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께 물려받은 기질

..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24-07-06 00:33:56

저는 아빠께는 예술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을 물려받아서 나름의 좋아하는 음악, 영화, 책 등을 가려내고 가까이 하며 인생의 빈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 같아요. 아빠 닮아서인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구요.

엄마께는 성실성과 고지식함을 물려받아서 큰돈은 못벌지만 오래도록 꾸준히 밥벌이를 하고 있고요.

 

어려서는 집이 가난하고 나의 수많은 못난 점들 때문에 부모님 원망도 했었어요.

그러나 지금 제 나이 오십이 가까워지고 내 스스로 자녀들을 키우고보니.. 저런 좋은 점들을 물려주셔서 감사하단 생각이 문득 드네요.

다른 분들은 어떤 좋은 기질을 물려받으셨을까요.. (죄송하지만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일단 자고 댓글이 있다면 내일 읽을게요.)

 

IP : 175.116.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6 6:10 AM (222.98.xxx.103)

    저는 엄마한테 인물보는 눈(아빠가 키크고 잘생김)을 물려받아서 핸썸한 남편 만났는데 울딸도 유치원때부터 썸타는 남아들이 잘생겼더라구요. 물건이든 음식이든 미려한걸 신중히 고르는 안목이 엄마 DNA에서 온 거 같아요

  • 2. ....
    '24.7.6 7:26 AM (175.223.xxx.15)

    책 읽는 습관요.

  • 3. 하푸
    '24.7.6 7:49 AM (39.122.xxx.59)

    아빠에게 유쾌함과 사교성을
    엄마에게 음식솜씨를 물려받아서
    둘다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참 좋은 기질인듯 해요 ㅎ

  • 4. ..
    '24.7.6 8:40 AM (175.116.xxx.85)

    ^^님 부러워요. 저는 사람이나 물건 보는 안목이 꽝이거든요. 따님 귀엽네요^^
    점넷님 책 읽는 습관 돈 주고도 사기힘든 귀한 습관을 물려받으셨네요.
    하푸님 유쾌하고 음식 잘하시는 분이시군요. 역시 부러워요.

  • 5. ...
    '24.7.6 8:48 AM (223.39.xxx.168)

    저는 아버지의 근면 성실함과
    어머니의 공감능력 베풂을 물려 받았어요.
    그래서 계속 청빈하게 살 거 같아요.

  • 6. ...
    '24.7.6 9:04 AM (121.135.xxx.82)

    아빠의 고지식한면과 엄마의 트렌드를 읽는 눈, 미적감각을 물려받았어요.. 단점은 훨 많지만 여기까지

  • 7. 별거아니지만
    '24.7.6 9:38 AM (124.50.xxx.70)

    전 엄마의 대단한 눈썰미와 남들이 못보는걸 캐치하는 감각을요..

  • 8. ..
    '24.7.6 11:42 AM (175.116.xxx.85)

    청빈한 삶을 지향하는 점셋님 존경해요.
    트렌드를 읽는 눈과 미적감각, 눈썰미 등은 둔한 저로선 정말 부러운 능력이네요. 부모님들이 물려주시는 능력들이 참 다채롭고 대단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858 혼자 전기 구이 닭 먹는데 눈물이.. 9 2024/08/11 3,993
1618857 김현정 8 열린음악회 2024/08/11 4,054
1618856 아버지 돌아가신 후 알게된 것 27 ... 2024/08/11 13,885
1618855 사랑과 야망의 세미는 어느 대학을 갔어요? 8 ,, 2024/08/11 2,084
1618854 강소라는 주연급이었는데 결혼하고 안 나오네요 9 ..... 2024/08/11 5,479
1618853 인간관계 상담해주는 곳 있을까요..? 12 .. 2024/08/11 1,733
1618852 아파트 팔고 시골주택 갈까요..? 34 싱글 2024/08/11 5,627
1618851 이안류에 휩쓸려서 죽을 뻔 했어요 17 …… 2024/08/11 6,640
1618850 오늘.열린음악회.노래 90년대 인가봐요 10 열린음악회 2024/08/11 2,406
1618849 연락없는 친구 13 ㅇㅇ 2024/08/11 5,735
1618848 동유럽 패키지 다녀오신분들 어떤가요 13 간만에여행 2024/08/11 3,335
1618847 아리따움이 왜 없죠? 5 ㅇㅇ 2024/08/11 2,761
1618846 지인이 아버지병상에 있었던 영상을 톡에 올려놨는데요 3 얼굴 2024/08/11 3,235
1618845 육상선수들 몸매 보면 6 2024/08/11 4,029
1618844 영어 잘 하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9 ㅇㄹ 2024/08/11 1,493
1618843 오늘도 예쁜 김연아 39 .. 2024/08/11 6,492
1618842 뒤늦게 잔나비 알게됐는데 노래 추천좀.. 22 .. 2024/08/11 2,561
1618841 자식땜에 별거하는 집 있나요? 24 ........ 2024/08/11 4,492
1618840 몸을 콕콕 쑤시는 몸살 4 ㅇㅇ 2024/08/11 1,195
1618839 다이어트는 성공했는데 우울하네요 9 ㅠㅠ 2024/08/11 3,563
1618838 외국어능력 부럽네요 7 거저먹네 2024/08/11 2,611
1618837 [급] 내일오후 대장내시경인데 지금 생리 시작했는데... 4 갑자기 2024/08/11 2,812
1618836 샘표 국산콩 간장~~ (설명 추가) 25 2024/08/11 3,037
1618835 혹시 대화를 거의 안하고 사는 분 계신가요? 17 .. 2024/08/11 5,218
1618834 아이허브 2 지나가다가 2024/08/11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