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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부터 캐나다에 살고있는데 너무 지루해요

Boring 조회수 : 7,347
작성일 : 2024-07-05 11:40:51

겨울부터 봄까지 계속 비오고 흐리고 낮이 넘 짧아서

심심했고

이제

환상적인 날씨라고들 하는데

햇볕은 뜨거워 화상입을거같고

그늘은 닭살돋을 정도로 추워요 18도 20도 그런 느낌

 

맛있는것도 별로 없다 느끼는게

제가 좋아하는게 딱 한국 제철 채소 해산물이라서

그런거 구하기 힘든것도 있고

깻잎도 한주먹에 5불정도 하고

오이도 그 맛이 아닌게 물컹하고

 

백인들 친절한 애들도 있지만

멍청하고 기분 나쁜애들도 있고

인도인들도 친절한애 아주 소수...나머진 싸그리 사기꾼같은게

그나마 중국인들이 아주 신사적이고 착해요 나이스..

 

여긴 밴쿠버고

그냥 한국에서 애둘키우다가 해외살이해보자해서 온건데

너무 심심해서 눈물나올거같아요

풍경이야 엄청 그림같아요

애들 캠프며 렉센터며 보내는데

막 수업의 질이 촘촘하지않구요 프로페셔널하지않구

정말 모든게 설렁설렁

그림캠프 스텝이 아까보니 연극캠프도 지도하고 있더라구요

 

도서관가니 스티커 챌린지도 하고

숨은 인형찾기도 하던데

 진짜 모든게 너무 지루하고

 

백인들은 뭔가 공감대안느껴져서 플라스틱처럼 느껴지고요

한국인들은 그나마 똘똘뭉치는데

서로 안맞아도 그냥저냥 지내야되는것도 싫고

 

애들 영어 이제야 좀 트이는거같은데

한국가고픈 맘이 굴뚝같네요

거실 티비에서 jtbc 소리나고

창밖으로 한국말들리고

조명 쨍한 Led, 차가운 마루바닥이어야 진짜 내집같을거 같아요

 

여기 타운하우스는 온통 카펫이고

털실위에 사는 기분이에요

 

한국사는 분들 부럽습니다...그냥 한국있을걸...ㅠ ㅠ

IP : 75.157.xxx.18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벤쿠버로
    '24.7.5 11:46 AM (211.234.xxx.107)

    가족 보내고 기러기 했던 상사가 벤쿠버에서 쉬는건 좋은데 자기는 한국이 재밌다고 하긴 했어요.
    한국에서의 시간은 빠르게 돌아가서 좋다나

  • 2. ...
    '24.7.5 11:46 AM (61.39.xxx.183) - 삭제된댓글

    어디 가나 장단점이 있죠

    그럴 때 좋은 점만 보고 사는 게 낫지 않나요?
    투덜댄다고 달라질 게 없다면

    그건 인생 전체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 3. 원래
    '24.7.5 11:47 AM (70.106.xxx.95)

    원래 그래요
    지루한 천국이라고 하잖아요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라고 ㅎㅎ
    북미지역이 애들한테는 좋은곳이지만 어른들은 정말 그냥 희생만 해야하죠
    물론 돈많으면 한국 자주 드나들구요.

  • 4. ㅠㅠ
    '24.7.5 11:48 AM (223.62.xxx.170)

    이방인이라....ㅜ 한국에서의 주류의 삶이 그리우신듯
    그러다가 돌아오면
    다시 캐나다가 그리워집니다 ㅋㅋ
    여행왔다 생각하고 즐기세요

  • 5. 그래서
    '24.7.5 11:50 AM (223.38.xxx.141)

    전 한국을 못떠나요 ㅜㅜ

    가기전 여기저기 몇달씩 살아봤는데 조용하고 좋은공기 풍경보다 복잡하고 바쁜 서울이 저한테 더 맞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은 사람 만난다는게 외국에서 엄청 어려운 일이라는것도 옆에서 보니 더 나가기 두려웠어요
    그래도 이왕가셨으니 좋은것만 생각하고 정 붙여보세요

