도 바뀌는건 당연한거임.

  • 11. 돈이
    '24.7.7 8:48 PM (106.102.xxx.54)

    없어도 고독하지만 돈이 많아져도 고독해지죠.

  • 12. ㅇㅇ
    '24.7.7 9:24 PM (61.43.xxx.130)

    불편하지만 현실이 그렇지요22222
    돈이 없으면 염치는 사치가 되는거 같구요
    호의가 계속되연 권리로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나마 염치라도 있고,자격지심 없는 친구가 드물어요

  • 13.
    '24.7.7 9:35 PM (106.101.xxx.102)

    어려서부터 얻어먹던 동창들은
    평생 얻어먹으려고만해서 손절했어요
    그들 보면서 저렇게 살아서 평생 가난을
    못벋어 나는구나 느꼈어요 2222222

    가난한 동네서 혼자만 성공한 사람들보면
    슬프게도 이런경우 태반이더라구요

    웃긴건 쓰는돈은 더 적지도 않다는거
    여기저기 살거다사고 인스타 욜로로 살면서도
    잘풀린 친구한텐 꼭 아끼고 얻어먹어야 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735 조국혁신당, 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에 "수사 아니라 인.. 17 !!!!! 2024/07/09 2,726
1593734 박주호 너무너무 멋있네요. 축협 정몽규 그만 나가야 9 멋진 2024/07/09 6,944
1593733 정준영 근황 9 참나.. 2024/07/09 6,584
1593732 인스타 친구추천 잘아시는분 ㅇㅇ 2024/07/09 915
1593731 김여사와 한씨와의 문자... 21 해괴하다 2024/07/09 6,840
1593730 남편 깔끔하게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7 Dd 2024/07/09 2,410
1593729 리사는 어떻게 백인이 된거죠? 30 .. 2024/07/09 24,116
1593728 모쏠)자신감 없으면 평생 연애 못하는 거 같네요 00 2024/07/09 1,162
1593727 자신감 없으면 평생 연애 못하는 거 같네요 8 rs3 2024/07/09 2,330
1593726 급발진 이슈로 페달블랙박스 판매 100배 늘었대요 3 ... 2024/07/09 1,814
1593725 아이유가 중학교 2학년때 썼다는 가사 8 ㅇㅇㅇ 2024/07/09 4,828
1593724 시고르비숑의 하루 4 비숑 2024/07/09 2,250
1593723 네이버줍줍 2개 7 ..... 2024/07/09 1,868
1593722 눈 안아프게 양파 까는 법 10 호호아줌마 2024/07/09 2,869
1593721 극혐하는 세가지 3 한마디 2024/07/09 2,383
1593720 주담대 금리 다시 올라가네요 4 ㅇㅇ 2024/07/09 5,553
1593719 82한지 10년차 되어 생각나는 몇분 2 기념 2024/07/09 2,431
1593718 대통령 부인은 소환도 수사도 안받는 법이 있나요? 3 ㅁㄴㅇㅇ 2024/07/09 1,499
1593717 변우석 AI커버곡인데 좋아요 노래 2024/07/09 883
1593716 나토 회의는 워싱턴 D.C인데 3 asdf 2024/07/09 2,213
1593715 KAIST, 엔비디아 2배 성능 가속기 개발 2 ㅇㅇ 2024/07/09 1,655
1593714 노래 하나 추천합니다 2 노래 2024/07/09 1,372
1593713 발레는 큰키가 좋은거죠? 5 발레 2024/07/09 3,182
1593712 매미가 다 멸종된건지?올들어 한번도 13 ㅇㅇㅇ 2024/07/09 4,533
1593711 지금 믹스커피 3개 마심 ㅜㅜ 10 ..... 2024/07/09 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