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5시쯤 명태조림집을 갔더니,
우리테이블이랑 노인두분이 앉아계셨어요.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어찌나 살뜰히 챙기는지, 묻지말라고 앞치마도 갖다주고, 가위로 명태 가시바르고
조금후에 전화가 왔는데, 할아버지가 뭘 잘못눌렀는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으심
아이목소리가 들리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언제 오냐고 물어보래요.
○○아 방학도 안했는데, 어떻게 왔어
오늘 할머니 생일이잖아요.
이제 케익사가지고 갈거야
할아버지가 그때서야 스피커폰이라는걸 인지하고 전화를 급히 끊었는데, 할머니 그냥 나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