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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글 보고 저도 나름의 비법(?)올립니다.

나비 조회수 : 4,479
작성일 : 2024-07-05 10:09:52

댓글을 달까 하다가 새로 글 파는게 나을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제 비법은 대파입니다.

 

된장부터 별의별 방법으로 다 수육 해 봤고, 제 기준 파는것보다 제가 한게 훨씬 맛있다고 생각한 사람인데 최근에 너무 맛있는 수육 요리법을 발견했습니다.

 

집에서 삼합을 먹고 싶어서(냄새는 묻지 마세요.  국산 홍어에 먹고 싶은데 파는곳은 너무 비싸서 집에서 해 먹었습니다.) 흑산도 홍어 주문하고 퇴근 후 급하게 수육을 하면서  냉동실에 있는 대파를 냄비에 얇게 깔고 사온 고기 올리고 대파로 다시 덮고 물 한컵 넣고 센불(인덕션기준 7)로 10분정도 끓이다가 약한불(인덕션기준 3)으로 20분정도 하고 더 약한불(인덕션기준 2)로 10분정도 한 다음에 

불 끄고 뜸들인다는 생각으로 방치.    저는 한 20분정도 방치한것 같아요.  

 

그 시간에 샤워하고 나서, 마늘 편 썰고, 고추도 썰고, 묵은지 꺼내서 잘게 찢고(옛날 할머니들 하시듯이 길게 죽죽 찢어 둡니다.) 예쁘게 플레이팅 하고  그러고 나니 위의 시간이 지난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 양념 안했어요.  

 

저녁 먹고 집에 온 대학생딸이 한입 먹어본다고 먹어보더니  여기가 수육맛집이라고.  어떻게 고기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냐고.    저희 남편도 너무 맛있다고.   다음날도 그 고기가 신기하게 맛있더라구요.   저는 냄비에 더 방치는 안 하고 냉장고에 수육만 따로 보관했다가 다음날은 처음 삶았던 그 물(?)에 살짝 데치는 정도로해서 먹었습니다. 

 

저희동네 정육점은 고기 사면 서비스로 대파 채썬걸 주는데 이걸 안 먹으면 아까워서 냉동실 보관했다가 그 파가 아까워서 해봤는데 수육의 신세계를 만났습니다.

IP : 106.247.xxx.19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5 10:15 AM (218.51.xxx.24)

    ..부위는 삼겹인가요?

  • 2.
    '24.7.5 10:16 AM (220.125.xxx.37)

    대파 좋죠.
    향도 은은하게 배어나고
    맛도 좋아요.
    대파의 진액이 좋은거라고 들었어요.

  • 3. 땡스
    '24.7.5 10:19 AM (1.231.xxx.121) - 삭제된댓글

    이 방법에서 물 한 컵을
    소금물 한 컵으로 대체해보시면
    한 레벨 더 올라가실겁니다.

  • 4. 땡스
    '24.7.5 10:20 AM (1.231.xxx.121)

    이 방법에서 물 한 컵을
    소금물 한 컵으로 대체해보시면
    또 한 레벨 더 올라가실겁니다.

  • 5. 감사
    '24.7.5 10:25 AM (121.137.xxx.107)

    감사합니다. 대파로 수육 찌기.. 꼭 해먹어볼께요. 삼겹살이었나요 앞다리였나요? 당일 구매한 냉장 한돈인가요?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침고여용 ㅠㅠ

  • 6. 제ㅡ경우
    '24.7.5 10:29 AM (59.6.xxx.211)

    양파만 잔뜩 깔고 해요

  • 7. 지하철
    '24.7.5 10:32 AM (175.211.xxx.92)

    저는 무수분 수육을 하는데요.
    사람들은 양파 등등을 깔고 고기를 넣던데...
    저는 고기를 깔고 그 위에 양파, 대파 등등을 얹어요. 어차피 고온으로 하는 건 아니라서 탈 일 없으니 비계도 위쪽으로 해서 그 위에 양파, 대파를 올려요. 원글님처럼 고기 살때 주는 파채도 올리고요.

