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기말 끝나고 심신이 지침...

여기저기곡소리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24-07-06 13:01:01

우리집에 중3 뭘 믿고 저러는지 네 물론 공부 힘들죠. 어렵죠. 시험기간에 두어시간 하고는 다 했대요. 자긴 더 할 게 없대요. 그래놓고 국어 70점 맞아오고 수학도 학원 보강을 주말 한달내내 4번 3시간씩 했고만 한개 틀렸는데 쌤한테는그냥 백점이라고 했다고 엄마 그리 알고 있으래요.

시험기간 학교 일찍 간다 해서 저도 일찍 일어나려고 늘 긴장하고 보내놓고 실수하지 말아라 맘속으로 기도하고.

알게 모르게 긴장 했나 봐요.

정신 차리고 보니 애들 말로 현타 오네요.

다른 과목들 서너개씩 틀려서 애매한 80점대.

예체능 수행에서 다 말아먹어 70점대.

이러면서 의대 약대 운운하니 솔직한 말로 주제파악 하라고 강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응응 그래 그래 열심히 해라...

속은 문드러 지네요.

자기 친구들 이번 시험에 이를 갈았는지 국영수 백점 짜리들이 널렸대요. 

그런데 얘는 그냥 그런가보다 이게 다네요.

시험 끝난 주말이니 이번 주말은 쉬라고 담주부터 또 열심히 해 보자고 다짐 받았는데.

엄마 마음은 아쉽고 그렇네요.

아예 바닥을 기면 포기라도 쉽겠는데 이건 포기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잘한다고 하기에도 그런.

콩콩팥팥 인정하자 하는데 제가 중상위 애매한 성적 이었어서요.

그냥 부모맘은 그래도 자식은 나보다 좀 나았으면 싶잖아요.

너나 잘해라 그러는 너는 얼마나 공부 잘했니 하면 할말 없어요.

중고딩 키우는 엄마들은 이해 하실려나.

그냥 보편적인 부모맘은 그렇다는 거에요.

IP : 223.62.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6 1:09 PM (219.255.xxx.120)

    저는 어차피 7월은 방학 개학 다 있으니 놀고 8월 1일부터 시작하자 그랬는데
    여름뱡학이 1주일이라서요
    이집은 이번주만 놀자 그러셨군요

  • 2. 애랑
    '24.7.6 1:12 PM (114.204.xxx.203)

    같이 늙어요 ㅎㅎ

  • 3. ..
    '24.7.6 1:16 P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아껴두세요.
    고등되면 진짜 피가 말라요.
    중등때 너무 힘빼지 마세요.

  • 4. 무한긍정
    '24.7.6 1:19 PM (115.164.xxx.47)

    중딩자녀분 너무 귀엽네요.
    본인에게도 긍정적이니 앞으로도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자기인생 잘 개척하고 살아나갈거예요.
    어머니도 기말 끝났으니 좀 쉬세요.

  • 5. 근데
    '24.7.6 1:30 PM (116.122.xxx.232)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

  • 6. 00
    '24.7.6 1:40 PM (175.118.xxx.95)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22222
    중딩 아무리 잘해도 넘 기대하지마세요.
    중딩때는 학습태도 익히기 중요.

  • 7. 공부
    '24.7.6 2:10 PM (103.241.xxx.209)

    공부하는 애 당연히 여기지 마세요.
    저 정도도 엄청 잘하고 있는거죠.

    엄마가 아무리 지쳐봤자 애만큼 힘들까요

  • 8. ...
    '24.7.6 3:15 PM (175.116.xxx.96)

    중등은 시험보는 연습이에요. 학습 습관 몸에 익혀놓고 국영수탄탄하게 다져놓기 그거만 하면됩니다

    고등가니 어나더 월드가 펼쳐지더군요
    잘했던애들 무너지는경우 가끔 갑툭튀로 튀어나오는애들..등등 전쟁터에요.지금 너무 힘빼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211 저 지금 파스타면 냉장 해봤는데요 9 2024/07/18 3,737
1612210 80대 할머니가 감전된 사람을 구했대요 17 ... 2024/07/18 7,855
1612209 우연히 돌리다 본 고딩엄마..화나서 잠 다 잤네요 ㅜㅜ 16 그냥3333.. 2024/07/18 6,371
1612208 엔비디아 폭락중. 5 ..... 2024/07/18 6,408
1612207 이거 보셨어요? 열리공감tv 26 열리공감tv.. 2024/07/18 4,909
1612206 올해 수능 영어가 어려울거로 예상이 되나요? 10 어머 2024/07/18 1,659
1612205 4월에 한 멸치볶음 먹어도 될까요 9 2024/07/18 1,904
1612204 저는 사실 푸바오고 판다고 관심이 없는데요 9 ㅇㅇㅇ 2024/07/18 3,024
1612203 와 비가 어마 무시하게 내리네요 7 어휴 2024/07/18 4,637
1612202 tv시청료 안내시는 분들 한 수 알려주세요. 8 분리징수 2024/07/18 1,879
1612201 슈퍼카 갖고있는 유투버중에서 3 ㅇㅇ 2024/07/18 1,584
1612200 지역분란 유도하는 분 보세요 23 앞으로 2024/07/18 1,737
1612199 한동훈도 웃기긴 웃기네요 ㅋㅋㅋ 6 .... 2024/07/18 4,184
1612198 3등급 중후반대 수시 대학라인 7 ... 2024/07/18 2,086
1612197 [펌] 무당 지인이 얘기하는 집에 들이면 안되는 물건.. 35 ..... 2024/07/18 22,597
1612196 나는솔로 영호요 3 어흥 2024/07/18 3,503
1612195 외국 초등 학교의 경우 25 .. 2024/07/18 3,480
1612194 카카오 김범수가 논란이 많다하더니 5 ㅎㅎㅎ 2024/07/18 5,338
1612193 초등 여아 친구관계 5 초딩 2024/07/18 1,119
1612192 원피스 사고픈데... 사이트 추천해주시겠어요? 5 ㅇㅇ 2024/07/18 1,936
1612191 휴가 많이들 가시나요? 5 다들 2024/07/18 2,328
1612190 교육이 무너진 시대의 결말...有 4 ,,,,,,.. 2024/07/18 4,041
1612189 39개면 날 수 있다... ㅇㅇ 2024/07/17 1,165
1612188 학군지.. 남다른 엄마 40 ㅇ로 2024/07/17 9,637
1612187 엄태구 덕질 시작했어요 20 2024/07/17 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