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감을 떨칠때 어떤걸 하세요?

열무 조회수 : 4,239
작성일 : 2024-07-03 15:31:20

우울감이 요새 큽니다

운동도하고 새로운걸 해보려고 하는데 몸도 안따라주고

재미없고 의욕도 없고 그래요

이럴때 뭘 하면 좀 도움이 될까요?

증상은 

뭘 하고 싶은게 없고 사고싶는것도 없고 여행도 싫고

작은일에도 솟구치듯 화가 나요

뒤돌아서는 내가 왜이러지? 왜그랬지? 하고요

정신과는 약처방이 주요라해서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니 그정도는 아닌거 같고

우울감인거 같은데

이럴때 심리상담을 받는게 도움이 될까요?

평소엔 원래 눈뜨면 오늘은 뭐하지? 이러고 신나서 다니던 사람입니다

가족과의 관계에서 갈등이야 평생있어왔던거지만 최근 반려견이 떠나서 좀 힘들었는데 그 미칠듯한 감정은 지나가긴했거든요 이제는 슬픔보다는 무기력해지네요

억지로라도 새로운 뭔가를 해봐야할거 같은데

상담받아보신분들 계시면 도움이 되었는지 여쭤보고싶어요

 

IP : 211.234.xxx.5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jsms
    '24.7.3 3:34 PM (220.117.xxx.61)

    저는 뜨개질해요. 그냥 무념무상 하다보면 스트레스 사라져요
    그리고 산책 하죠. 공원 아니더라도 걷고나면 좋아져요.

  • 2. 이어폰 끼고
    '24.7.3 3:35 PM (112.149.xxx.140)

    경쾌한 음악 들으면서
    동네 한바퀴
    땀 쫙 흘리고 샤워하고 나면
    기분 좋아져요
    그 후에 식사 하면
    졸음이 찾아오고
    깊은잠 자고 나면
    새로운 날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 3.
    '24.7.3 3:36 PM (219.249.xxx.181)

    걷기나 자전거 타면 기분전환은 되는데 그때뿐이구요
    비슷한 처지거나 저사람도 힘들구나 하는 드라마를 보면 신기하게 힘을 얻어요
    그 대사가 내게 말하는 느낌요
    그래서 전 우울할때 그 드라마를 또 보거나 독서를 해요
    독서치료라는것도 있잖아요

  • 4. ..
    '24.7.3 3:41 PM (125.168.xxx.44)

    원글님 정도의 가벼운 초기 우울증 정도 상태에서 항우울제를 먹는게 좋다는 의사들도 많아요.

  • 5. ..
    '24.7.3 3:42 PM (119.197.xxx.88)

    경험상 정적인 활동..윗분 얘기한 뜨개질, 산책같은 걷기 이런거는 추천하지 않아요. 잡념만 더 떠오르고 더 우울해짐

    힘들어도 운동이 최고예요.
    숨 헉헉거리는 단계까지 빨리 걷고 덜덜 떨리게 근력운동 해보세요.
    처음이 너무 어려우면 트레이너 도움 받던지 아니면 1시간 운동을 처음엔 3, 4시간 잡고 쉬었다 하면서 하루양을 채워보세요.
    집에서 말고 꼭 헬스장 가서.
    혼자가 힘들면 줌바댄스인가요? 그런거나 실내테니스든 탁구든.

    이거저거 해봤는데 힘들어서 괴로울 정도의 운동을 하고 난 후에 우울증이 가장 덜했어요. 자신감 뿜뿜 되구요.
    힘들어도 꼭 하세요.

  • 6. ...
    '24.7.3 3:42 PM (114.200.xxx.129)

    저는 무조건 밖에 나가야 되는스타일이예요 ... 전 우울할때는 사람 만나는거 굉장히 싫어하고 혼자서 산책하거나 백화점 가거나... 그것도 하기 싫으면 그냥 푹자요..ㅠㅠ

  • 7. ..
    '24.7.3 3:42 PM (119.197.xxx.88)

    항우울제 같은 보조제 먹으면서 운동하면 운동도 더 잘되요.

  • 8.
    '24.7.3 3:43 PM (223.38.xxx.207)

    원래 기분이 신나지 않고 무덤덤해요
    그렇다고 화나가거나 쳐지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구나 싶은 느낌

  • 9. ..
    '24.7.3 3:44 PM (119.197.xxx.88)

    약이든 상담이든 다 해보시구요. 운동을 꼭 밥 먹듯이 같이 하세요.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 10. 저는
    '24.7.3 3:46 PM (61.101.xxx.163)

    가벼운 쇼핑해요.
    백화점 정가주고는 못사고..
    맘에 드는 옷 몇개사거나 맘에 드는 신발 사거나...
    조건은 싸게요.. 백화점 행사매장이나 아울렛 행사매장이용해요..

  • 11. 저는
    '24.7.3 3:48 PM (182.212.xxx.153)

    운동합니다. 아주 흠뻑 땀이 나도록요.

