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빠께는 예술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을 물려받아서 나름의 좋아하는 음악, 영화, 책 등을 가려내고 가까이 하며 인생의 빈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 같아요. 아빠 닮아서인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구요.
엄마께는 성실성과 고지식함을 물려받아서 큰돈은 못벌지만 오래도록 꾸준히 밥벌이를 하고 있고요.
어려서는 집이 가난하고 나의 수많은 못난 점들 때문에 부모님 원망도 했었어요.
그러나 지금 제 나이 오십이 가까워지고 내 스스로 자녀들을 키우고보니.. 저런 좋은 점들을 물려주셔서 감사하단 생각이 문득 드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 좋은 기질을 물려받으셨을까요.. (죄송하지만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일단 자고 댓글이 있다면 내일 읽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