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는 아짐입니다.
주차장에 화분 큰게 네개쯤 있는데
무식하게 마흔 넘어서야 화분 흙 속에도 바퀴가 산다는 걸 알았어요.
아무튼..요새 비오고 날은 습하게 더우니 주차장바닥에 바퀴새끼를 며칠 간격으로 봐버리고, 오늘 오전 외출할 때 화분 근처에 집중적으로 뿌리는 바퀴약을 살포하고 나갔다 왔어요.
돌아오니 화분옆에 없던 시커먼 무언가가 놓여있어서 봤더니 B가 배를 까고 누워있...ㅠ
약 다시 뿌려서 저세상 간거 확인했는데 제가 약뿌리고 나갈 당시에는 없었거든요
지나가다가 뿌려둔 약을 밟고 저승문턱 밟은걸까요?
제가 약 뿌린 걸 맞고 있다가 제가 나간 뒤에 밖으로 나와 죽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