  • 12. 외출여부다름
    '24.7.3 3:50 PM (219.255.xxx.39)

    안나갈땐 추리물이나 호러물봐요.(따라쟁이아님)
    외출땐 마냥 걷기요.
    생수 500짜리 2개 넣고 그냥 걸어요.
    가다가 생존인증용 사진 찍기도...

    영화보기와 걷기가 제 2종취미예요.

  • 13. ....
    '24.7.3 3:51 PM (211.202.xxx.120)

    뭘하면 나아지는지는 아는데 그땐 몸에 기력이 없고 뇌가 멍해서 못해요 소변보러 몸 일으키는 일조차 힘들어요
    물 만지고(세수.샴푸.목욕.설거지.빨래) 바닥 먼지 쓸고 닦고 쓰레기봉지 내다버리고 화장실(큰일)보고나면 기분이랑 가라앉아있던 에너지가 나아져요

  • 14. .......
    '24.7.3 3:54 PM (121.165.xxx.154) - 삭제된댓글

    우울할땐 열라 슬픈 드라마 보면서 눈물 펑펑 쏟아내면 정화되는 느낌이에요...
    애써서 뭘 하려고 하면 드는 생각이...... '내가 발악을 하고있구나' 하는 생각에 더 슬퍼지더라구요..... 제가 눈물 펑펑 흘린 드라마는 참고로 인간실격이었어요

  • 15. 바람소리2
    '24.7.3 3:59 PM (223.32.xxx.96)

    운동하고 음악 들어요

  • 16. ...
    '24.7.3 4:03 PM (222.111.xxx.126)

    까무러칠 정도로 뛰어보세요
    머릿속이 하얗게 될 정도로...
    뛰다가 토할 것처럼 힘들때까지...
    체력이 떨어지면 얼마 안해도 금방 나가 떨어질 수 있겠네요

    운동을 재미로 하지 말고 몸에 힘뺄 용도로 빡세게 해보세요
    진짜 몸도 머릿속도 감정도 탈탈 털어버리는 느낌 들어요
    실제로 제가 써먹었던 방법입니다

  • 17.
    '24.7.3 4:11 PM (125.129.xxx.49)

    뇌를 신선하게!
    그니까 새로운곳에 여행
    가구위치바꾸거나
    나가서 색다른걸 먹거나
    뇌에 자극주는거요

  • 18. 원글
    '24.7.3 4:26 PM (211.234.xxx.38)

    감사합니다. 실은 지난 두달간 아침마다 가슴이 터질듯해 미칠듯이 런닝했어요
    가슴은 괜찮아졌는데 원래 무릎이 과신전이라 건강치않은데 매일 4-5킬로씩 뛰었으니 무리가와서 쉬고 있어요
    관절은 괜찮은데 무릎주변 근육이 문제라고 해요 자주 이래요
    뛰지도 못하니 다른운동도 시도를 못하겠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무리력해지고 그래서 다른방법이 있나 고민했어요

    수영을 해야겠어요 무릎 무리없이 그것도 숨이 턱턱차니까요
    자유수영이라도 매일 다녀볼께요
    혹시 동네에 미친듯 수영하는 처자 보시면 쟤가 우울하다는 걔인가 보다 생각해주세요 ㅎㅎ
    영화도 보고 살살 걷고 해보다가 안되면 상담도 약쓰는 방법도 시도해보겠습니다

  • 19. ......
    '24.7.3 4:28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아침에 늦어도 8시에는 일어나려고 했고
    매일 1시간씩 산책을 했고
    집안 곳곳을 쓸고 닦았어요

    그냥......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니 우울감이 좀 내려갔네요

  • 20. 락 음악
    '24.7.3 4:33 PM (220.122.xxx.137)

    락 음악 들어요.

  • 21. 가장좋은법
    '24.7.3 4:3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규칙적 생활 추천해요.

    몇시면 뭐한다 자동으로 나오게...

    오후 6시면 동네한바퀴..8000보...다녀와 샤워..그다음 취침 그런식으로..

  • 22. 가장좋은법
    '24.7.3 4:35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또하나...

    책읽기하세요.
    눈으로 말고 입으로 소리내어...10분하다가 30분이면 더 좋고...

    발성으로 밀어내세요.우울감...
    책도 읽고 1석2조.

  • 23. ....
    '24.7.3 4:36 PM (112.145.xxx.70)

    약을 먹고 운동하기요

    약을 먹고 상담도 받으면서

    새로운 일을 하기요

  • 24. 수영
    '24.7.3 5:28 PM (122.46.xxx.97)

    수영 주5일강습 끊어서 매일가요. 어쨋든 끊어놓으니 가게되고 물속에 풍덩 들어가 허우적 허우적 몇바퀴 뺑뺑이 돌면 아무 생각 없어지고요. 하다보니 주말 자유수영까지ㅜ가고 있더라고요

  • 25. 보담
    '24.7.3 5:31 PM (223.38.xxx.92)

    높은산 땀 뻘뻘 심박 터질때까지 올라간다음.. 벤치에 쓰러져서 산바람쏘이기.

