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면서 소비의 양을 줄여서 나가려구요.

음.. 조회수 : 5,275
작성일 : 2024-07-04 09:25:15

젊을 때는 

이것 저것 다~해보고 다녀보고 사용해보고 사보고 경험해 보는 것이 최고인데

나이 들어서는

점점 경제적인것 부터 시작해서

노후를 위해서

소비의 양을 줄여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저는 젊을 때 

저에게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경험을 해 보고 나니까

역시 저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몇가지 정해져 있더라구요.

 

그것을 중심으로 옷을 정리해서 

딱 잘 입을 수 있는 것만 옷장에 쫘악~걸어 두고

상의, 하의 아무것도 슥슥슥 매치해도 될 수 있도록 

정리를 했고

 

화장품도 제 피부에 맞는거 젊을 때 이것저것 다~사용해 보고

지금은 그냥 한개만 바르고

선크림 하나 바르고 끝

 

음식도 먹어보고 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종류의 식재료를 알아 두고

좋아하는 맛, 향기, 식감 같은거 알아두고

거기에 맞는 음식 위주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운동을 하면서 여기저기 다쳐보고 하다보니

여기가 아플 때는 이렇게 저기가 아플 때는 저렇게

해서 몸의 균형을 잘 맞추도록 노력하고

 

 

이런 식으로

넓혀 놓았던 취향을 좁히고

소비의 양을 점점점 줄여서

작은 규모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더더 축소 하려구요.

 

물론 돈이 너무 많아서

다~해도 된다면

괜찮겠지만

적은 돈으로 적당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

준비를 점점점 해 나가려구요.

 

 

진짜 옷을 줄이고 화장품을 줄이고 신발, 가방을 줄이고 나니까

편하기는 엄~~청 편한데

단점은 역시 다양성 부족으로 약간 지루한 면은 있더라구요.

 

이런 지루한 면을 책이나 내면에 작극을 줄 수 있는 걸로 채워야 하는데

책읽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ㅠㅠㅠㅠㅠ

 

책만 펼치면 눈이 뻑뻑해지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이 ㅠㅠㅠ

IP : 121.141.xxx.6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4 9:29 AM (125.132.xxx.175)

    와 요즘 저랑 똑같은 생각~
    그래서 쓸데없는 옷은 계속 버리고 있고
    냉장고 식재료도 점점 단순해지고 있고
    내게 맞는 운동 방법도 터득해가고 있어요
    그리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2. **
    '24.7.4 9:35 AM (211.234.xxx.21)

    저도 생각만 하고 있는것들인데 실천하고 계시군요? 자극받아 갑니다 좋은 생각이세요!

  • 3. 저두요
    '24.7.4 9:36 AM (211.234.xxx.46)

    요새 그런 생각에 집에 새 물건도 잘 안들이고
    소비도 자연스레 줄고 있어요.
    잘 안쓴다고 새 물건 버리는 타입은 못되니 최대한 쓰고 버리려고 합니다.
    집안에 물건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고 싶어요. 복병은 가족들이지만요.

  • 4. ..
    '24.7.4 9:37 AM (222.117.xxx.76)

    관리하는 체력소모도 만만치않더라구요
    가정살림의 외주화도 필요하고 ㅎㅎ
    옷 덜사고 식재료 단순하게 하고 하기힘든건 사먹고
    건강하고 심플하게 ^^

  • 5. 공감하는
    '24.7.4 9:40 AM (123.142.xxx.26)

    삶의 방식입니다
    저도 그럴거에요

  • 6. 이정도 인플레가
    '24.7.4 9:41 AM (211.234.xxx.53)

    앞으로 지속된다면 소비를 팍팍 줄일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물가 상승이 무서울정도니까요.