  • 6. ...
    '24.7.5 11:52 AM (118.221.xxx.25)

    고등학교 졸업하고 캐나다 이민간 친구가 캐나다는 지루한 천국,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라고 하더라구요
    한국 오면 너무너무 좋대요. 신나고 재미있어서... 그런데 딱 한달이면 족하다고...
    자긴 이제 한국 와서 살 자신이 없다더라구요
    한국 일상에는 적응 못할 것 같다고...
    근데 가끔씩 한국 한달쯤 와서 지내가 가면 이렇게 재미있는 데가 세상에 없는 것 같다더라구요

  • 7. 적응력
    '24.7.5 11:58 AM (1.240.xxx.179)

    외국 생활은 특히 성격이 좌우ㅡ

  • 8. ㅇㅇㅇ
    '24.7.5 11:59 AM (175.214.xxx.231) - 삭제된댓글

    제가 예전 호주에 좀 있을때와 신기하리만치 똑같네요
    열거하신 내용 전체가 다 그래요
    제일 못견디겠던 부분은 타운하우스에요
    2층 오르내리는것도 힘든데 집전체에 깔려있던 카페트
    한국 돌아갈 날만 기다렸는데
    지금은 가끔 그립기도 합니다

  • 9. 아는 분은
    '24.7.5 12:00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밴쿠버에서 지내다가
    우기 시즌에는 한국 와서 지내다 돌아가세요
    부부가 골프 즐기구요

  • 10. 저어
    '24.7.5 12:01 PM (121.162.xxx.227)

    캐나다가 참 애매한 나라인것 같아요
    사회주의는 아닌데 활력이 떨어진 자본주의?

    미국같은 극성분위기는 싫지만
    또 우리에 비하면 덜 극성인가 싶기도한.. 결국은 미국?!

  • 11. 아는 교포분은
    '24.7.5 12:04 PM (110.10.xxx.120)

    밴쿠버에서 지내다가
    우기 시즌에는 한국 와서 지내다 돌아가세요
    부부가 골프 즐기구요

  • 12. Boring
    '24.7.5 12:12 PM (75.157.xxx.181)

    인생 전체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뼈때리는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어딜가나 불만이긴해요 우울한 기질문제도 있구ㅠ

    정말 외국생활에 맞는 성격이 있을거같아요
    저흰 애들 학교가거나 하면 골프도 치는데
    전 골프도 재미가 없더라구요

    완전 한국의 재발견이에요
    다시 가면 절대 절대 한국싫다 떠나고싶다 소리 안하려구요

  • 13.
    '24.7.5 12:13 PM (121.185.xxx.105)

    뉴질랜드 살다 온 남편도 자연경관은 좋은데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나라라고 하더라구요.

  • 14. ..
    '24.7.5 12:14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전 애들 영어 공부 지원해주려니 눈코뜰 새 없이 바쁘던데.. 초등 고학년들이라 교과서 받아다가 집에서 읽혀 보냈어요. 애들 학교 간 사이에 교과서 단어 찾아 놓으면 와서 간식 먹고 두어시간 놀다가 짧게 영어 단어 외우고 독해 함께 시작. 국어교과서 간신히 익숙해질만 하니 주당 한 권씩 소설읽기가 시작되데요. 처음에는 종일 같이 독해 했는데 겨우 2쪽..ㅠㅠ
    주말에는 미리 계획해서 애들과 캠핑도 가고, 친구들 오라고 해서 뒷마당 파티도 열어주고, 파자마파티도 해주고, 도서관에 가서 책구경도 하고, 지역 천문관에 가서 천체 설명도 듣고, 밴쿠버만큼 다양한 나라 음식점 많은 곳도 없지 않나요? 우린 주말마다 한 나라 음식점 씩 갔어요. 이것도 다 문화 경험이지 싶어서요. 서울에 오면 그리스음식점, 터키음식점 찾기 어렵잖아요. 비싸구요.

