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오래살기 싫다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있었는데 요즘엔 다 기본으로 90세까지는 살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삶에 여유있는 사람들은 이승이 곧 천국일텐데 죽는것이 참 얼마나 두려울까 싶어 이해가 되기도 해요.
저는 딱 50까지만 살고싶은데 죽는것조차 쉽지 않는 이세상 내 소망대로 이루어지진 않을테고 이 세상 사는게 참 징역살이하는것처럼 고 그 자체네요.
우울증(우울감 말고)이 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분명히 다른사람은 이 세상이 놀이터같을수도 있을텐데 이런 좋은 세상 등지고 간다는게 그 사람들한텐 또 그게 고통일것 같고
내가 그 사람들처럼 여유있게 산다면
나도 90세까지 살고 싶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