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꽃을 사온 이유

.. 조회수 : 3,510
작성일 : 2024-07-06 12:04:03

제가 화병이 너무 예뻐서 사왔어요

꽃없이 식탁에 그냥 두었는데

어제 퇴근길에 남편이 꽃다발을 사온 거에요

결혼 30년차 꽃선물 받은적이 전혀 없는

저는 너무 놀라서 

기념일도 아닌데 꽃집 가서 뭐라 그러고 샀냐

물어보니까

이놈의 마누라가 화병만 덜렁 사오고

꽃은 안사길래 사가는거다 이랬다고

큰애가 아빠  멋잇다고 소리지르고 

방에 가서 빈지갑 막 내밀고 ㅎㅎ

저녁 잠깐의 행복이었습니다

 

IP : 125.191.xxx.1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7.6 12:09 PM (175.204.xxx.183)

    그쵸? 같이 웃을수 있어서 행복한거죠.
    남편분 센스있으시네요.

  • 2.
    '24.7.6 12:09 PM (125.242.xxx.24)

    오래 기억에 남을 일상의 행복이네요 ^^

  • 3. ,.
    '24.7.6 12:12 PM (175.192.xxx.144)

    30년만이면 정말 감동이네요

  • 4. ㅡㅡㅡ
    '24.7.6 12:14 PM (219.248.xxx.133)

    빈지갑 내밀고.
    ㅎㅎㅎ !!!! 센스짱

  • 5. 와우
    '24.7.6 12:14 PM (125.189.xxx.41)

    남편분 멋져요~
    살면서 점점 업그레이드 되면 좋은데
    이느므 영감탱이 갈수록 덤덤이라
    이 글 보고 제가 뭐라도 해볼까싶네요.
    같이 행복해지게..
    아 근데 생각이 안나요.ㅎ

  • 6. 리보니
    '24.7.6 12:43 PM (175.120.xxx.173)

    댓글을 쓰지 않고 넘길 수가 없었어요.
    이런 소소한 관심과 마음 씀씀이에서
    큰 감동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나 소중한 마음인가요.
    자녀분도 따뜻한 시간으로 오래기억될 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 7. 00
    '24.7.6 12:53 PM (112.169.xxx.231)

    이런게 행복이죠. 우리 아들도 얼마전에 잘못하고 미안한지 꽃한송이 사왔는데 맘이 솜사탕처럼 풀리더라구요.

  • 8. 우와
    '24.7.6 12:59 PM (211.206.xxx.191)

    읽는 저까지 행복해 지는 풍경입니다.
    여름에는 물 매일 갈아 주세요.
    길게 꽃았다가 조금씩 끝을 잘라 주면 꽃이 좀 오래가요.
    그냥 꽃아 두기만 하면 3일이면 황천길.ㅎㅎ

  • 9. 프린
    '24.7.6 1:02 PM (183.100.xxx.75)

    행복하시겠어요
    관심과 행동이 있음 가장 좋은 배우자죠.
    특정한 날보다도 더 좋은거라 생각해요

  • 10. .ㅇㄹ
    '24.7.6 1:55 PM (218.152.xxx.11)

    빈지갑엔 지폐???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331 투견부부가 뭔지 모르고 용산쪽인 줄 알았네요 4 ㅋㅋㅋ 2024/08/23 2,266
1622330 6 ㅡㅡ 2024/08/23 811
1622329 직장 스트레스로 외식과 쇼핑에 2 2024/08/23 1,113
1622328 버터를 기름으로 쓰는 건 어때요? 17 초보 2024/08/23 2,163
1622327 고양이 변 양이 원래 많나요? 14 .. 2024/08/23 1,165
1622326 스텐제품 사서 연마제 제거하면 늘 드는 생각이 13 ........ 2024/08/23 2,912
1622325 윤씨가 원하는 미래는 뭘까요? 12 미래 2024/08/23 1,452
1622324 투견부부는 이혼해야지 무슨 15 .... 2024/08/23 7,098
1622323 옛날 어렸을 때 먹었던 것 중 8 우유 2024/08/23 1,804
1622322 반포 교통사고 병원 좀 알려주세요 12 교통사고 2024/08/23 1,104
1622321 대통령실 "오염수 검증에 1조 6천억 낭비, 야당 사과.. 22 ... 2024/08/23 2,040
1622320 애낳는거 애국이라고 치켜세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46 애국 2024/08/23 3,893
1622319 아들 때문 너무 힘듭니다 32 커피 2024/08/23 18,234
1622318 나솔사계 예고편 웃겼어요. 6 .. 2024/08/23 2,566
1622317 모델이 패션으로 소화한 나라별 국기 특징 5 링크 2024/08/23 1,730
1622316 '독도' 사라진 용산 전쟁기념관, 이승만 얼굴 반복 재생 6 zzz 2024/08/23 1,149
1622315 항공권 예매 고수님 결제할때 사라지는 표는 낚시죠? 6 . . 2024/08/23 946
1622314 선재 업고 튀어 봤어요. 그런데 이게 왜...? 19 .... 2024/08/23 3,737
1622313 냉장실만 고장인데요 4 냉장고 2024/08/23 596
1622312 박칼린 언니 얘기가 있길래 검색했더니 5 2024/08/23 3,860
1622311 한국 아줌마들 주문할 때 끼어든다는 글 보고.. 4 반성중 2024/08/23 1,735
1622310 일본음식이요. 당이 굉장히 높지 않나요? 15 ..... 2024/08/23 2,435
1622309 자식 손주 자랑 25 ㅇㅇ 2024/08/23 3,921
1622308 나이들어 친구 없는 이유가 8 ㅎㄷㅈ 2024/08/23 4,547
1622307 왜놈 대변인 8 2024/08/23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