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기말 끝나고 심신이 지침...

여기저기곡소리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24-07-06 13:01:01

우리집에 중3 뭘 믿고 저러는지 네 물론 공부 힘들죠. 어렵죠. 시험기간에 두어시간 하고는 다 했대요. 자긴 더 할 게 없대요. 그래놓고 국어 70점 맞아오고 수학도 학원 보강을 주말 한달내내 4번 3시간씩 했고만 한개 틀렸는데 쌤한테는그냥 백점이라고 했다고 엄마 그리 알고 있으래요.

시험기간 학교 일찍 간다 해서 저도 일찍 일어나려고 늘 긴장하고 보내놓고 실수하지 말아라 맘속으로 기도하고.

알게 모르게 긴장 했나 봐요.

정신 차리고 보니 애들 말로 현타 오네요.

다른 과목들 서너개씩 틀려서 애매한 80점대.

예체능 수행에서 다 말아먹어 70점대.

이러면서 의대 약대 운운하니 솔직한 말로 주제파악 하라고 강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응응 그래 그래 열심히 해라...

속은 문드러 지네요.

자기 친구들 이번 시험에 이를 갈았는지 국영수 백점 짜리들이 널렸대요. 

그런데 얘는 그냥 그런가보다 이게 다네요.

시험 끝난 주말이니 이번 주말은 쉬라고 담주부터 또 열심히 해 보자고 다짐 받았는데.

엄마 마음은 아쉽고 그렇네요.

아예 바닥을 기면 포기라도 쉽겠는데 이건 포기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잘한다고 하기에도 그런.

콩콩팥팥 인정하자 하는데 제가 중상위 애매한 성적 이었어서요.

그냥 부모맘은 그래도 자식은 나보다 좀 나았으면 싶잖아요.

너나 잘해라 그러는 너는 얼마나 공부 잘했니 하면 할말 없어요.

중고딩 키우는 엄마들은 이해 하실려나.

그냥 보편적인 부모맘은 그렇다는 거에요.

IP : 223.62.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6 1:09 PM (219.255.xxx.120)

    저는 어차피 7월은 방학 개학 다 있으니 놀고 8월 1일부터 시작하자 그랬는데
    여름뱡학이 1주일이라서요
    이집은 이번주만 놀자 그러셨군요

  • 2. 애랑
    '24.7.6 1:12 PM (114.204.xxx.203)

    같이 늙어요 ㅎㅎ

  • 3. ..
    '24.7.6 1:16 P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아껴두세요.
    고등되면 진짜 피가 말라요.
    중등때 너무 힘빼지 마세요.

  • 4. 무한긍정
    '24.7.6 1:19 PM (115.164.xxx.47)

    중딩자녀분 너무 귀엽네요.
    본인에게도 긍정적이니 앞으로도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자기인생 잘 개척하고 살아나갈거예요.
    어머니도 기말 끝났으니 좀 쉬세요.

  • 5. 근데
    '24.7.6 1:30 PM (116.122.xxx.232)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

  • 6. 00
    '24.7.6 1:40 PM (175.118.xxx.95)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22222
    중딩 아무리 잘해도 넘 기대하지마세요.
    중딩때는 학습태도 익히기 중요.

  • 7. 공부
    '24.7.6 2:10 PM (103.241.xxx.209)

    공부하는 애 당연히 여기지 마세요.
    저 정도도 엄청 잘하고 있는거죠.

    엄마가 아무리 지쳐봤자 애만큼 힘들까요

  • 8. ...
    '24.7.6 3:15 PM (175.116.xxx.96)

    중등은 시험보는 연습이에요. 학습 습관 몸에 익혀놓고 국영수탄탄하게 다져놓기 그거만 하면됩니다

    고등가니 어나더 월드가 펼쳐지더군요
    잘했던애들 무너지는경우 가끔 갑툭튀로 튀어나오는애들..등등 전쟁터에요.지금 너무 힘빼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228 혐오 조장이라고 하겠지만 서비스업에서 중년여성분들 19 ㅇㅇ 2024/07/16 5,864
1602227 이거 너무 싸네요 주전부리로 추천 24 ... 2024/07/16 8,965
1602226 어휘력 증진 위한 필사 3 예전 2024/07/16 2,007
1602225 스벅 기프티콘 받았는데 4 ... 2024/07/16 1,563
1602224 예전 거래했던 업체가 엄청 잘나가요 14 ㅇㅇ 2024/07/16 3,533
1602223 코인 무슨 일이래요? 4 ㅇㅇ 2024/07/16 4,318
1602222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13 힘든 시기 2024/07/16 3,698
1602221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 99% 세계 1위 '불명예' 3 ... 2024/07/16 1,050
1602220 더워도 이렇게 창문 여는 계절이 좋아요 10 여름 2024/07/16 1,768
1602219 벤츠 AMG 고장 5 벤츠 잔고.. 2024/07/16 1,044
1602218 일본도 약대는 들어가기 힘든가요? 10 ㅇㅇ 2024/07/16 2,028
1602217 7/16(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7/16 528
1602216 옷욕심 많았는데 옷정리 하신분 계세요? 17 미니 2024/07/16 4,022
1602215 고3 시계 어떤거 좋아하나요? 7 ... 2024/07/16 769
1602214 '집단 난투극까지'…'아수라장' 된 국민의힘 합동연설회 15 ... 2024/07/16 2,803
1602213 화장실 청소용 전동 브러쉬로 운동화빨기 3 운동화 2024/07/16 1,326
1602212 요가링 신세계네요 7 ㅇㅇ 2024/07/16 4,343
1602211 이진숙의 '고액 후원자' 누군가 봤더니‥"5·18은 광.. 3 참담하네 2024/07/16 2,836
1602210 말주변 없는 남자랑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30 ㅇㅇ 2024/07/16 4,253
1602209 부모님께 잘할수 밖에 없는 이유 6 2024/07/16 4,084
1602208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ᆢ 3 폰사용시 2024/07/16 3,434
1602207 옷장 정리하다가 이 시간이 됐네요 1 ... 2024/07/16 3,061
1602206 핏플랍 사이즈 6 2024/07/16 1,647
1602205 로마왔어요. 30 로마 2024/07/16 7,778
1602204 당신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산다면? 2 명언하나 2024/07/16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