  • 15. ...
    '24.7.5 12:23 PM (115.138.xxx.39)

    날씨탓도 있어요
    춥고 비가 많이 와서 기본적으로 우울했어요
    벤쿠버 스탠리파크 근처에 살았었는데 눈 많이오고 질척거리는 도로
    참 지루하고 답답했죠
    벤쿠버 떠날때 다시는 이 나라로 안돌아온다 했는데 그 이후로 한번도 안갔네요
    볼게없는 지루한 나라였어요

  • 16. ㅇㅇ
    '24.7.5 12:24 PM (106.102.xxx.132)

    교포분들 깻잎은 화분이나 뒷마당에 많이 심던데요
    씨만 뿌리면 키우기 쉬운 거라서요
    집도 우드플로어인 곳으로 고르셨으면 되는 거고요

  • 17. .....
    '24.7.5 12:27 PM (180.224.xxx.208)

    평화롭고 아름다웠는데 세상 지루했던 기억 나네요.

  • 18. ....
    '24.7.5 12:30 PM (121.137.xxx.59)

    저는 겨울이 길어도 스키 타러 다니니 너무 좋더군요.
    여름 날씨 좋을 때는 걸어서 시내나 스탠리 파크, 해변 등등 산책하고 맛집가고.
    랍슨 스트리트가 예전에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쇼핑할 곳도 많구요.
    당시에는 골프 안 쳤는데 아마 지금같으면 매일 골프치러 갔을 지도 모르겠어요.

    동네 중식당 일식당 베이글집 호텔 커피숍 다 좋았구요.
    별 거 없어 보이는 집들도 들어가보면 숨은 맛집이라 사람이 바글바글하구.
    다시 가고싶네요.

  • 19. ....
    '24.7.5 12:30 PM (121.135.xxx.82)

    애데리도 어디가야 하냐고 질문 올렸던 분 아닌가요?
    그때 본인이 뭐를.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올렸는데...
    지루함을 잘 느끼는 사람은 한국이 최고인듯요 ㅎㅎ 아님 뉴욕?? 하필 제일 안맞는 외국을 가셨네요.그래도 공기 맑을테니 그거라도 즐기고 오세요. 같이 틈틈히 여행도 다니시구요...

  • 20.
    '24.7.5 12:30 PM (117.111.xxx.239)

    투덜대는 것도 엉청 귀여운데.. 사람들이랑 잘 지내실 성격같은데 왜 털실뭉치같은 방구석에 계실까? 지나가면 지금 그시간도 웃음 나올겁니다. 잘 지내세오ㅡ^^

  • 21. ..
    '24.7.5 12:31 PM (182.161.xxx.134)

    첫 일년은 새로운 환경에 몸과 마음이 맞춰지지 않아서 힘들다가 2년 정도 되면 심심한 페이스에 적응되면서 장점들이 눈에 서서히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다 3년 넘으면 한식 먹고 싶은 생각도 줄어들고, 한국 들어가기 아쉬운 마음이 들구요~ 돌아오면 모두 그리움으로 남아요. 윗분처럼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더라구요. 힘내시길!

  • 22. 즐겨요그냥
    '24.7.5 12:44 PM (108.41.xxx.119) - 삭제된댓글

    어딜가도 불만많을스타일 ㅋㅋ이신듯
    잠시머무시는분이죠? 그냥즐겨봐요

  • 23. 작년이면
    '24.7.5 12:49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많이 힘들긴 할거 같애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

    푸바오도 인간도
    정든곳을 떠나 낯선곳에 적응해야하니 고생

  • 24. 구굴
    '24.7.5 1:01 PM (115.189.xxx.22)

    그럴려고 가는 거에요
    여유 즐기려고
    한국서 빡빡하게
    살다 가면 적응하는 데 1년 정도 걸리고
    이제
    적응할만 하다하면 귀국시기ㅜ오고
    그런거죠 뭐
    글구 엄마가 할 일이
    라이드 뿐이니까
    가급적 운동등 취미활동을 찾아보세요

  • 25. 토론토
    '24.7.5 1:12 PM (122.254.xxx.14)