  • 26. ....
    '24.7.3 9:48 PM (1.226.xxx.74)

    우울감을 떨치고 싶을때
    참고할께요

  • 27. ...
    '24.7.3 11:10 PM (45.124.xxx.69) - 삭제된댓글

    저 온라인 퍼즐 맞추기한 지 3일차인데 너무 좋네요.
    아래 링크는 전혀 상업적이지 않은 곳이에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그림입니다.
    맘에 드는 그림 골라서 퍼즐 한번 맞춰보세요. 콧노래를 부르며 하고 있는 저를 보고 깜짝!
    퍼즐 조각 갯수 맘대로 설정할 수 있고 마지막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쳐줄 때 환희를...
    https://www.jigsawexplorer.com/puzzles/paros-alley-jigsaw-puzzle/

  • 28. ...
    '24.7.4 12:42 AM (45.124.xxx.69)

    몸을 움직이는 게 좋겠고, 다른 좋은 방법들 많이 추천하셨으니 다른 것 하나 권해봅니다.
    온라인 퍼즐 맞추기요.
    아래 링크는 제가 제일 사랑하는 그림입니다.
    맘에 드는 그림 골라서 퍼즐 한번 맞춰보세요. 콧노래를 부르며 하고 있는 저를 보고 깜짝!
    퍼즐 조각 갯수 맘대로 설정할 수 있고 마지막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쳐줄 때 환희를...
    https://www.jigsawexplorer.com/puzzles/paros-alley-jigsaw-puzzle/

  • 29. ..
    '24.7.4 8:27 AM (58.148.xxx.217)

    우울감을 떨치고싶을때

    참고합니다

  • 30. ...
    '24.7.4 2:02 PM (220.117.xxx.193)

    저도 우울감이 좀 있는 편인데 무엇을해도 떨치기 어려운 상태일때 자녀를 계기로 심리상담을 받은적 있었어요. 할때만해도 도움이될거란 기대는 별로 없었는데 나의 이야기를 하는것 만으로도 상당부분 도움이 되더라구요. 소비를 하거나 취미를 갖거나 그런거랑은 다른 느낌이어서.. 자주 우울감에 빠지신다면 심리상담 추천드려요.

  • 31. 원글
    '24.7.4 11:21 PM (211.234.xxx.152)

    네, 조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164 역대정부에서 국군의날 준비로 3 ㄱㄴ 2024/09/28 1,628
1633163 내년에 전세대출규제가 좀 풀릴까요? 13 2024/09/28 2,029
1633162 아부지. 하늘에서 내동생이랑 잘 계시지? 23 오잉꼬잉 2024/09/28 6,978
1633161 숲모기? 아디다스모기? 유행인가요? 모기 2024/09/28 1,526
1633160 동네 M카페 사장님이랑 친해져서 몇 마디 주고 받았는데 4 ㅇㅇㅇ 2024/09/28 3,342
1633159 수술하지 않아도 목발 사용하는 경우 있나요? 6 .. 2024/09/28 686
1633158 뉴진스의 '무시해' 사건요 69 ㅇㅇ 2024/09/28 5,688
1633157 친했던 지인... 저도 멀리하는 게 맞겠죠? 20 ㅇㅇ 2024/09/28 7,325
1633156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보는데 고양이 ㅌㅈ 옥 ㅌㅈ님 어떠신분인가요.. 9 .... 2024/09/28 1,411
1633155 요양등급 겨우 받았는데 아버지가 싫대요 20 고집불통 2024/09/28 5,032
1633154 한소희 실물느낌 ㅎㄷㄷ.jpg 64 2024/09/28 36,376
1633153 박봄 왜 저래요? 5 .. 2024/09/28 7,275
1633152 족저근막염 긴급처방 있을까요 11 ㅇㅇ 2024/09/28 2,170
1633151 카드분실했는데, 대출할수도 있나요 8 카드로 2024/09/28 1,177
1633150 잘나가던 강남 아파트마저 한 달 만에 '반전'…속타는 집주인들 16 서울부동산 2024/09/28 6,466
1633149 시판 쌈장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13 마트 2024/09/28 2,124
1633148 애터미.. 18 애터미 2024/09/28 4,840
1633147 남편이 놀아요 19 고민중 2024/09/28 10,997
1633146 시국대회는 제발 계속했음 좋겠어요 2 집으로가는중.. 2024/09/28 590
1633145 급함!!납골당에서 부모와 함께 있을시 자식 위치 궁금 20 ... 2024/09/28 3,875
1633144 오늘 탄핵집회 1명 체포 15 계엄이냐 2024/09/28 4,193
1633143 50대가 패스트푸드 접할 기회가 많은 첫세대 아닌가요 19 .... 2024/09/28 3,028
1633142 님 들은 어떤 욕심이 있으세요? 21 안녕사랑 2024/09/28 3,307
1633141 무릎에 무리가지 않게 허벅지 강화하는 운동 있을까요? 21 운동 2024/09/28 3,787
1633140 유명해지는 것들은 꼭 더 가치있어서 유명해지는 것은 아니죠 3 …… 2024/09/28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