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하면 말을 안하는 남편

ㅇㅇ 조회수 : 3,678
작성일 : 2024-07-05 16:26:25

애들 다 커서 나갔고 둘이 사는데

하필 애들이 집에 오던날 남편이 별거아닌일에 욱하는 버릇이 나와

대판 싸웠네요. 그동안은 제가 참고 넘겼지만 정색을 하고 정곡을 찔렀습니다.

애들앞에서 남편은 본인 그릇과 바닥을 보였고 인간이라면 지금 가족들에게 엄청난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 정도입니다.

근데 사과는 커녕 말을 안하네요  3주째 입니다.

그것도 욱하는것과 세트로 늘 있던 버릇입니다.

그간엔 애들이 또 제가 일상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레 풀어왔는데

이젠 애들도 없고 저도 하기 싫네요

서로 말없이 각자 지내고

무엇보다 직장 다녀와 식사 안챙겨도 되고

쉬는날 어디가자 뭐하자 마트가자 소리 귀찮았는데 너무 편해요

퇴근후 계란 삶아 2개랑 두유에 병아리콩 아몬드 넣어 후루룩 한잔 갈아마시고

저만의 시간 보내니 살거같아요

문제는 주말인데 일찍 일어나 먼저 거실 차지하고 있어요

그동안은 여행도 하고 도서관도 가고 나가지냈는데 밖에서 보내는것도 지치네요

원룸이라도 하나 얻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IP : 211.206.xxx.23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5 4:27 PM (211.218.xxx.194)

    친정부모님계시면 가서 챙겨주고 1박하고 오세요.

  • 2.
    '24.7.5 4:30 PM (39.7.xxx.32) - 삭제된댓글

    님이 반대 였다고 생각해보세요.
    애들 앞에서 쪽준거잖아요. 것도 다 있는데서요.
    그러니 저러겠지요.
    걍 둬야지 어쩌겠어요. 맘에 금인간걸

  • 3. 일단
    '24.7.5 4:31 PM (118.235.xxx.90) - 삭제된댓글

    소파위에 빨래감이나 뭐 잔뜩 오려 놓으세요

  • 4. .....
    '24.7.5 4:33 PM (118.235.xxx.193)

    애들도 없으니 잘됐네요.버릇고치기 딱 좋아요.
    불편하지 않으면 계속 고수하세요.
    한달이고 두달이고 언젠간 남편이 지고 들어올꺼에요.

  • 5. ....
    '24.7.5 4:34 PM (119.69.xxx.167)

    두번째 댓글님은 남편이 잘못했다는데 쪽준게 문제인가요? 원인제공을 했고 그동안 원글님이 많이 참아온거 같은데..

    저같으면 그냥 둡니다~ 주말에도 그냥 원글님하고 싶은거 하세요. 도서관도 가고 까페도 가고 쇼핑도 하구요

  • 6. 에구
    '24.7.5 4:35 PM (125.178.xxx.170)

    제 남편이 꽁하는 습관으로 싸우면 침묵해서
    애 유학 간 후 6개월을 말 안했어요.
    애도 없으니 너무 편했죠.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마음은 불편하죠.
    두 식구인데 투명 인간 취급하고
    평일 주말 모두 따로 놀고
    사는 게 아니었어요.

    그 이후 결심한 게 가족끼리 화 나면
    무조건 그 날로 풀어버리자가 됐고 실행 중이에요.
    얼른 풀고 지내시길.

  • 7. 윗님
    '24.7.5 4:36 PM (118.235.xxx.168) - 삭제된댓글

    그건 님생각리고 저집 남편은 그리 생각안했으니 저런거죠.
    님이 어떻게 안다고 먼저 잘못했다고 단정해요.
    그간 어떤 잘못을 했는지 원글님 쪽에서 나열해도
    저쪽도 글쓰면 아내잘못 똑같아요.

  • 8. 윗님
    '24.7.5 4:38 PM (118.235.xxx.168)

    119.69님

    그건 님생각이고 저집 남편은 그리 생각안했으니 저런거죠.
    님이 어떻게 안다고 먼저 잘못했다고 남 단정해요.
    그간 어떤 잘못을 했는지 원글님 쪽에서 나열해도
    저쪽도 글쓰면 아내잘못 똑같아요.
    그러니 서로 불편한거에요. 걍 먼저 푸시고 낼 멋있는 데이트 하세요.

  • 9. 에구
    '24.7.5 4:44 PM (211.206.xxx.236)

    댓글님들 싸우지마세요
    제가 정곡을 찌른건 왜 자신의 의사표현을 늘 화를 내며 말하냐
    이게 그정도로 화낼일이냐였어요
    남편은 본인이 욱해서 화를 내며 말하는 습관은 망각한채
    제가 늘 이라고 했다고 발작을 하며 이 사단이 난것입니다.

