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프랑스 너무 좋았어요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24-07-04 21:37:58

파리에 환상같은거 없었고 패션이나 명품도 몰라요

다만 불문학은 좋아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플로베르랑 스탕달이었구요

 

벌써 20년 전이네요

대학생때 여행으로 런던을 갔다가 파리에 갔는데, 딱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뭔가 다른 느낌이 오는 거예요. 프랑스 문학을 좋아했던 취향이 확실히 이거구나 그런 느낌? 뭔가 신기했습니다. 마음이 활짝 펴진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사실 그 뒤에 갔던 이탈리아는 그냥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감흥이었는데 파리는 그런건 없죠 근데 전 파리가 더 좋았어요 그냥 그 공기가 좋아요 살짝 쌀쌀맞으면서 촉촉한 우수에 젖은 느낌이 좋아요. 서양역사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다보니까 지금 가면 역사의 흔적을 더 느낄수 있을거 같아 아쉬워요. 저는 개선문이 제일 좋았어요.

IP : 27.170.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럽 찐매력
    '24.7.4 9:44 PM (83.85.xxx.42)

    유럽의 찐 매력은 지방 소도시들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거죠.

    대도시는 유려한 역사를 보여주는 모습도 있지만 워낙에 다양한 직종, 인종, 배경의사람들과 집시들, 홈리스 모여 살고 서비스업 종사자들도 불친절할 사람들 많아서 좋은 모습도 있지만 나쁜 모습도 많아요.

    전 유럽이나 미국처럼 저녁은 집에서 보내는 문화가 한국에서 정착했으면 좋겠어요.

  • 2. 미투요!
    '24.7.4 9:53 PM (183.97.xxx.184)

    많은 단점을 갖고 있지만 다 차치하고라도 빠리만의 그 공기, 그 색깔, 그 냄새...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은 세계 유일해요.
    도시로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하는 아유가 공감돼요.

  • 3. 장단점
    '24.7.4 10:11 PM (59.0.xxx.28)

    살고 싶지는 않지만 여행으로 두달정도 살아보고 싶어요. 파리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해요.

  • 4. 그러게요 파리는
    '24.7.4 10:38 PM (124.49.xxx.188)

    매년 가고 싶은 도시네요
    로마도 너무 멋있었지만 한 번 갔으면 족하고 파리를 다시 가고 싶어요. 거리에 나섰을 때 그 반짝거리는 이쁜 건물들 멋진 건물들 눈이 황홀했어요

  • 5. ㅇㅇ
    '24.7.4 11:48 PM (116.32.xxx.18)

    저도 작년에 갔다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불빛찬란한 에펠탑이 환영해 주었고 세느강녁에서 플라멩고를 추는 중년 부부, 사랑을 속삭이는 여인들, 친구들이랑 속닥거리며 자유를 느끼는 청년들, 고흐의 별이 별이 빛나는 세느강의 그 밤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6. 프랑스
    '24.7.5 1:38 AM (220.117.xxx.35)

    이태리 싫어하는 사람이 있울까요

  • 7. 파리좋아
    '24.7.5 11:54 AM (118.221.xxx.19)

    파리에서 살았어요. 가끔 사람들이 파리는 더럽고 가까이에서 보면 아름답지 않다 등등 말도 많지만 저에게 파리는 아름답고 고향처럼 편안해요. 파리의 하늘, 공기, 골목골목 가게들, 아침마다 들려서 먹는 빵과 커피, 어디로 달려도 영화속에 주인공이 되는 풍경들, 미술관들 추억이 많아요. 물론 체류증 받기 위해 하염없이 서는 줄, 인터넷 설치 위해 며칠을 기다리고 약속하는 수고로움과 차별의 눈길들도 있었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607 넷플릭스 추천합니다 8 보이후드 2024/08/06 4,536
1617606 공부에 집중 못 하고 어슬렁거리는 아이 6 ... 2024/08/06 1,633
1617605 산책 가기 싫어서 우리 강아지 쇼하는 거 ;;; 5 .. 2024/08/06 3,580
1617604 양념치킨 어디꺼 드시나요? 17 .. 2024/08/06 3,968
1617603 애기한테 수족구 옮은걸까요?? 증상 좀 봐주세요. 7 애엄마 2024/08/06 1,359
1617602 평창 8 ㅇㅇ 2024/08/06 1,230
1617601 맛있는 된장 추천해주세요. 32 -- 2024/08/06 3,578
1617600 성향은 타고 나는 건가봐요. 애들이 부모랑 달라요 1 진짜 2024/08/06 2,528
1617599 브레드 셔먼 의원, 북한이 초대하면 방북해 종전선언 논의하겠다 6 light7.. 2024/08/06 577
1617598 자녀대학생 등록금도 교육비로 세액공제 15%받을수있나요 5 .. 2024/08/06 1,816
1617597 내신 궁금해요. 8 궁금해요. 2024/08/06 1,015
1617596 톤업선크림 6 어쩔 2024/08/06 3,500
1617595 요아정 아이스크림과 비슷한거 뭐있을까요 6 .. 2024/08/06 2,377
1617594 거실창에 자연풍광만 보이는 집의 가치? 3 그냥 그냥 2024/08/06 2,191
1617593 술 좋아하시는 분들~~ 3 ... 2024/08/06 1,494
1617592 찬물 샤워 못 하는 것도 노화일까요? ㅜㅜ 24 노화 2024/08/06 3,761
1617591 키에서 얼마 빼면 날씬 16 다이어트 2024/08/06 4,137
1617590 한 20년전에 유행했던 승무원 에코백 아시는분 11 ㅇㅇ 2024/08/06 4,660
1617589 증권회사가 망하면 계좌에 있는 주식도 4 참나 2024/08/06 2,491
1617588 사랑과 야망, 최고의 야망녀는 선희였네요. 미자가 아니고 8 이제보니 2024/08/06 3,423
1617587 실내자전거 타는 법? 2 ㅇㅇ 2024/08/06 1,133
1617586 요즘 저당아이스크림 5 ㄱㄴ 2024/08/06 1,818
1617585 탑층 다락방 콘센트가 결로로 누전 3 ㅇㅇ 2024/08/06 979
1617584 60대이상 남자들은 대부분 밥을 해먹을줄 모르더군요 27 ........ 2024/08/06 4,681
1617583 이 원피스 어떤가요 날씬해 보일까요? 15 ㅇㅇ 2024/08/06 4,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