  • 8.
    '24.7.5 10:35 AM (124.5.xxx.0)

    오...좋네요.
    그럼 마늘쫑 같은 것도 넣으면 좋겠네요?

  • 9. 나비
    '24.7.5 10:46 AM (106.247.xxx.197)

    저는 삼겹살도 하고 앞다리살도 합니다. 살부위 먹고 싶은날은 앞다리살. 비계부분도 먹고 싶은날은 삼겹살. 그리고 고기도 당일 구매한걸 바로 하는게 젤 맛있습니다.

    해산물이 구매한 당일날 안하고 날짜가 지나갈수록 맛이 떨어지듯이 고기도 그렇더라구요.

    저위에 님이 알려주신대로 다음에는 소금물로 해 보겠습니다. ^^

  • 10. ..
    '24.7.5 10:53 A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저도 175님처럼 무수분 수육이요.
    물에 삶는 방법은, 나중에 버릴때. 부담되어서요
    저는 무수분수육한 다음에, 후라이팬에 한번 살짝 구워요
    그러면 지방 껍데기부분이 빠삭하게 익어서, 더 맛있어해요

  • 11.
    '24.7.5 11:04 AM (175.197.xxx.81)

    좋은 냄비
    좋은 고기
    무수분
    요게 비법

  • 12. 수육
    '24.7.5 11:19 AM (203.109.xxx.38)

    수육비법 공유 감사합니다~~~~~

  • 13. ㅇㅂㅇ
    '24.7.5 11:30 AM (182.215.xxx.32)

    길게 찢은 김치는 어찌 플레이팅하면 예쁠까요? 잘 떠오르지가 않아서요

  • 14. ㅇㅂㅇ
    '24.7.5 11:32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자랑하는 사람 내부에는 열등감이 있돠는걸 알면 돼요..
    열등감+입장바꿔생각할줄 아는 능력의 부재

    고로 불쌍한 중생.

  • 15. —-
    '24.7.5 11:34 AM (117.111.xxx.155)

    기본적으론 저도 양파 깔고 대파로 덮어서 무수분으로 하는데
    깨끗이 씻어 말려둔 파뿌리를 두어개 바닥에 깔면 더욱 향이 좋아요.
    그리고 되도록 냄비 안에 그대로 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꺼내 썰어요

  • 16. ....
    '24.7.5 11:52 AM (218.155.xxx.202)

    대파비법 감시합니나

  • 17. 밝은빛
    '24.7.5 12:02 PM (222.117.xxx.165)

    대파수육 해볼게요.

  • 18. ..
    '24.7.5 12:11 PM (172.59.xxx.200)

    대파수육 비법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꼭 해먹어 보고 싶어요.
    물 한 컵 대신 소금물 한 컵!

  • 19. 이쯤
    '24.7.5 1:06 PM (124.111.xxx.108)

    이쯤 되면 소금물의 짠기는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 20. 나비
    '24.7.5 1:54 PM (106.247.xxx.197)

    저라면 소금물의 짠기는 물 한컵에 천일염은 밥숟가락 기준 1큰술
    고운소금(?)은 반큰술정도 넣겠습니다.
    저는 수육을 새우젓에 찍어 먹는걸 좋아하는터라 간이 슴슴한게 좋아요.

    길게 찢은 김치는 건대입구역 (연예인 많이가는) 그 삼합집 사장님께서 잘고 길게 찢은걸로 김치,수육, 참기름찍은 홍어, 마늘, 미나리를 올려서 돌돌 말아주시더라구요. 거기서 아이디어 받아서 가늘고 길게 찢은 김치에 돌돌 말아서 싸 먹는데 맛있습니다. 김치의 대, 잎 모두의 맛이 다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 21. ..
    '24.7.5 5:27 PM (112.150.xxx.75)

    대파 수육 비법 감사합니다.
    물 한 컵만 넣으면 끓고 나서 타지 않나요?
    압력솥에 하는지 일반 냄비면, 냄비는 어떤거 쓰시는지요?

  • 22. ㅇㅂㅇ
    '24.7.8 8:18 AM (182.215.xxx.32)

    김치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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