  • 10. 00
    '24.7.5 4:45 PM (211.114.xxx.126)

    제가 쓴 글인줄...
    저도 첨엔 편했는데
    갈수록 넘 불편해서 제가 먼저 풀고
    다시는 말하면 죽여버린다 했어요,,,
    어쩄든 다시 얘기는 하는데..
    맘이 좀 많이 멀어진것 같아요,,,
    아~영원히 같이 사는게 아니라
    이혼이란걸 할수도 있겠다 싶으니
    맘이 살짝 멀어지더라구요
    지금 겉으론 그냥 잘 지냅니다,.
    님은 원룸을 생각하시네요
    전 잠시 고시원이라도 살짝 나가 있을까 했네요

  • 11.
    '24.7.5 4:51 PM (175.214.xxx.16)

    저 아는 집 작년 추석때 싸우고 지금까지 말 안하는 집 아는데
    어케 글케 오랫동안 한집에 살면서 말을 안할수가 있을까요? ;;;;

  • 12. ...
    '24.7.5 5:04 PM (222.111.xxx.27)

    남자들이 더 소심하고 내성적이더라구요
    미안하단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 봐요
    말 안 하고 지내면 사실 여자는 더 편한데요
    남자들은 그걸 몰라요
    바보~~~~

  • 13. ...
    '24.7.5 5:17 PM (211.179.xxx.191)

    저도 불편해서 대충 풀었는데 그 버릇 못고치면 평생 이러고 살아야할거 같아서 그냥 안넘어가려고요.

    남자놈들이 나이들면 왜 이래요?

  • 14.
    '24.7.5 5:19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전 싸워서 말 안해도 그냥 식탁에 앉아서 내 할일 하는데요.
    제 남편도 소파고 컴퓨터 책상이고 편하게 있고요.
    그래서 싸움이 오래 가고 점점 길어져요,
    근데 뭐 싸움 전에도 남편은 똑같았던게 함정.
    착하긴 한데 자기 혼자 폰보고 오락하고 티브이 보고 내가 물어보는 거 외에는 말 잘 안하는 남편이었어요.
    쓰고보니 내가 이혼해야 하나 샆고. ㅎㅎ

  • 15. 참나
    '24.7.5 5:21 PM (211.211.xxx.168)

    전 싸워서 말 안해도 그냥 식탁에 앉아서 내 할일 하는데요.
    제 남편도 소파고 컴퓨터 책상이고 편하게 있고요.
    밥도 차려 주고요. 남편도 쓰레기 버리고 자기 할일은 해요.
    그래서 싸움이 오래 가고 점점 길어져요.
    문제는 싸움 전에도 남편은 똑같았던게 함정.
    착하긴 한데 자기 혼자 폰보고 오락하고 티브이 보고 내가 물어보는 거 외에는 말 잘 안하는 남편이었어요.
    쓰고보니 내가 이혼해야 하나 샆고. ㅎㅎ

  • 16. 원하는건
    '24.7.5 6:02 PM (116.37.xxx.120)

    네가 잘못했으니 너좀 혼나봐라~ 그래서 말을 안하는거예요. 여지껏 그래왔던 언행 말고 상대가 생각하지 못한걸 해보세요.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보여질만큼 평온하게 일상을 사시고요..
    그리고 언젠가 풀어지면 진지하게 얘기나눠보세요
    윗분 어느분 처럼 당일이나 하루시간을 둔후에는 반드시 풀자고요.. 이혼하실꺼 아니시면 회피형남자에 대해 유튜브에서 찾아보시고 현명하게 대화나누시길 조언드려요.

  • 17. ...
    '24.7.5 6:36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읽다보니 저도 답답해서 chatGPT-4에게 물었습니다.
    질문: 남편이 수동공격성이 있어. 싸우면 말을 안 하고 몇 달씩 버티거든.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
    답변: 수동공격성이 있는 사람과 대화하거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울 수 있어요. 남편분이 싸움 후에 말을 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버티는 행동은 분명히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감정적으로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 몇 가지 제안을 드릴게요:

    1. **감정을 명확히 표현하기**: 상대방이 침묵을 유지할 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확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말을 하지 않을 때, 저는 소외감과 혼란스러움을 느껴요. 우리가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이죠.

    2. **적절한 시기 선택하기**: 대화를 시도할 때는 둘 다 비교적 차분하고 대화하기 좋은 상태일 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노가 가라앉은 후에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서로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줍니다.

    3. **구체적인 예시 제시하기**: 문제가 되는 특정 상황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느꼈는지를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추상적인 비난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4. **전문가의 도움 받기**: 때로는 부부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중재자 역할을 하여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한 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요.

    5.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기**: 변화는 시간이 걸립니다. 상대방도 자신의 행동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서로를 지지해 주세요.

    갈등 해결은 양쪽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기반되어야 합니다. 감정이 격해지지 않도록 차분히 접근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 18. ...
    '24.7.5 6:36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추가질문: 5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거야? 풍부한 예를 들어줘. 참, 우리는 애들이 독립한 중년 부부 둘만 살아
    답변: 중년 부부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공해 드릴게요. 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며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1. **정기적인 대화 시간 설정하기**: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시간을 두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동안에는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부터 개인적인 감정, 미래의 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요.

