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신기한 일

순수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24-07-07 08:28:14

시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 그날도 면회를 갔어요

갖고 오라하신거 챙기고 평소보다 짐이 좀 있었죠

병원 앞에 딱 서는 버스를 타고 카드찍고 내렸어요

한 1시간 정도 어머니를 만나 휠체어 타고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고 안녕하고 헤어졌어요

버스를 타려고 카드 지갑을 찾는데 없는거에요

카드 지갑엔 신용카드2장,체크카드,면허증,주민증,코스코카드....

어머나 순간 당황을 하고 제가 다녔던길 돌아다닌곳 다 찾아봤어요

심지어 버스 내리고 병원 오는 길도 가봤고요

일단 카드 분실 정지신고했어요

나중에 다시 카드 만들고 주민증 여러가지 카드 만들 생각하니아,,, 한숨만 나와요

이렇게 다녔던 길 확인하는데도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카드지갑 돈지갑이 따로 있어서 돈은 있었어요

택시를 타려다가 마침 버스가 먼저 왔길래 제가 타는 같은 버스를 탔어요

기사님이 현금으론 안된다는거에요.

제가 카드를 잃어버려서 그러는데요...했더니 안된대요

그순간 기사님 운전석을 보는데 제 카드 지갑이 딱 보이는거에요

어머 저거 제건데... 

저정말 이럴수가 있나요?

기사님도 정말 신기한 일이라며 어떤분이 주워서 맡겼다네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제가 이 버스를 탔는지 이런우연이...

10분정도씩 배차하는 버스에 ..같은 버스를 탄것도 신기하고요..

혼자 어머어머 이럴수가 하며 중얼거리면서 너무 신기한 나머지 온몸에 힘이 빠져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정말이지 주워서 맡기신분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이 버스 탄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다음부턴 정말 정신 차리고 다녀야겠어요

너무너무 감사힙니다

 

 

 

IP : 125.188.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기하네요
    '24.7.7 8:31 AM (172.225.xxx.239)

    정말 다행이고 신기한 일이네요^^

  • 2. ..
    '24.7.7 8:31 AM (58.236.xxx.168)

    와 정말신기해요
    이게무슨일일까요

  • 3. ooooo
    '24.7.7 8:33 AM (211.243.xxx.169)

    이래서 제가 수호신을 믿어요 - F자아

    내리실 때 흘리신거군요. 그 버스 회차가 2시간이내인가봐요.
    - T 자아


    무튼 고생하셨고 찾으셔서 다행~!

  • 4. 오우
    '24.7.7 8:34 AM (222.232.xxx.109)

    근데 햔금 안되는 버스가 있네요.

  • 5. 오와...
    '24.7.7 8:34 AM (182.224.xxx.224)

    넘넘 신기해요. 어쩜 이럴수 있죠?

  • 6.
    '24.7.7 8:34 AM (218.237.xxx.109) - 삭제된댓글

    와 정말 신기해요
    그럼 카드 찍고나서 내리는 곳 근처에 떨어져 있었던 건가요? 주워서 맡긴 사람 고맙네요
    보이게 놔둔 운전사도요

  • 7. ㅁㅁ
    '24.7.7 9:04 AM (172.226.xxx.41)

    현금없는 버스 많아요 요즘

  • 8. 와 신기
    '24.7.7 9:23 AM (222.102.xxx.75)

    그간 자잘하게 쌓으신 덕들이
    한번씩 이렇게 돌아오는거 아닐까요
    축하드려요

  • 9. Vv
    '24.7.7 6:49 PM (211.58.xxx.62)

    신기하고 원글님이 덕이 많으신 분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행운이 쏟아지길 시어머니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759 고딩 딸이랑 갈만한 동남아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12 동남아 2024/10/03 1,878
1635758 폐지 할머니가 '벌금 100만 원'을 내게 됐다 22 ㅇㅇㅇ 2024/10/03 5,904
1635757 12월에 중요한 계약을 앞뒀는데 직원이 퇴사한데요 17 d 2024/10/03 3,601
1635756 남들한테는 말 못할 자랑 하나씩 해주세요~ 71 .... 2024/10/03 5,723
1635755 5세 여아 대소변을 못가려요 29 5세여아 2024/10/03 3,868
1635754 딸내미가 자취하는데요 62 가을아 2024/10/03 19,889
1635753 아르헨티나에 가보고 싶어요 9 가을 2024/10/03 1,818
1635752 "광복절은 미국에 감사하는 날" 뉴욕총영사 발.. 9 ㅇㅇ 2024/10/03 1,381
1635751 기초연금 수급 자격이요.  17 .. 2024/10/03 3,686
1635750 동남아 한 달 살기 가려고 합니다. 추천 좀 부탁드려요~~ 9 ** 2024/10/03 2,721
1635749 연희동 사러가 쇼핑 아시나요 15 마리 2024/10/03 4,555
1635748 몸선 이뻐지는 운동 좀 골라주세요~ 8 .. 2024/10/03 3,236
1635747 새집 전세 들어가는거 말이 나와서요 2 어이크 2024/10/03 1,873
1635746 40대인데 뇌 노화가 느껴져서 괴롭네요 2 ..... 2024/10/03 4,301
1635745 마른 마늘... 먹어도 되나요? 5 마른 마늘 2024/10/03 611
1635744 8600만원 들인 KTV 공연 녹화...’관객 없었다‘더니 김건.. 9 2024/10/03 2,461
1635743 먹는 거에 진심인 거 좋은 줄 전혀 모르겠어요 11 ㅇㄹㄹㄹ 2024/10/03 4,005
1635742 사지멀쩡한데 손이 너무 가는 가족 6 그럴까 2024/10/03 3,473
1635741 늙어서 그런가 새로운 영화 못보겠어요 10 ㄴㅇㄹㅇㄴㄹ.. 2024/10/03 3,569
1635740 전세 알아본 경험 쓴 글에도 악플이 달리네요 17 00 2024/10/03 3,347
1635739 5-7일 정도 남편과 여행다녀오려는데 어디갈까요 6 여행 2024/10/03 1,968
1635738 본인 녹취록 듣더니 발끈하는 국짐 주진우 2 검새의조작질.. 2024/10/03 1,747
1635737 김건희 명태균 이준석 김영선 이 사건 이해되세요? 3 .... 2024/10/03 1,651
1635736 미역국 간 국간장으로만 하세요? 39 .. 2024/10/03 3,726
1635735 임대료 입금 상관없이 입금받기로 한 날 전자세금계산서 발행하나요.. 3 ... 2024/10/03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