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

ㅎㅎ 조회수 : 5,460
작성일 : 2024-07-06 13:48:27

그 나이 때 해야할 일을 부모가 알아서 챙겨주고, 감정적으로 헤아려주는 일이 부모의 의무이자 역할같아요.

 

인생 난이도가 상인 애들을 보면, 일단 부모가 본인과 특히 자녀의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무언가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때 애들 입장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본인 위주로만 생각해서 나의 이러한 행동이 자식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1도 고려안 함.

 

만약 애가 고3인데, 내가 이혼을 하려한다 그러면...

 

 

보통의 부모 : 애 수능치고 논술치고 대학 들가는 거까지 기다림.

 

마이웨이 부모 : 애는 애고 나는 나. 나는 내인생 살아야함. 어짜피 (공부)할 애들은 어떤환경에서든 잘 함. 이러면서 애의 감정따위는 노상관.

 

 

그런 부모들은 나의 행동이 애한테 (특히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고려 안하고,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지극히 충실하더라구요.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절차 없이 그냥 저질러버림.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인생 초년이 매우 불운해요. 아무리 똘똘하더라도 마이웨이 부모밑에서 자라면, 불안장애를 안고 살아서 학업에 집중을 못해서 성적이 바닥일 확률이 높아요.

 

뒤늦게 정신차려서 20대부터 열심히 살아도 30대까지 좌충우돌.

인생난이도가 최상급으로 흘러가요.

 

 

음... 누구라 말은 않겠지만, 연예인 중에도 은근 이런 부모 많죠.

그런데, 동치미같은데 나와서 자녀가 자기맘 몰라준다고 속풀이함.

물질적으로 차고 넘칠정도로 풍족하게 지원해줬는데, 애들이 왜이러냐. 왜 부모맘 몰라주냐며...

 

속풀이는 자녀들이 해야할 것같은데 ㅡㅡ; 말이죠.

 

IP : 1.229.xxx.18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6 1:49 PM (106.101.xxx.24)

    역지사지가 안되는거 동의.
    본인감정이 제일 중요

  • 2. ㅇㅇㅇ
    '24.7.6 1:50 PM (118.235.xxx.230)

    적절한 표현이네요
    부모가 재산물려주는것도 난이도 줄여주는거니

  • 3. ..
    '24.7.6 1:54 PM (125.168.xxx.44)

    난이도 최고 수준 부모 만나
    삶이 힘드네요 ㅠㅠ

  • 4. ....
    '24.7.6 1:56 PM (112.154.xxx.66)

    맞아요
    방향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가만보면
    공부만이 살길이다 식의 부모도
    자식망치는거 같아요

    공부안해본 사람들이
    이런경향 특히 심하더라구요

  • 5.
    '24.7.6 2:01 PM (106.101.xxx.195)

    여기 자기 생각 글로 쓰는 사람들
    대단한 고찰처럼 말하는거 역한데
    오랜만에 공감가요
    분명 내 인생이 더 중요했으면서
    나중에 자식에게는 아닌척

  • 6. oo
    '24.7.6 2:07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라는
    제목 표현도 너무 와닿고
    본문도 구구절절 공감해요.

  • 7. ...
    '24.7.6 2:28 PM (218.155.xxx.202)

    맞죠 그것도 적당히
    너무 난이도0 모든걸 다 해주면 망치니께요

  • 8. 저도
    '24.7.6 2:30 PM (125.176.xxx.8)

    제목에 공감가네요.
    인생난이도를 낮추어주는게 올바른 성숙한부모죠.
    자식 낳았으면 좀 책임지고 씩씩하게 살아가야지 왜이리 징징 대는지 ᆢ

  • 9. 원글에
    '24.7.6 2:37 PM (124.54.xxx.37)

    동감이지만..
    애때문이라는 핑계댄다며 비난도 하는곳이라..