    그런이유 외에도 나이들면 짐도 다 부담스러울것 같아 저도 줄이고 있어요

  • 7. ㅇㅇㅇ
    '24.7.4 9:43 AM (119.67.xxx.6)

    저도요. 퇴직하고 나니 옷 사고 싶은 욕구가 거의 안생기네요.
    음식도 냉장고에 헐렁하게 있는 대로 만들어 먹고
    화장품은 딸이 안쓰는 것들 갖다 쓰고 있고
    매일 공부하는 유투브 보기, 책은 서울시도서관 사이트 가입해서
    전자책으로 크게 키워놓고 보고 있어요.
    운동은 그룹 필라테스, 요건 열심히 나가서 코어 힘, 엉덩이 근육 강화 등
    책은 전자책 대여 추천합니다~

  • 8. .....
    '24.7.4 9:44 AM (121.141.xxx.193)

    저도 점점 줄여나가고있어요...집안살림도 최소한으로,,
    창고에 안쓰는 물건들도 다 정리했는데도..아직 남아있네요
    더더 줄일 예정입니다..34평인데 집안이 휑하니 콘도같아요
    외식은 거의 안하고 간단하게 먹고요..
    나이드니 딱히 가지고싶은것도 없어서 쇼핑도 할게없어요

  • 9. 똑같은 반찬
    '24.7.4 9:45 AM (61.105.xxx.165)

    60대인데
    카드 사용액이 저절로 조금씩 줄어들어요.
    하루세끼 먹고
    잘 자기위해 운동하고
    잘 씻고
    집청소
    이정도만 해도 기운 다 써서
    궁금하고 검색하고 구매하고
    이런 욕망이 줄어듬.
    시간가는 게 아까워
    억지로 일주일에 한두번 멀리 외출
    멀어봤자 서울시내
    그냥...
    모과가 많이 굵어졌네.
    오늘 바람부네.

  • 10. 음..
    '24.7.4 9:47 AM (121.141.xxx.68)

    맞아요.
    세계 상황을 보면
    호황기는 끝난거 같아서
    이제 불황기를 대비해서 제 소비도 발을 맞춰야 할 듯 해서요.

    예를들면
    주방 도구도
    3~4개로 다~되는데
    9~10개 사서 더 볶잡해지고 씻을 것도 많이 나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방 도구도 3~4가지로 줄여서
    싱크대 위에 올려 놓는 것이 없도록 하고

    그릇도 씻기 편하고 자주 사용하는 것만 두고 사용하고

    환경과 비용 생각해서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이런 것을 그냥 샴푸 하나도 통일
    몸과 얼굴은 비누 하나로 사용.

    즉 욕실에는 샴푸와 비누 만 있도록 하구요.

  • 11. 조만간
    '24.7.4 9:51 AM (116.32.xxx.155)

    저도 생각만 하고 있는것들인데 실천하고 계시군요? 자극받아 갑니다 22

  • 12. 82
    '24.7.4 9:53 AM (121.178.xxx.61)

    저와 비슷하네요

  • 13. 현명하시네요
    '24.7.4 9:57 AM (106.101.xxx.24)

    비울수록 간결해져요.
    내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중요한 본질에 집중할수있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4. ㄹㅇ
    '24.7.4 9:57 AM (211.108.xxx.164)

    저도 물가가 너무 오르니 있는거나 잘 쓰려고요
    간단히 닭고기 샐러드에 옷도 비슷비슷
    화장품도 썬크림 바르면 되니까 간단하고 좋네요
    근데 눈이랑 관절이 안좋아져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어요
    책좀 더 보고 싶은데 말이죠

  • 15. .....
    '24.7.4 10:02 AM (121.141.xxx.193)

    저는 욕실에 한살림비누 한개 놔두고 나머지는 다 없앴어요..
    노푸하니 머리가 훨씬 덜 빠집니다

  • 16. 공감해요.
    '24.7.4 10:11 AM (59.31.xxx.221)

    저도 노력중이에요.

  • 17. 50대
    '24.7.4 10:13 AM (112.221.xxx.60)

    50대 이신가봐요. 저랑 똑같네요. 저도 옷은 너무 비싸지도 그렇다고 너무 싸지 않은 소재 괜찮은 옷 위주로 옷장에 걸어두고 코디해서 입고(옷장이 휑합니다.), 화장품은 저도 썬크림으로 마무리.저가 화장품 라인이 다 맞아서 1~2만원짜리 화장품으로 저는 충분하더라구여. 음식도 이제 탈나지 않는 범위에서 먹고 냉장고 가득 채우지 않고 딱 일주일 먹을만큼만 채워둡니다. 집에도 딱 필요한 거 이왼 어느것도 두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간소하고 소박하게 건강하게 살다가 한번에 가는게 제 목표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그런가 역사와 미술사에 관심이 많아지네요. 그거 공부하고 유튜브 방송듣고 미술관 관람하니 삶이 한결 풍요로워지는 것을 느껴요.

