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는 노인들도 바람피나봅니다.

푸핫 조회수 : 5,587
작성일 : 2024-07-06 20:53:24

아까 5시쯤 명태조림집을 갔더니,

우리테이블이랑 노인두분이 앉아계셨어요.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어찌나 살뜰히 챙기는지, 묻지말라고 앞치마도 갖다주고, 가위로 명태 가시바르고

조금후에 전화가 왔는데, 할아버지가 뭘 잘못눌렀는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으심

아이목소리가 들리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언제 오냐고 물어보래요.

○○아 방학도 안했는데, 어떻게 왔어

오늘 할머니 생일이잖아요.

이제 케익사가지고 갈거야

할아버지가 그때서야 스피커폰이라는걸 인지하고 전화를 급히 끊었는데, 할머니 그냥 나가심

IP : 223.39.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7.6 8:54 PM (175.209.xxx.48)

    시트콤이네요

  • 2. 요즘도
    '24.7.6 8:54 PM (172.56.xxx.165)

    요즘일만도 아니에요
    원래 그나이쯤 되면 배우자 바람 알아도 흥 몰라도 흥.

  • 3. ...
    '24.7.6 8:56 PM (58.234.xxx.222)

    진짜에요??
    미친노인네네.
    부인 생일인데 바람 피고 있다니..

  • 4. 그정도면
    '24.7.6 9:04 PM (1.236.xxx.114) - 삭제된댓글

    양호하네요
    칼국수집에서 손녀딸이 할아버지 옆에서
    바지락을 까드리고 국물 떠드리고 잘한다했는데
    좀있다보니 짧은 반바지밑으로 할아버지 손이들어가있어서
    화들짝 놀랐네요
    그미친 노인네는 80대중반은 되었더라구요

  • 5.
    '24.7.6 9:12 PM (112.153.xxx.65)

    몇년전에 노약자석에서 얼큰하게 취해서는 "내가 당신 사랑하자나..어쩌구..."하며 통화하길래 저 나이에도 저런게 가능하구나 싶어 흘끔흘끔 보며 듣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집으로는 전화하지 말라니까..할망구한테 욕 얻어먹고 어쩌구"하는데 에라이 노인네야 나이값 좀 해라..싶었네요

  • 6. 근데
    '24.7.6 10:05 PM (121.166.xxx.230)

    어머 남편도 밖에 나가면 저리 살띃하게 날 챙겨주는데
    남들이 보면 불륜커플이라고 하려나
    하기사 어느 평일날 드라이브하고 식당갔더니 식당주인이
    우릴 불륜으로 보긴 하더만
    남편 좀 그만 자상하게 하도록

  • 7.
    '24.7.6 10:37 PM (1.237.xxx.38)

    자상했다고 의심하는게 아니라 스피커폰 내용이 그렇다잖아요

  • 8.
    '24.7.7 7:32 AM (39.7.xxx.244)

    ㅋㅋㅋㅋ
    그냥 웃자

  • 9. ..
    '24.7.7 7:53 AM (59.14.xxx.148)

    60대 이후 바람 많이 핀대요
    오늘 본 할아버지는 나이가 어느 정도로 보이던가요.

  • 10. ㄴㄴ
    '24.7.7 10:07 AM (124.50.xxx.74)

    노인이 피우는 게 아니라 필 사람이 피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225 울진 후포리 대게 맛집 추천해 주세요~ 대게 2024/07/31 504
1608224 지금 사브르 프랑스와의 경기 흥미진진하네요 10 사브르 2024/07/31 2,744
1608223 경제가 너무 힘든거 같은데 17 ㅇㅇ 2024/07/31 6,986
1608222 남편 성당 복장 문의요 15 ........ 2024/07/31 2,281
1608221 계좌이체를 이름없이 보내도 5 2024/07/31 2,592
1608220 올림픽 써핑 경기요 3 2024/07/31 976
1608219 다시 보는 국정원댓글팀 82글입니다 51 심리전단 3.. 2024/07/31 3,415
1608218 묵은지 지짐 양념 씻어내는 거 있잖아요 12 숏컷 2024/07/31 3,259
1608217 내현적 나르시시스트 혹시 아세요? 17 .. 2024/07/31 5,229
1608216 건설업 금융업 접대 젤 드러워요 16 우우 2024/07/31 4,385
1608215 기죽어 있고 에너지 없어 보이는 남자 어떠세요? 40 소개팅 2024/07/31 3,890
1608214 독서하려는데 불은 켜기 싫고.. 1 독서 2024/07/31 680
1608213 휴가나 여행시 다른 형제랑 비교되는거 7 ㅡㅡ 2024/07/31 2,334
1608212 월세 안내고 이사하고 전화, 문자 차단한 세 입자... 14 답답해요 2024/07/31 4,189
1608211 운동 한달 쉬면 어떻게 될까요? 9 ㅁㅁㅁ 2024/07/31 2,909
1608210 미안하다 사랑한다 진짜 명작이네요 15 ㅠㅠ 2024/07/31 4,133
1608209 새아파트 이사왔는데 20 눈부셔 2024/07/31 7,160
1608208 25만원 지원금 받고 싶어요 44 ㅇㅇㅇ 2024/07/31 5,609
1608207 임산부 아내 넘어졌는데 7 .. 2024/07/31 4,093
1608206 딸이랑 파일럿 보러왔어요 2 ^^ 2024/07/31 2,616
1608205 영상미와 가슴절절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42 추천 2024/07/31 3,928
1608204 항생제 이어서 먹일 때 용량 줄여도 괜찮을까요? 2 .. 2024/07/31 774
1608203 옆집 처녀 염탐하는 노총각 허허 참나.. 4 2024/07/31 3,543
1608202 헬스장에서 미친 x 봤네요 10 00 2024/07/31 7,110
1608201 오랜만에 엄마 목소리 들었더니 스트레스 반응이 나오네요 7 2024/07/31 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