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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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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만 의지하는 친정아버지

000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24-07-05 13:21:48

아버지의 종교관이 너무 이상합니다.

지금 요로결석으로 수술해야 한다고 의사가 그러는데,

목사가 추천해준 600만원 주고산(실제로는 200만원정도해요 사기당했어요)

의료기기 맹신하면서 기도와 그 의료기기 쓰면 괜찮아진다 그래요

(전에는 교회 다니는 사람에게 당해서 500만원짜리 사기 당해 산적있습니다)

이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교회에 맹신해서 돈을 몇억이나 바치고,

다 나이먹어 교회 목사 되겠다고 속성으로 하는데 있다고 사탕발림하는

사기꾼 여자에게 당해 목사정년나이 지나 목사 따지도 못하는데 

속아서 몇천을 날리고요.

 

자식들은 말도 안듣습니다. 같이 살때 신랑이 요리를 잘해 아침도 차려주고 지극 정성 다했는데,

남편이 교회 안다닌다고 도둑놈으로 몰지 않나. (물건이 없어졌다고요 없어지지도 않았어요)

시어머니가 교통사고사를 당하셨는데 교회 안다녀서 사고 난거다 이럽니다

그러면서 그 어머니 보험금을 자기 빚갚는데 이자 줄테니 달라고 하신분입니다.

 

저 중학교 시절 엄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병원에서는 가망없다하니,

호스피스 치료 딸들과 시간 보내기 보다 정신없는 엄마를 기도원에 몇개월 보내,

동안 얼굴도 못보고 

악화 시켜 저는 엄마가 코마 상태에서  임종을 맞이 했어요. 

그게 한이 되서 10년 넘게 방황했고 아빠에게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어릴때는 저희가 교회 안나간다고 때리고 지금은 치매 전단계에 기력도 없고 걷는것도 힘든데

오직 종교 입니다.  저희 부부가 지방살아서 아빠우리가 모실테니 오자 했는데

내 삶이 있다고 싫다 하시고 그러면서 좀 의사말이라도 들으면 좋은데 무조건

목사사기꾼이나 교회 다니는 사기꾼 말만 들어요

 

저는 가족보다 어릴때부터 교회중심인 아빠에게 정이 없습니다.

제 동생도 아빠에 대한 마음이 없어요그래서 도리정도만 이런 마음입니다.

 

동네 여자들 말은 잘들어 뭔 여자들에게 돈은 잘줍니다. 뭐 자식은 좋은 소리 안하고,

동네 여자들은 막 띄워주고 대접해주니 그런듯요. 

 

오직 하나님 교회 성경 그러면서 수시로 그런 꾼들에게 사기당하고,

아직 큰돈 까지는 아니지만 몇백 몇천 단위었는데 더 크게 당할까봐 걱정입니다.

그냥 사기꾼 목사와 교회 다니는 사람말만 들어서 신경 끄고 싶을 지경입니다.

IP : 210.126.xxx.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대로된
    '24.7.5 1:23 PM (1.239.xxx.246)

    교회를 나가지 않는거에요.

    목사님이 의료기기 파는 교회는 정상 아닙니다.

  • 2. ㅇㅇ
    '24.7.5 1:25 PM (106.101.xxx.24)

    동네여자들이 막 띄워주고 교회에서 감언이설하고
    그쪽에 유대가 더 강하네요.
    그냥 원하시는대로 두세요

  • 3. 1.239
    '24.7.5 1:26 PM (210.126.xxx.74)

    그냥 전에 교회 다닐때도 교회에서 건축헌금 무지 바치고 나중에 거기 교회 빚이 커지자
    아빠 건물 명의 도장 달라해서 그 목사가 빚 갚으려 했어요. 그렇게 그 교회 나오시고
    좀 정상적이지 않게 학위 딴다고 난리입니다

    저는 지나친 종교 맹신 아빠의 가치관이 너무 싫어요.. 모든게 하나님이 다 해주신다 이래요.

  • 4. 106.101
    '24.7.5 1:27 PM (210.126.xxx.74)

    동네 여자 춤추는데 배우러 가는데, 그 자식 결혼하는데 백만원 부주 하는 사람입니다
    건물 빚도 많은데 그렇게 씀씀이 커서 빚도 못갚아요.
    자식들은 돈 안받고 자기 돈으로 결혼 살림 다 차렸습니다

  • 5. 그냥 팔랑귀
    '24.7.5 1:30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생긴대로 사는겁니다. 평생 자기 중심 없이 인생 산 사람들이 남들 말에 혹 해서.. 허경영 이나 이재록 등등에 갖다 바치는거죠.
    허경영 이재록 없어면 그 사람들이 사기 안당하고 살것 같나요. 또 다른 사깃꾼에서 당하고 삼.

  • 6. 짜짜로닝
    '24.7.5 1:40 PM (172.225.xxx.226)

    그정도면 금치산자 아닌가요;;;
    아버지 고칠생각 하지마시고 인연 끊으셔야할 듯..
    저도 교회다니지만 이단 사이비 빠진 걸 어떻게 고쳐요..
    젊은사람이면 모를까…

  • 7. 경험
    '24.7.5 1:47 PM (211.114.xxx.153)

    앙수리 말려도 안 들으실 거예요
    너무 고통스러우면 결국 수술하실 거구요

    이런 일 반복되면서 가족들이 힘드실 거예요
    선택지 몇 개 없어요
    지켜보면서 속 썩다가 악화되면 치료비 간병비 부담하면서 더 속 썩거나
    지금부터 모른 척 하거나 연을 끊거나-죄책감이 남지만 속 덜 썩고 돈도 굳어요
    제가 1번 이었는데요
    30년 넘게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가 돌아가시고 끝났어요

  • 8. 211
    '24.7.5 1:53 PM (172.226.xxx.45)

    돈은 지금까지 부담은 안주셨어요 주변에 돈을 막 펑 써도
    자식들에게 손 벌리진 않으세요. 그런데 저렇게 전문가 말을 안들으니 문제죠

  • 9.
    '24.7.5 3:02 PM (115.138.xxx.107)

    아버지가 이단에 깊이 빠지신듯
    이단은 답이 없습니다

  • 10. 뭔가
    '24.7.5 3:41 PM (211.234.xxx.21)

    대처는 해놓으셔야 할듯해요
    매우 위험한 상황이시네요

    아버지 주변에 정상적인 교회 알아봐 드리고
    거기로 다니시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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