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의원이 채 해병의 죽음을 ‘군 장비를 실수로 파손한 사건’에 비유했습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입니다. 이 망언은 우리 기억 속은 물론, 국회 속기록에 남아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상관의 무리한 지시를 따르다 장병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것을 장비 파손에 비유한 것은 채 해병의 희생을 경멸하고 모독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국회의원 자격을 의심케하는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드러낸 겁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손잡고 걸어가다 웅덩이에 푹 빠져 죽은 사고’라고 했고, 대통령실은 ‘조그마한 사고’라고 했고, 이제 국민의힘은 ‘군 장비 파손에 비유’까지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안보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습니까? 이렇게 저급한 인식을 가진 이들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책임질 수 있습니까?
국민과 함께 분노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같은 무책임하고 경솔한 발언에 대해 국민과 장병 앞에 사죄하고, 주진우 의원에 대해 징계조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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