    언니가 토론토로 이민간지 15년째인데
    정말이지 캐나다생활이 좋다고해요
    이건 진짜 성격나름인것 같아요
    한국오면 재미나고 복잡해서 신기한데 두어달 지나면
    토론토가 너무 그립대요ㆍ
    깨끗한자연 타인의식 필요없는 생활이 최고라고
    자기한테 딱 맞대요ㆍ
    지루하고 외로움타는 성격은 많이 힘들꺼예요ㆍ

  • 26. 한숨
    '24.7.5 1:24 PM (220.118.xxx.65)

    저랑 바꾸고 싶네요.
    저는 단독 주택 살면서 수영장 그릴 원없이 쓰고 싶어요.
    스키 골프 수영 좋아하고 평소에 온갖 운동 다 좋아하구요.
    남들 만나는 거 안 즐기고 그냥 운동할 때 만나는 사람들과 잠깐 밥 먹고 노는 정도가 딱 좋아요.
    한국에서 30층 넘는 주복 사는 것도 질리고 외식도 싫어해서 집에서 맨날 해먹는데 여름에 밖에 나가 고기 굽고 싶은데 실내에서 맨날 구워대고 있으니 갑갑하구요.
    여긴 캠핑도 좋은 데는 자리 맡기 전쟁이에요.
    어딜 가도 사람들 득실득실
    그냥 내 집에서 정원 가꾸고 와인 고기 쟁여놓고 실컷 바베큐 하고 야외 운동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저는 카페 젤 싫어하고 카페에서 수다 떠는 거 극혐해요.
    근데 남편 직업도 그렇고 저도 국내를 뜨기 무지 애매한 상태라 그냥 한국 생활 하고 있네요.

  • 27. 혼자
    '24.7.5 1:29 PM (118.235.xxx.67)

    있는거 좋아하는 전 이민 갈꺼에요.
    예전에 살아 봤는데 딱 좋아요.

  • 28. 잘될
    '24.7.5 1:37 PM (211.234.xxx.39)

    유투브에
    나는아영
    콜미진 이라는 채널이
    캐나다에사는 한국인이던데요

    한번 봐보세요
    그들은 잘 지내더라구요

  • 29. ㅡㅈㄴㅇ
    '24.7.5 1:38 PM (211.36.xxx.70)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던데요
    풍경도 이쁘고 그 나라만의 특유한 냄새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하는 영어도 듣기 좋구요
    캐나다에서 자리 잡고 살고 싶었는데 일이 틀어지는
    바람에 한국에 눌러 있는데 전 한국이 더 지겨워요 ㅜㅜ
    부럽습니다 즐기세요

  • 30.
    '24.7.5 2:00 PM (221.145.xxx.192)

    원글님 글 잘 쓰시네요.
    표현이 참 생생해서 뭘 말하고 싶은지 느낌이 팍 옵니다

  • 31. . .
    '24.7.5 2:22 PM (222.237.xxx.106)

    대학을 밴쿠버에서 다녀서 그런지 저는 밴쿠버의 그 우중충한 부슬부슬 비오는 날씨가 좋았어요. 쨍한 날씨도 좋고 공기는 뭐 말할것도 없고 저는 다시 가고 싶어요. 한국 들어온거 평생 후회해요.

  • 32. 그러다
    '24.7.5 3:50 PM (222.119.xxx.18)

    한국와서 6개월 지나면,
    이노무 무례한 인간들만 많고 공기나쁜 나라!
    그러실거예요^^

    지금
    필요한게 절실하셔서 가신거니까 10년을 내다보시고 거기서 의미있는일들을 하세요.
    자원봉사부터 하세요.

  • 33.
    '24.7.5 6:45 PM (175.208.xxx.164)

    윗님들 말한거 다 맞아요.
    지루한 천국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는 인구가 폭증하면서 나빠졌구요.
    딩가딩가딩가 인도인들이 서비스직 대부분을 맡고 있어요.
    백인들한테는 인종차별 당하거나 무시 당하고
    우리가 한국에서 내려다본 인종들이 우리랑 같은 처지고 그래요.

