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

ㅎㅎ 조회수 : 5,577
작성일 : 2024-07-06 13:48:27

그 나이 때 해야할 일을 부모가 알아서 챙겨주고, 감정적으로 헤아려주는 일이 부모의 의무이자 역할같아요.

 

인생 난이도가 상인 애들을 보면, 일단 부모가 본인과 특히 자녀의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무언가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때 애들 입장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본인 위주로만 생각해서 나의 이러한 행동이 자식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1도 고려안 함.

 

만약 애가 고3인데, 내가 이혼을 하려한다 그러면...

 

 

보통의 부모 : 애 수능치고 논술치고 대학 들가는 거까지 기다림.

 

마이웨이 부모 : 애는 애고 나는 나. 나는 내인생 살아야함. 어짜피 (공부)할 애들은 어떤환경에서든 잘 함. 이러면서 애의 감정따위는 노상관.

 

 

그런 부모들은 나의 행동이 애한테 (특히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고려 안하고,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지극히 충실하더라구요.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절차 없이 그냥 저질러버림.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인생 초년이 매우 불운해요. 아무리 똘똘하더라도 마이웨이 부모밑에서 자라면, 불안장애를 안고 살아서 학업에 집중을 못해서 성적이 바닥일 확률이 높아요.

 

뒤늦게 정신차려서 20대부터 열심히 살아도 30대까지 좌충우돌.

인생난이도가 최상급으로 흘러가요.

 

 

음... 누구라 말은 않겠지만, 연예인 중에도 은근 이런 부모 많죠.

그런데, 동치미같은데 나와서 자녀가 자기맘 몰라준다고 속풀이함.

물질적으로 차고 넘칠정도로 풍족하게 지원해줬는데, 애들이 왜이러냐. 왜 부모맘 몰라주냐며...

 

속풀이는 자녀들이 해야할 것같은데 ㅡㅡ; 말이죠.

 

IP : 1.229.xxx.18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6 1:49 PM (106.101.xxx.24)

    역지사지가 안되는거 동의.
    본인감정이 제일 중요

  • 2. ㅇㅇㅇ
    '24.7.6 1:50 PM (118.235.xxx.230)

    적절한 표현이네요
    부모가 재산물려주는것도 난이도 줄여주는거니

  • 3. ..
    '24.7.6 1:54 PM (125.168.xxx.44)

    난이도 최고 수준 부모 만나
    삶이 힘드네요 ㅠㅠ

  • 4. ....
    '24.7.6 1:56 PM (112.154.xxx.66)

    맞아요
    방향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가만보면
    공부만이 살길이다 식의 부모도
    자식망치는거 같아요

    공부안해본 사람들이
    이런경향 특히 심하더라구요

  • 5.
    '24.7.6 2:01 PM (106.101.xxx.195)

    여기 자기 생각 글로 쓰는 사람들
    대단한 고찰처럼 말하는거 역한데
    오랜만에 공감가요
    분명 내 인생이 더 중요했으면서
    나중에 자식에게는 아닌척

  • 6. oo
    '24.7.6 2:07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라는
    제목 표현도 너무 와닿고
    본문도 구구절절 공감해요.

  • 7. ...
    '24.7.6 2:28 PM (218.155.xxx.202)

    맞죠 그것도 적당히
    너무 난이도0 모든걸 다 해주면 망치니께요

  • 8. 저도
    '24.7.6 2:30 PM (125.176.xxx.8)

    제목에 공감가네요.
    인생난이도를 낮추어주는게 올바른 성숙한부모죠.
    자식 낳았으면 좀 책임지고 씩씩하게 살아가야지 왜이리 징징 대는지 ᆢ

  • 9. 원글에
    '24.7.6 2:37 PM (124.54.xxx.37)

    동감이지만..
    애때문이라는 핑계댄다며 비난도 하는곳이라..