    2. **갈등 상황에서의 대화법 연습하기**: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미리 스크립트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침묵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문구나, 감정이 격해졌을 때 진정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보세요.

    3. **공통의 취미나 활동 찾기**: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나 활동을 찾는 것도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함께 요리 수업을 듣거나, 정원 가꾸기, 여행 계획을 세우는 등의 활동이 이에 해당할 수 있어요. 공동의 목표와 관심사는 대화를 촉진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4. **감사 일기 작성**: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에 대한 감사한 점을 적어보세요. 이를 통해 서로의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고 감사의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습관이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5. **부부 치료나 상담 고려하기**: 때로는 외부의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부 치료는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전략을 배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정적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변화와 노력이 서로에 대한 큰 변화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진행해보세요.

  • 19. ...
    '24.7.5 6:37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방금 떠오른 저의 제안. 다림질을 시키세요. ^^

  • 20. 금융치료
    '24.7.5 6:55 PM (63.249.xxx.91)

    모아니면 도로 말은 하게 할 수 있을 듯

  • 21. ...
    '24.7.5 9:16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거실 차지하고 있으면 내가 집에 있기 불편하다
    그 말만 하세요. 그럼 편하게 있지는 못 하겠죠.
    본인이 불편하면 무슨말이라도 하겠죠.
    대화의 목적이 나를 진심으로 위하는 거라면 대화하겠다고하시고요.

  • 22. Nmb니
    '24.7.6 6:06 AM (59.14.xxx.42)

    삐돌이.ㅠㅠ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마음은 불편하죠.
    두 식구인데 투명 인간 취급하고
    평일 주말 모두 따로 놀고
    사는 게 아니었어요.

    그 이후 결심한 게 가족끼리 화 나면
    무조건 그 날로 풀어버리자가 됐고 실행 중이에요.
    얼른 풀고 지내시길. 2222222222222

  • 23.
    '24.7.6 9:01 AM (180.228.xxx.130)

    제 친구 그러다 6년을 말 안했어요.
    그게 가능하더라고요.
    뭐 지금은 우여곡절 끝에 말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889 치앙마이 초등남아랑 여행 괜찮을까요? 10 .. 2024/10/03 1,101
1635888 로보락 Q8 맥스플러스 어떤가요? 궁금 2024/10/03 307
1635887 걷고 들어왔는데 12 참아야지.... 2024/10/03 4,967
1635886 최근에 올스텐 밥솥 사신 분들, 자랑 혹은 불평 좀 해주세요~ 9 하하하 2024/10/03 1,560
1635885 결국 아무도 불륜 안했다는거네요 7 .. 2024/10/03 5,891
1635884 저는 흑백요리사 최현석땜에 잘 안보긴해요 20 ㅇㅇ 2024/10/03 4,740
1635883 휘슬러압력솥과 스타우브냄비하고 밥맛차이 5 ... 2024/10/03 1,265
1635882 펌)삶에대한 의외의 진실 7 weg 2024/10/03 4,616
1635881 “나이스 하게”살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라고 누가 그랬어요. 18 ㅇㅇㅇ 2024/10/03 6,366
1635880 자고나면 1kg 씩 빠지신다는분들 6 ... 2024/10/03 4,435
1635879 가지 속이 거뭇거뭇한데 먹어도 될까요? 5 ........ 2024/10/03 1,785
1635878 강아지도 신상을 좋아하나?? 9 2024/10/03 1,026
1635877 자신을 ㅇㅇ으로 연출하려는 느낌나면 심하게 거부감 들잖아요 3 .. 2024/10/03 1,337
1635876 여러분이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어떤가요? 141 ㅇㅇ 2024/10/03 14,929
1635875 (펌)불륜커플 외도현장 5 ㅇㅇ 2024/10/03 16,468
1635874 직장을 그만둘지 고민입니다 8 직장고민 2024/10/03 2,948
1635873 쉬는 날이 많으니 깝깝해서 동네라도 잠깐 나갔다 왔네요. 3 2024/10/03 2,150
1635872 흑백요리사..매너없는 사람들 왤케 많아요?? 27 .. 2024/10/03 6,025
1635871 실링팬은 꼭 중앙 메인 자리에 달아야하나요? 10 .. 2024/10/03 1,419
1635870 팔지 못한 주식들 제가 너무 바보같아 괴롭네요 15 ㅇㅇ 2024/10/03 5,046
1635869 사소한 일,일단 저질러놓고 의논하기 19 ... 2024/10/03 2,647
1635868 암이면 피검 염증수치로 대충 알수있나요? 9 .. 2024/10/03 3,104
1635867 중국산들깨로 들기름? 4 지금 2024/10/03 1,489
1635866 50살 아줌마 겨우 재취업한 회사가 넘 구려요 11 .. 2024/10/03 6,725
1635865 회사에서 직원 욕 6 2024/10/03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