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신기한 일

순수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24-07-07 08:28:14

시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 그날도 면회를 갔어요

갖고 오라하신거 챙기고 평소보다 짐이 좀 있었죠

병원 앞에 딱 서는 버스를 타고 카드찍고 내렸어요

한 1시간 정도 어머니를 만나 휠체어 타고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고 안녕하고 헤어졌어요

버스를 타려고 카드 지갑을 찾는데 없는거에요

카드 지갑엔 신용카드2장,체크카드,면허증,주민증,코스코카드....

어머나 순간 당황을 하고 제가 다녔던길 돌아다닌곳 다 찾아봤어요

심지어 버스 내리고 병원 오는 길도 가봤고요

일단 카드 분실 정지신고했어요

나중에 다시 카드 만들고 주민증 여러가지 카드 만들 생각하니아,,, 한숨만 나와요

이렇게 다녔던 길 확인하는데도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카드지갑 돈지갑이 따로 있어서 돈은 있었어요

택시를 타려다가 마침 버스가 먼저 왔길래 제가 타는 같은 버스를 탔어요

기사님이 현금으론 안된다는거에요.

제가 카드를 잃어버려서 그러는데요...했더니 안된대요

그순간 기사님 운전석을 보는데 제 카드 지갑이 딱 보이는거에요

어머 저거 제건데... 

저정말 이럴수가 있나요?

기사님도 정말 신기한 일이라며 어떤분이 주워서 맡겼다네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제가 이 버스를 탔는지 이런우연이...

10분정도씩 배차하는 버스에 ..같은 버스를 탄것도 신기하고요..

혼자 어머어머 이럴수가 하며 중얼거리면서 너무 신기한 나머지 온몸에 힘이 빠져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정말이지 주워서 맡기신분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이 버스 탄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다음부턴 정말 정신 차리고 다녀야겠어요

너무너무 감사힙니다

 

 

 

IP : 125.188.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기하네요
    '24.7.7 8:31 AM (172.225.xxx.239)

    정말 다행이고 신기한 일이네요^^

  • 2. ..
    '24.7.7 8:31 AM (58.236.xxx.168)

    와 정말신기해요
    이게무슨일일까요

  • 3. ooooo
    '24.7.7 8:33 AM (211.243.xxx.169)

    이래서 제가 수호신을 믿어요 - F자아

    내리실 때 흘리신거군요. 그 버스 회차가 2시간이내인가봐요.
    - T 자아


    무튼 고생하셨고 찾으셔서 다행~!

  • 4. 오우
    '24.7.7 8:34 AM (222.232.xxx.109)

    근데 햔금 안되는 버스가 있네요.

  • 5. 오와...
    '24.7.7 8:34 AM (182.224.xxx.224)

    넘넘 신기해요. 어쩜 이럴수 있죠?

  • 6.
    '24.7.7 8:34 AM (218.237.xxx.109) - 삭제된댓글

    와 정말 신기해요
    그럼 카드 찍고나서 내리는 곳 근처에 떨어져 있었던 건가요? 주워서 맡긴 사람 고맙네요
    보이게 놔둔 운전사도요

  • 7. ㅁㅁ
    '24.7.7 9:04 AM (172.226.xxx.41)

    현금없는 버스 많아요 요즘

  • 8. 와 신기
    '24.7.7 9:23 AM (222.102.xxx.75)

    그간 자잘하게 쌓으신 덕들이
    한번씩 이렇게 돌아오는거 아닐까요
    축하드려요

  • 9. Vv
    '24.7.7 6:49 PM (211.58.xxx.62)

    신기하고 원글님이 덕이 많으신 분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행운이 쏟아지길 시어머니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990 개를 벤치에 앉혀도 되면 애기도 신발 신고 벤치 올라가도 되죠 52 2024/08/04 3,953
1616989 에어컨 켜는것도 4 눈치 2024/08/04 2,107
1616988 와 싱가포르.... 진짜 별로네요 122 .. 2024/08/04 33,554
1616987 미숫가루 어떻게 소비해야할까요? 7 가끔은 하늘.. 2024/08/04 1,699
1616986 야채 손질 꿀팁 ㅇㅇ 2024/08/04 1,728
1616985 채상병 사건, 잊히지 않게… 전직 해병대원이 영화 제작 나선 까.. 6 가져옵니다 2024/08/04 879
1616984 대학병원 의료수준이 최고인데 19 ... 2024/08/04 3,181
1616983 어제 계곡 갔는데 강아지 물에서 꺼내라고 주의 받았어요 60 강아지 2024/08/04 8,348
1616982 82에서 배운 삶의 지혜들 5 고마워요 2024/08/04 2,725
1616981 외국에서 사각턱이 14 ㅎㅎㄹㄹ 2024/08/04 3,091
1616980 계곡이에요 2 지니 2024/08/04 824
1616979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심각하네요. 2 mbc뉴스 2024/08/04 1,435
1616978 엄마가 식사 준비만 몇시간을 하면서 밥을 안주셔서 37 00 2024/08/04 7,340
1616977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아이 낳고 있다”...북한에서 확산.. 13 핵실험 2024/08/04 6,812
1616976 편하게 술술 읽히는 국내소설 추천해주세요 2 2024/08/04 593
1616975 고령 의료비에 관한 예측 5 ㅇㅇ 2024/08/04 1,679
1616974 요새 걷기할려면 3 어느 2024/08/04 2,052
1616973 하아 대구 아침날씨 30도네요 5 덥다 2024/08/04 1,494
1616972 자수전 보러 덕수궁앞 던킨입니다 14 전시 2024/08/04 3,514
1616971 얼갈이로 자박하게 너무짜서 물을많이 부었는데 3 물김치가되어.. 2024/08/04 834
1616970 이북 읽기는 핸폰에서만 가능한가요? 2 이북 2024/08/04 449
1616969 임성근 명예전역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11 4일정오까지.. 2024/08/04 675
1616968 TS염색약 사실 계획있으신분~ 2 플라워 2024/08/04 1,169
1616967 어제 열무ㆍ얼갈이 김치 담갔는데요 4 삶의 이유 2024/08/04 1,425
1616966 벤치에 개는 앉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64 부탁 2024/08/04 6,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