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전 신혼때 파주 금촌이란곳에서 11년 살았어요
지금모습과는 상상도 안되는 시골읍내였는데
그곳 닭집에서 닭갈비를 떠주었어요
닭한마리를 어디 잘라내지도 않고 그대로 뼈만 발라주는데
채반처럼 넓은 덩어리로 주셨어요
여기에 간장,고추장,고춧가루,마늘,양파에 재어놨다가
마당에 숯불 피워 석쇠에 구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당시 사장님 말씀으로는 닭갈비만드는 기술로 본인이 국내최고라고...
그건 진짜였을꺼예요
혹 그런분 또 없을까요? 계시다면 국내 어디라도 달려갈꺼 같아요
더 늙기전에 아이들이랑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