  • 10. 공감공감
    '24.7.6 2:54 PM (220.122.xxx.137)

    원글님 말에 100퍼센트 공감해요.
    맞아요
    부모는 인생의 난이도를 낮춰주는 역할

  • 11. ㅇㅇ
    '24.7.6 4:00 PM (106.101.xxx.24)

    에레베스트산의 베이스캠프가 점점 높아지고있대요.
    부모의 역할도 그런 것

  • 12. ..
    '24.7.6 4:18 PM (58.228.xxx.67)

    우리엄마네요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셨던

  • 13. ㅇㅇ
    '24.7.6 5:06 PM (1.247.xxx.190)

    그런 우울한 환경에서도 공부 잘한아이들은 정말 멘탈이 강한거죠?
    저는 멘탈이 무너졌었네요..

  • 14. 좋은글
    '24.7.6 5:06 PM (112.149.xxx.194)

    좋은글이네요.
    100프로 공감합니다.

  • 15. ㅇㅇ
    '24.7.6 10:31 PM (112.146.xxx.223)

    맞네요 저는 그런 부모가 안계셨고 저는 좀 나은 부모가 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16. ..
    '24.7.6 10:32 PM (211.36.xxx.106)

    좋은글과 댓글들 잘 읽었어요

  • 17. 놀랍
    '24.7.7 1:06 AM (108.41.xxx.239)

    백퍼맞는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80 화장실 줄눈과 실리콘 관리 4 Aa 2024/07/07 1,867
1600879 시간지난 화상흉터요 8 ㅇㅇ 2024/07/07 1,151
1600878 냉장실 하루된 김밥 어떻게 먹어야 7 어쩌지 2024/07/07 1,809
1600877 댕댕이가 사람 훈련시키는 영상 2 .... 2024/07/07 1,491
1600876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안 해‥대통령실 선거에 끌어들.. 5 크크큭 2024/07/07 1,281
1600875 손주가 더 예쁘다는 말? 아닌거죠 21 ㅇㅁ 2024/07/07 5,198
1600874 믹서기 바이타믹스와 싸일렌더 다 써보신 분? 믹서기 2024/07/07 814
1600873 보우짱 밤호박 어떻데 찌시나요? 2 ㅇㅇ 2024/07/07 1,490
1600872 인사이드아웃2 보고왔어요 20 ㅡㅡㅡ 2024/07/07 3,583
1600871 메밀국수면 어디꺼 잡수세요? 16 ··· 2024/07/07 2,442
1600870 오이지 무침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17 오이지무침 2024/07/07 2,695
1600869 변기세정제 환기 1 깨끗 2024/07/07 689
1600868 어제 외식하고 남은... 5 닭백숙 2024/07/07 1,764
1600867 고등아들 이마흉터 고민되네요ㅠ 7 흉터 2024/07/07 1,369
1600866 집주인데 전세계약서 못찾겠어요 12 아고 2024/07/07 3,663
1600865 열무김치가 싱거워요. 4 ... 2024/07/07 928
1600864 레이저 문의해요 5 kelly 2024/07/07 918
1600863 닭갈비 떠주는집 있을까요? 8 복수니조카딸.. 2024/07/07 1,668
1600862 베를린 소녀상 지키고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 3 light7.. 2024/07/07 781
1600861 쿠키를 처음 구웠는데 베이킹소다 쓴맛ㅜ 2 쿠키 2024/07/07 959
1600860 집구하기 3 2024/07/07 1,106
1600859 메가 컴포즈등) 저가 커피 품질 좋네요 24 . . 2024/07/07 5,124
1600858 어제 대낮에 길가다 차에 쳤어요 3 2024/07/07 4,571
1600857 말도 안돼. 완벽한 피치의 하이F야(오페라덕후) 20 오페라덕후 .. 2024/07/07 1,489
1600856 LTI 대출시 DTI대출도 같이 자동 적용되나요? 1 111 2024/07/07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