  • 18. 처분
    '24.7.4 10:17 AM (58.29.xxx.131)

    저도 이거저거 치우는 중인데 그릇 처분하기가 쉽지 않아서요. 멀쩡한 그릇을 버릴 수도 없고... 일일이 당근하기엔 양이 많고 한데 한꺼번에 처분하는 루트 있음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9. 아주
    '24.7.4 10:19 AM (211.186.xxx.23)

    지혜롭게 나이들어가는 방법을 알고 계시군요.
    내면을 채우는 데는 독서도 중요하지만
    좋은 음악영화 명상 산책등 대체할 수 있구요.

  • 20. 00
    '24.7.4 10:22 AM (116.121.xxx.129)

    디컨슈머 책 추천합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 21. ...
    '24.7.4 10:23 AM (69.157.xxx.92)

    얼마나 쟁여놨는지, 미니멀한다고 스트레스 받으며 버리지 않고 있는것들 쓰고 버리려고요.
    온갖 취미용품들 물감이며 스텐실이며 실 등등 매일매일 유튜브 보며 취미생활하고 버려요.
    하지도 않던 재봉도 하고, 피아노 치다가 기타 치다가
    진짜 별별 악기 쟁여 놓고 있었어요. 플룻, 바이올린, 클라리넷, 우크렐레,,
    책을 엄청 버렸는데도, 독서량이 너무 줄어서 죽을때까지 다 읽지도 못할 정도로 있어요.
    죽을때까지 심심하지 않을듯 싶어요.
    나이 들수록 소비 줄여야 하는거 맞아요.
    유튜브 잘돼있으니 강습도 보고, 좋은 강의도 찾아 듣고 홈트도 하고
    오픈챗으로 책읽기도 하고 있으니 하루가 금방 가요.

  • 22. ....
    '24.7.4 10:50 AM (117.111.xxx.5)

    저도 이미 시작했어요. 통장에 돈이 쌓이는게 확 느껴지네요. 해볼 걸 다 해봤기 때문에 미련이 없어요. 더이상 사들이지 않으니깐 집도 깨끗하고 돈도 쌓이네요

  • 23. ㅋㅋ
    '24.7.4 10:53 AM (1.241.xxx.216)

    저도 자연스럽게 저에 관련해서는 그렇게 가고 있는 중이에요
    남편은 직책이 올라가고 활동도 더 많아지니 신경을 좀 써줘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남편 옷이니 뭐니 물건들이 늘어나고 대신 제 것을 정리하고 소비를 줄였어요
    3년 전에 이사를 하면서 대대적으로 버리고 왔는데도 또 늘어나는 짐들이 있네요
    다시 맘잡고 안쓴 물건들 정리 들어가야겠어요~~

  • 24. ㅎㅎㅎ
    '24.7.4 11:25 AM (39.7.xxx.237) - 삭제된댓글

    깊이 공감하고
    저 또한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 25. ..
    '24.7.4 11:31 AM (118.235.xxx.69)

    저도 공감.. 비울수록 내면이 충만해지는 기분이에요 예전엔 테트리스하듯이 물건을 채우면 뿌듯했는데 지금은 그 테트리스를 해체할때 기분이 너무 상쾌해요

  • 26. 그날
    '24.7.4 12:11 PM (180.67.xxx.46)

    저도 노력 중 입니다.
    전 가난한데, 그. 가난을 감추려 노력하지
    말아야지 합니다. ㅋㅋ
    그냥 깔끔하게만 입고,
    깔끔하게 살다 가자가 제 목표.
    아직도 옷이며 신발이며 자꾸 사들이는
    노모를 보면 그래서 자꾸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려해서 꾹꾹 누르기가 쉽지가 않네요..
    난 이미 갈 날을 생각하며 정리에 들어 갔는데, 왜 팔순 노모는 그런 생각은 1도 안하시는것
    같을까요?

