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는 노인들도 바람피나봅니다.

푸핫 조회수 : 5,638
작성일 : 2024-07-06 20:53:24

아까 5시쯤 명태조림집을 갔더니,

우리테이블이랑 노인두분이 앉아계셨어요.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어찌나 살뜰히 챙기는지, 묻지말라고 앞치마도 갖다주고, 가위로 명태 가시바르고

조금후에 전화가 왔는데, 할아버지가 뭘 잘못눌렀는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으심

아이목소리가 들리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언제 오냐고 물어보래요.

○○아 방학도 안했는데, 어떻게 왔어

오늘 할머니 생일이잖아요.

이제 케익사가지고 갈거야

할아버지가 그때서야 스피커폰이라는걸 인지하고 전화를 급히 끊었는데, 할머니 그냥 나가심

IP : 223.39.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7.6 8:54 PM (175.209.xxx.48)

    시트콤이네요

  • 2. 요즘도
    '24.7.6 8:54 PM (172.56.xxx.165)

    요즘일만도 아니에요
    원래 그나이쯤 되면 배우자 바람 알아도 흥 몰라도 흥.

  • 3. ...
    '24.7.6 8:56 PM (58.234.xxx.222)

    진짜에요??
    미친노인네네.
    부인 생일인데 바람 피고 있다니..

  • 4. 그정도면
    '24.7.6 9:04 PM (1.236.xxx.114) - 삭제된댓글

    양호하네요
    칼국수집에서 손녀딸이 할아버지 옆에서
    바지락을 까드리고 국물 떠드리고 잘한다했는데
    좀있다보니 짧은 반바지밑으로 할아버지 손이들어가있어서
    화들짝 놀랐네요
    그미친 노인네는 80대중반은 되었더라구요

  • 5.
    '24.7.6 9:12 PM (112.153.xxx.65)

    몇년전에 노약자석에서 얼큰하게 취해서는 "내가 당신 사랑하자나..어쩌구..."하며 통화하길래 저 나이에도 저런게 가능하구나 싶어 흘끔흘끔 보며 듣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집으로는 전화하지 말라니까..할망구한테 욕 얻어먹고 어쩌구"하는데 에라이 노인네야 나이값 좀 해라..싶었네요

  • 6. 근데
    '24.7.6 10:05 PM (121.166.xxx.230)

    어머 남편도 밖에 나가면 저리 살띃하게 날 챙겨주는데
    남들이 보면 불륜커플이라고 하려나
    하기사 어느 평일날 드라이브하고 식당갔더니 식당주인이
    우릴 불륜으로 보긴 하더만
    남편 좀 그만 자상하게 하도록

  • 7.
    '24.7.6 10:37 PM (1.237.xxx.38)

    자상했다고 의심하는게 아니라 스피커폰 내용이 그렇다잖아요

  • 8.
    '24.7.7 7:32 AM (39.7.xxx.244)

    ㅋㅋㅋㅋ
    그냥 웃자

  • 9. ..
    '24.7.7 7:53 AM (59.14.xxx.148)

    60대 이후 바람 많이 핀대요
    오늘 본 할아버지는 나이가 어느 정도로 보이던가요.

  • 10. ㄴㄴ
    '24.7.7 10:07 AM (124.50.xxx.74)

    노인이 피우는 게 아니라 필 사람이 피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776 교육감 선거 진짜 잘해야겠네요 11 ㅁㄴㅇㄹ 2024/10/11 2,277
1627775 책 살때 꼭 교보문고에서 사야겠군요 28 ... 2024/10/11 4,887
1627774 위기의주부들 르넷 잘 사나요? 8 ... 2024/10/11 2,266
1627773 한강 작가 자작 노래 있는 거 아세요? 11 2024/10/11 2,620
1627772 한강 작가 이름 에피소드 5 노벨 2024/10/11 3,578
1627771 독감,코로나 예방접종하나요 2 레드향 2024/10/11 893
1627770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총정리 1편 4 가져옵니다 2024/10/11 493
1627769 '소년이 온다'를 쓸 때 매일매일 울었다고 13 ㅁㅁㅁ 2024/10/11 5,678
1627768 피부과 대신... 12 ... 2024/10/11 3,187
1627767 아내분→부인, 엄마분→어머니, 누나분→누님 18 바른말 2024/10/11 2,063
1627766 이제 우리가 부양이 필요할때는 로봇이 해주겠네요 6 ,,,,, 2024/10/11 1,356
1627765 대출 얼마나 받는게 현실적일까요 8 댕댕이 2024/10/11 1,820
1627764 혹시 서촌이나 경복궁쪽 무료주차 가능한곳 있을까요? 4 ㅇㅇ 2024/10/11 1,308
1627763 한강 작가님 작가명은 본명인가요? 9 한강 2024/10/11 3,522
1627762 한국계 美 작가 김주혜,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14 .. 2024/10/11 3,049
1627761 금리 내린게 내수가 나빠서 인가요? 8 .. 2024/10/11 2,152
1627760 어르신들 잘 계시나 집안에 카메라 놓고 싶습니다 14 노랑병아리 2024/10/11 2,600
1627759 “민심은 대통령 영부인 악마화 걱정”···친윤계의 현실인식 15 쯧쯧 2024/10/11 2,542
1627758 한강작가 뉴욕타임스 기고에 조선일보 “딴죽걸기” 재조명 9 ㅇㅇ 2024/10/11 2,812
1627757 시동생이 일을 안하고 돈을 빌려달라고... 3 음... 2024/10/11 3,067
1627756 양평고속도로 토지보상금 420억 4 ........ 2024/10/11 3,065
1627755 울세라 하지말라는 글 보고 적어봐요. 스킨부스터도 안좋겠죠? 3 ,,, 2024/10/11 2,739
1627754 썅뗴클레어 섬유유연제와 같은향의 캡슐세제 1 ㅇㅇ 2024/10/11 510
1627753 한강작가님 책이 밀리에 없는 이유 47 ㅇㅇ 2024/10/11 16,149
1627752 저번 그 모듬해초 톡딜 떴던데… 2024/10/11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