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습한날은 선풍기바람만으로도 되고
에어콘 바람 차서 싫잖아요.
근데 습도 7~80끈적한 날도
나는 에어콘 바람 싫다
그러나요? 노인이 되면?
안습한날은 선풍기바람만으로도 되고
에어콘 바람 차서 싫잖아요.
근데 습도 7~80끈적한 날도
나는 에어콘 바람 싫다
그러나요? 노인이 되면?
네 노인이 되면 아실껍니다.
저도 부모님 그럴때마다 답답했는데
차츰 차츰 나이들어보니 몸이 그렇게 되더군요
젊어도 몸이 아프면 에어컨이 너무 춥고 시리게 느껴지잖아요.
습도야 제습기 쓰면 되고요.
아흔 넘으신 친정엄마
아무리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10분이상 에어컨 켜놓으면 춥다고 하십니다.ㅠ
감각이 떨어져서 그러신지
땀샘기능이 둔화되어서 그러신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세요
집에선 에어컨 전기료 아까워 샤워와 선풍기로 버틸 수 있는데
일하는데선 더워서 너무 힘들어해요
청과류 가게 알바 ,청소일, 샘플 배달 직종 등
사람 더운 건 똑같은데 전기요금 걱정에 버티는 거 같아요
활동량이 적은 것도 한 몫하고,
냉기에 약하기 추운것보단 좀 더운게 낫다시는거같아요
전기료 때문이죠
뽀송한거 싫은사람 있을까요
애들이 기초체온이 높아서 더위에 취약한것과 반대이지않을까요?
8-9순 어른들 보면 감각이 달라지긴하나봐요
제가 어른들한테 관심많아 종종 챙기는데
여름이면 한시간도 못 놀아 드려요 ㅠㅠ
찜통인데 선풍기도 안돌리심
다른 어른 한분은 에어컨이 아예없음
발 시렵다고 양말신고 계시고
허긴
동갑내기 60중반친구도 영감이랑 맨날 싸운대요
본인은 돌아서면 끄고 영감은 죙일 틀고싶어한다고
직장에서도(제 방이 있어요) 여행가서 숙소에서도 에어컨 잘 안켭니다.
태생이 더워를 덜타고 추위를 많이타요.
에어컨 싫어요.
냉기가 뼛속까지 들어오는 느낌이예요.
건강이 안좋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더위 엄청 많이 타는 체질인데 올해는 몸이 안좋아서
에어컨도 선풍기도 추워서 못켜고 있어요.
지금도 아이가 제 방에 들어왔다가 찜질방 같다고 엄마 안덥냐고
놀라고 나갔어요.
저 요즘 운전할때 에어컨 바람이 싫어 조수석만 켜고 운전석은 끄는데 나이들어 그런거군요..
덥고 추운걸 잘 못 느낀다고... 가끔 시골 여름 밭매다 일사병으로 돌아가셨다고 뉴스에 나오는것도 더운데 감각이 없으시니...
노인은 체온이 떨어져서 그래요
팔순 넘은 엄마
요즘도 긴팔 입고 계심
한여름 노상에 오래 주차한 차에 탔을때 뜨뜻하니 좋더라구요. 애들은 질색팔색을 하면서 너무 뜨겁다고 빨리 에어컨 키라고 난리인데 찜질방 비슷한 온도가 넘 좋고. 에어컨 바람이 살에 닿으면 뼈가 시린게 느껴지는게 저도 이제 늙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