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대장내시경 관련 질문한 사람이에요..
대장내시경한지 2년 반 좀 넘은 40대 중반인데...
요즘 부쩍 컨디션이 안좋아요
설사 변비 번갈아하고 잔변감 있고
붉은 혈변도 한두달 전 본 적 있고 (지금은 아님)
몸이 퉁퉁 붓기도 하고
등허리랑 브래지어라인이
생리 전후도 아닌데 생리통인 것처럼 시큰하게 아프고
허리가 조여지는 것같이 우리한 통증
아랫배도 꽤 나오고
다리에 힘이 없고 자꾸 저려요
몸이 붓고 등이 아픈게 혹시 신장 문젠가 해서
우선 소변과 피검사부터 했는데 수치가 너무 멀쩡하다..
당뇨 수치도 정상이다..
대장암 진행되면 빈혈수치가 안좋게 나온다했는데
빈혈없고 완전 정상이다..
내시경은 한 달이나 있다가 해보자..
의사가 그렇게 말해서 돌아왔거든요.
그런데 몸이 안좋으니 자꾸 최악을 상상하게 돼요
여름방학에 아이들이랑 북미 여행 가려고
준비 다 해놨는데
만약에 내시경했다가 병 진단 받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여행을 취소해야하나
그냥 사실을 감추고 다녀와서 치료해야하나
이런 생각 하고 있고
병원을 다시 갈 때까지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다른 일을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지난 1-2년간 몸이 너무 안좋고 소화 안되고 등과 가슴아래 통증이 있을 때마다 병원 가서 ct 초음파 다른건 다 찍어서 이상없음을 확인했지만 대장내시경한지 1년 - 2년됐다고 하면 내시경만큼은 의사들이 안찍어주더라고요 그 기간이면 다시 볼 필요 없다고... 그 기간이 이제 3년이 다 되가는 도중에 생전 없던 변비에 설사가 반복되고
생리는 반년전부터
보름이 멀다하고 한 달에 두 번씩 나오고...
반년전 찍은 복부ct에서 자궁근종이 5센티 정도 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 후 산부인과검진에선 아니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큰 크기가 아니라고.. 이제와서 ct 판독 중에 혹시 대장 혹을 자궁근종으로 잘못 보신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고..
저 다시 검사받을 때까지 어떻게 하면 이 불안을 좀 잠재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