  • 10. 공감공감
    '24.7.6 2:54 PM (220.122.xxx.137)

    원글님 말에 100퍼센트 공감해요.
    맞아요
    부모는 인생의 난이도를 낮춰주는 역할

  • 11. ㅇㅇ
    '24.7.6 4:00 PM (106.101.xxx.24)

    에레베스트산의 베이스캠프가 점점 높아지고있대요.
    부모의 역할도 그런 것

  • 12. ..
    '24.7.6 4:18 PM (58.228.xxx.67)

    우리엄마네요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셨던

  • 13. ㅇㅇ
    '24.7.6 5:06 PM (1.247.xxx.190)

    그런 우울한 환경에서도 공부 잘한아이들은 정말 멘탈이 강한거죠?
    저는 멘탈이 무너졌었네요..

  • 14. 좋은글
    '24.7.6 5:06 PM (112.149.xxx.194)

    좋은글이네요.
    100프로 공감합니다.

  • 15. ㅇㅇ
    '24.7.6 10:31 PM (112.146.xxx.223)

    맞네요 저는 그런 부모가 안계셨고 저는 좀 나은 부모가 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16. ..
    '24.7.6 10:32 PM (211.36.xxx.106)

    좋은글과 댓글들 잘 읽었어요

  • 17. 놀랍
    '24.7.7 1:06 AM (108.41.xxx.239)

    백퍼맞는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632 집담보대출 이자가 2배넘게 내야해요 15 시민 2024/08/21 3,763
1621631 방광염 증세인가요? 6 이게 2024/08/21 1,246
1621630 집 선매수하면 안되겠죠? 16 Aa 2024/08/21 2,336
1621629 고1 국어 4,5등급 무얼 해야 할까요,, 6 국어고민 2024/08/21 1,227
1621628 강아지 거실에 혼자 재우시는 분 19 ㅁㅁㅁ 2024/08/21 2,548
1621627 HDL콜레스테롤이 낮아요 7 .... 2024/08/21 1,619
1621626 가짜뉴스 생산 유튜버 처단과 국회위원 소환관련 국민청원 동의 부.. 7 ........ 2024/08/21 420
1621625 hdl이 너무높아서 5 ㅣㅣ 2024/08/21 1,866
1621624 을지연습에 시민들 목에 '공산당 아웃' 걸게 하는 정부/펌 jp.. 12 2024/08/21 2,236
1621623 오랜만에 옛친구들 만났는데 31 .. 2024/08/21 6,615
1621622 소소하게 알바를 시작했어요 10 무지개 2024/08/21 3,727
1621621 수시 교과도 컨설팅 필요할까요? 5 조언 2024/08/21 842
1621620 더위에 추석은 각자 해결하는 캠페인 좀 합시다. 20 이번 2024/08/21 2,392
1621619 28일부터 전 증권사 계좌 은행처럼 한도제한…하루 100만원 .. 12 ㅇㅇ 2024/08/21 3,693
1621618 끝날거같지 않은 더위, 결국 2주간 장마로 끝나네요 17 ㅇㅇ 2024/08/21 5,827
1621617 에일리언에 이제 시고니 위버 힘들겠지... 1 ooooo 2024/08/21 1,779
1621616 7시반출근하고 싶어요 19 습관 2024/08/21 3,288
1621615 82가 재밌는 이유 15 82 2024/08/21 2,768
1621614 스쿼트를 해보려고 해요 9 혼자 운동 .. 2024/08/21 1,813
1621613 8/21(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8/21 327
1621612 학벌추구 좋지만 시대가 바뀌어서... 9 ..... 2024/08/21 2,041
1621611 평촌 근처 침 잘 놓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4/08/21 400
1621610 이름 지을때 사주오행 발음오행.. ㅇㅇ 2024/08/21 400
1621609 건물주차장서 난 타이어펑크사고 15 2024/08/21 2,648
1621608 전국에 기습 폭우…비 그치면 다시 폭염 ㅜㅜ 2 ㅇㅇ 2024/08/21 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