  • 34. 그러게요
    '24.7.5 7:24 PM (223.62.xxx.15)

    원글님 표현력 좋으시고 귀여우세요
    사대주의도 없고 글도 진솔하고
    이해가 쏙쏙
    그 좋은 성격 발휘해서 잘 지내다 오세요 ㅎㅎ

  • 35.
    '24.7.5 9:59 PM (99.239.xxx.134)

    전 십년째 넘나 잘지내는데.. ㅎㅎ
    카펫 안 깔린 하드우드 플로어 집도 많은데 왜 그런집을 고르셨어요
    세상 어디에서도 jtbc 틀고 led 설치하고 하드우드 플로어인 집에서 살 수 있는데..^_^;;
    창밖으로 한국말 들리는 건 뜬금없지만요 한국서 단독주택 사셨나 봐요

    근데 본인 성격이 문제인 게 맞는 거 같구
    그렇다면 달리 해법은 없죠
    마음을 바꿔먹는 수밖에요

  • 36. 적응
    '24.7.5 10:14 PM (184.145.xxx.208)

    어디든 적응하고 살고 마음먹기 달렸다고봐요..
    저도 캐나다 사는데..
    맛있는 음식이 잘 없어서.. 재료는 다 구할수 있으니 ...
    화분에 한국 야채 키워먹고..음식을 집에서 해먹어서..
    돈도 절약되고...요리 실력도 늘고..
    외식을 안해서 그런가
    무엇보다 당뇨 초기였는데
    당뇨 수치가 확 내려가서 유지중이예요
    센터에서 수영등 운동하고.
    코스코에서 40만원주고 카약사서 호수에서 카약타고..
    겨울엔 스키도 시즌권 사서 스키타고..
    찾아보면 돈 별로 안들이고 할것 많아요..

  • 37. 오마이갓
    '24.7.5 11:48 PM (108.41.xxx.119)

    과일 고기 치즈 유제품 와인 등등등
    좋은음식이 얼마나많은데 그깟 깻잎5불타령이라니 ㅠㅜ

  • 38. 아고
    '24.7.6 12:27 AM (94.2.xxx.138)

    지금이 젤 힘들고 우울한 때네요
    1 년 정도는 되어가야 그나마 적응하고 괜찮아져요
    렉센터에서 운동 어떠세요? 수영도 좋고요 . 캐나다 체육시설 엄청 싸잖아요 ㅎㅎ
    글고 사람들 친구들도 사귀어서 만나야 해요. 많진 않더라도 마음 맞는 사람 몇몇 이라도…
    저도 캐나다 벤쿠버 초기에는 좀 우울해서 힘들었는데, 반 년 지나니까 훨씬 나아졌었어요
    깨끗한 공기 이런 거 넘 소중하잖아요 ㅎㅎ

    근데 무엇보다 글이 넘 귀여워요 ㅋ
    털뭉치 위를 다닌다니 ㅎㅎ
    담엔 털뭉치 위를 다니는 원글님 잘 지낸다는 후속 글 바래봅니다. 화이팅!

  • 39. 무슨말인지는알겠
    '24.7.6 3:19 AM (116.32.xxx.155)

    그깟 깻잎5불타령이라니 ㅠㅠ

    우주선이 폭발하는 게 엔진.. 같은 게 아니라
    고무줄 때문일 수도 있어요.

  • 40. boring
    '24.7.6 4:57 AM (64.114.xxx.59)

    앗 윗님이 비유로 들어주신 우주선..찰떡이네요
    저 항상 계속 참고 쌓다가
    엉뚱한 작은거에서 터짐..
    근데 깻잎은 진짜 최고에요..한국 여름 땡볕의 향기거든요
    쌈, 제육볶음 마지막 휘리릭, 된장찌개에도 넣어먹어요

  • 41. 만 2년
    '24.7.6 5:10 AM (70.74.xxx.128)

    캐나다살고있는데 저는 한국 가기 싫으네요
    여기서 눌러살고 싶은데 마땅한 직업이 없어서 1년있다 돌아가야해요 한국직장으로요
    저는 캐나다 너무 살기좋고 영주권만 있으면 평생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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