  • 27. 음..
    '24.7.4 12:20 PM (121.141.xxx.68)

    의식주 해결하고 세금 잘 내면
    가난한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면 가난하다는 기준이 확~~~~~~~~~~낮아질 겁니다.

    즉 나는 가난하지 않은거죠.

  • 28. 저도
    '24.7.4 1:25 PM (59.30.xxx.66)

    줄이는 중입니다.
    퇴직하고 나니 옷 쇼핑도 안하고 마트에서 딱 필요한 식재료만 3만원 이하로 사요.

    지방소도시인데
    하나로 마트가 한우까지 저렴한 편이고, 로컬 푸드가 다양해서 좋네요.

  • 29. ...
    '24.7.4 2:51 PM (211.108.xxx.113)

    35세부터 이미 옷 귀금속 가방 신발 이런거에 소비안하고 여행 책 전시 연주회 등 경험에만 투자합니다 과시 외의 먹는거는 안아끼고요

    돈없는거아니고 잘벌고 유산도 많습니다만
    물질적 소유가 의미가 없더라구요

    대신 누구를 보여주기 위한게 아니라 나의 일상의 질을 올리는 커피머신, 스피커, 악기 이런건 투자해요

  • 30. ...
    '24.7.4 5:14 PM (143.58.xxx.72)

    저도 노력중인데 이노무 옷욕심이 아직 문제입니다
    원글님 댓글님들 보고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 31.
    '24.7.4 5:53 PM (223.38.xxx.113)

    맞아요
    물욕을 버리고
    마케팅의 노예가 되지 않기

    자신과 주변을 단정하고 조촐하게
    내면과 정신은 풍요롭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351 하루종일 두통 무기력에 시달렸는데.. 1 ㅇㅇ 2024/09/27 734
1632350 양지 탕국 고기 크기 문의드립니다. 4 ... 2024/09/27 391
1632349 산지직송 염정아 애호박간장국수 만들어보신 분.. 3 뷔아르 2024/09/27 2,938
1632348 오래된 큐빅 반지 알만 바꿀수 있을까요? 2 ... 2024/09/27 713
1632347 조국혁신당 김선민 6 ../.. 2024/09/27 1,783
1632346 일주일 동안 전화 한 통 없어요. 32 .. 2024/09/27 11,726
1632345 요즘 러닝화는 뉴발 아식스가 대세인듯 40 789 2024/09/27 5,056
1632344 코막힘 비염약 먹고 졸림 4 2024/09/27 796
1632343 9/27(금) 마감시황 1 나미옹 2024/09/27 438
1632342 “자금 지원 없다더니”...尹정부, 체코 원전에 여신의향서 이미.. 5 ........ 2024/09/27 1,342
1632341 세탁 세제 삼킨 여아 3시간 응급실 뺑뺑이… 4 .. 2024/09/27 2,277
1632340 스탠바이미는 tv인가요? 7 질문 2024/09/27 2,411
1632339 상속 세무에 대해 여쭤요 19 알려주세요 2024/09/27 1,965
1632338 (약간혐오) 여행때문에 10일정도 집을비웠는데 5 cross 2024/09/27 3,814
1632337 어제 운전면허학원글 올렸었는데... 해결됐어요. 3 ..... 2024/09/27 906
1632336 성일종..나이 들면 잠도 없어져…5060 경계병으로 고용 효과,.. 10 .. 2024/09/27 2,514
1632335 8090 할머니들.. 어떻게 그 무서운 전쟁을 겪었을까요 14 무서워 2024/09/27 3,093
1632334 작년에 폐렴구균 예방접종 했는데 올해 또 맞아야 하나요? 4 건강하자 2024/09/27 824
1632333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은 어떻게 극복할까요? 7 남들과 2024/09/27 1,351
1632332 정수기위치 2 마지막주 2024/09/27 545
1632331 이재명 "100만원"·조국 "받고 2.. 14 ... 2024/09/27 2,076
1632330 유럽여행 가려는데 8 .. 2024/09/27 1,850
1632329 언니네 산지직송 염정아가 내 취향 18 히히호 2024/09/27 6,194
1632328 국군의 날 연습 며칠째 너무 너무 시끄러워요 8 미친거니 2024/09/27 1,450
1632327 진짜샤인 1 ㅇㅇ 2024/09/27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