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 안 듣고 동시에 말하는 엄마

[ㅇㅇ]

엄마가 나르시스트이신데요

저한테 말을 시켜놓고

제가 입을 떼면

그때부터 동시방송?시작

제 목소리에 자기 말을 덧입혀서

자기 말만 실컷 해요

저는 일단 엄마가 말을 시켰기 때문에

대답은 해야 해서 말은 해야하구요

서로 뭐라고 하는지도 안 들리는데

저도 목이 쉴 거 같아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화냈더니

제가 하는 말을 안 듣고(딸이라 편해서라나)

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말해야 된다네요??

저는 82에서 못된 시어머니들 글을 많이 봤는데

아무리 못됐어도 며느리가 말하는데

말 끊고 동시방송은 안하는 것만도

저희 엄마보단 그나마 사람답고 멀쩡한 시모들인 거 같아요

[....]

답을 하지마세요
듣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은데...
목이 쉴 정도로 소리지를 이유가 있나요

[음]

둘이 비슷한거 같아요
어쨌든 원글도 안지고 끝까지 말하는거 아니예요?
그냥 상대를 마세요... .
대답하다 말씀 시작하시면 어 전화온다
어 불꺼야지 화제돌려 일어선다

[ㅇㅇ]

대답 안 해봤죠. 대답 안 하면 또 화냅니다...

[...]

나르시시스트는 탈출이 답이에요
다른 답은 없어요

[..]

엄마 질문에 대답하다가
엄마가 말 시작하면 대답을 뚝 끊으세요.
그거 가지고도 화내시면 엄마 하고픈 말씀
편하게하시라고 끊었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