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기말 끝나고 심신이 지침...

여기저기곡소리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24-07-06 13:01:01

우리집에 중3 뭘 믿고 저러는지 네 물론 공부 힘들죠. 어렵죠. 시험기간에 두어시간 하고는 다 했대요. 자긴 더 할 게 없대요. 그래놓고 국어 70점 맞아오고 수학도 학원 보강을 주말 한달내내 4번 3시간씩 했고만 한개 틀렸는데 쌤한테는그냥 백점이라고 했다고 엄마 그리 알고 있으래요.

시험기간 학교 일찍 간다 해서 저도 일찍 일어나려고 늘 긴장하고 보내놓고 실수하지 말아라 맘속으로 기도하고.

알게 모르게 긴장 했나 봐요.

정신 차리고 보니 애들 말로 현타 오네요.

다른 과목들 서너개씩 틀려서 애매한 80점대.

예체능 수행에서 다 말아먹어 70점대.

이러면서 의대 약대 운운하니 솔직한 말로 주제파악 하라고 강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응응 그래 그래 열심히 해라...

속은 문드러 지네요.

자기 친구들 이번 시험에 이를 갈았는지 국영수 백점 짜리들이 널렸대요. 

그런데 얘는 그냥 그런가보다 이게 다네요.

시험 끝난 주말이니 이번 주말은 쉬라고 담주부터 또 열심히 해 보자고 다짐 받았는데.

엄마 마음은 아쉽고 그렇네요.

아예 바닥을 기면 포기라도 쉽겠는데 이건 포기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잘한다고 하기에도 그런.

콩콩팥팥 인정하자 하는데 제가 중상위 애매한 성적 이었어서요.

그냥 부모맘은 그래도 자식은 나보다 좀 나았으면 싶잖아요.

너나 잘해라 그러는 너는 얼마나 공부 잘했니 하면 할말 없어요.

중고딩 키우는 엄마들은 이해 하실려나.

그냥 보편적인 부모맘은 그렇다는 거에요.

IP : 223.62.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6 1:09 PM (219.255.xxx.120)

    저는 어차피 7월은 방학 개학 다 있으니 놀고 8월 1일부터 시작하자 그랬는데
    여름뱡학이 1주일이라서요
    이집은 이번주만 놀자 그러셨군요

  • 2. 애랑
    '24.7.6 1:12 PM (114.204.xxx.203)

    같이 늙어요 ㅎㅎ

  • 3. ..
    '24.7.6 1:16 P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아껴두세요.
    고등되면 진짜 피가 말라요.
    중등때 너무 힘빼지 마세요.

  • 4. 무한긍정
    '24.7.6 1:19 PM (115.164.xxx.47)

    중딩자녀분 너무 귀엽네요.
    본인에게도 긍정적이니 앞으로도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자기인생 잘 개척하고 살아나갈거예요.
    어머니도 기말 끝났으니 좀 쉬세요.

  • 5. 근데
    '24.7.6 1:30 PM (116.122.xxx.232)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

  • 6. 00
    '24.7.6 1:40 PM (175.118.xxx.95)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22222
    중딩 아무리 잘해도 넘 기대하지마세요.
    중딩때는 학습태도 익히기 중요.

  • 7. 공부
    '24.7.6 2:10 PM (103.241.xxx.209)

    공부하는 애 당연히 여기지 마세요.
    저 정도도 엄청 잘하고 있는거죠.

    엄마가 아무리 지쳐봤자 애만큼 힘들까요

  • 8. ...
    '24.7.6 3:15 PM (175.116.xxx.96)

    중등은 시험보는 연습이에요. 학습 습관 몸에 익혀놓고 국영수탄탄하게 다져놓기 그거만 하면됩니다

    고등가니 어나더 월드가 펼쳐지더군요
    잘했던애들 무너지는경우 가끔 갑툭튀로 튀어나오는애들..등등 전쟁터에요.지금 너무 힘빼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808 1가구 1주택자 전세자금 대출 2 2024/08/21 1,030
1621807 추석때 시댁 안갑니당 ㅎㅎㅎ 37 ... 2024/08/21 7,670
1621806 ‘친윤’ 장제원 해양대 석좌교수되다 20 나라개판 2024/08/21 2,739
1621805 오페라덕후 추천 완전 대박 무료 공연(서울) 4 오페라덕후 .. 2024/08/21 2,126
1621804 영어 1000 단어는 A4 몇줄 몇장 정도 될까요? 2 청정 2024/08/21 466
1621803 오전에 공복 피검사 가야 되는데요 4 커피 2024/08/21 855
1621802 졸리고 피곤해서 두통이 와요 졸려 2024/08/21 493
1621801 저녁으로 시켜먹을만한게 5 ,,, 2024/08/21 2,022
1621800 4조 7천억을 전투헬기 72대 구입에 쓰다니 매일매일 기록갱신이.. 24 막바지에 이.. 2024/08/21 2,384
1621799 송혜교 현빈의 그들이 사는 세상 재미있나요. 15 .. 2024/08/21 2,750
1621798 추석 때 가있을 곳 구하기 힘들겠죠? 6 연휴 2024/08/21 2,169
1621797 검찰, '文 전 사위 채용 의혹' 관련 조국 소환 통보 38 이것들이미쳤.. 2024/08/21 4,775
1621796 고등 학원 시간으로 저녁을 사먹어야 할 때 17 락권 2024/08/21 1,738
1621795 요아정 비싸게 먹을 필요 있나싶네요 9 ㅇㅇ 2024/08/21 3,640
1621794 아들 군대보낸 님들~ 21 군인 2024/08/21 2,476
1621793 온도는 좀 낮아져도 습도가 3 hh 2024/08/21 1,813
1621792 결혼지옥 봤는데 오은영 샘한테 감탄 35 저기 2024/08/21 18,277
1621791 와 이주일만에 집에 있네요. 2 천천히 2024/08/21 1,797
1621790 민방위 훈련? 5 .. 2024/08/21 1,243
1621789 나이들수록 비싼옷입어야한다는말 69 ㅣㅣ 2024/08/21 29,741
1621788 한동훈, '김건희 무혐의'에 "검찰이 팩트·법리에 맞는.. 9 ... 2024/08/21 1,588
1621787 어느순간부터 생닭이 너무 징그러워요 14 ..... 2024/08/21 1,930
1621786 아기 빵과 과자 밀가루 안 먹이시는 분 계신가요. 14 ... 2024/08/21 1,118
1621785 다이어트 복싱 2 ㅇㅇ 2024/08/21 911
1621784 발레 배우는데 돈 얼마나 들까요? 26 몸치 2024/08/21 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