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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선택 잘못한것 같아요 ㅜㅜ

. .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24-07-03 13:36:38

고1아이 흔한 말로 내신 따려고 집에서 좀 먼 학교 일부러 지원해서 왔는데요

야무지던 아이라 페이스 잃지 않을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지금 기말고사 기간인데 밤새 폰하고 인터넷 하고 낮에는 정신 못차려요.

처음 중간고사 바짝 긴장했는데 시험 쉽다는걸 알고난 이후 매일 저 패턴이에요.

제가 모른척 하기도 하고 짧게 일찍 자라 정도 말하면 알았다고 말만하고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요.

 

어제도 공부도 안하면서 폰만 붙들고 있어서 새벽에 자라고 강제로 불 껐거든요.

오늘 수학시험인데 시험이 많이 어려웠는지 울먹하는 얼굴로 들어오더라고요.

밤새 딴짓만 하고 시험 잘 볼줄 알았냐 한소리 하고 싶은걸 꾹 참고 다음에 잘 보면 되지 위로 해줬는데 평소처럼 냉장고 열러 나오지도 않는거에요.  

시험 망하고 속상해서 멘붕 왔나 걱정되어 간식들고 가봤더니 손에 폰 들고 잠들었네요 ㅠㅠ

 

진짜 폭망 해봐야 정신차릴까요?

이제라도 싸우고 야단쳐서 컴도 폰도 다 내놓으라고 해야 할지요?

곧 방학인데 무섭네요.

저는 평소 일일이 간섭 안하고 허용적인 편이고

아이도 잔소리 할 일은 안하던 성향인데

지금은 저는 말도 못꺼내게해요.

 

그냥  가까운 집앞 학교 보낼걸

괜히 이 학교 선택해서

아침마다 일찍 깨우고 태우고 가고 오고

성적은 성적대로 망하고

아이는 나태해지고

속상합니다.

언제쯤 스스로 정신차릴까요?

 

 

IP : 219.255.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후
    '24.7.3 1:40 PM (122.42.xxx.82)

    어찌 참으시나요 어후
    걍 말하시면 안되요 잠이 오냐 와

  • 2.
    '24.7.3 1:41 PM (118.235.xxx.156)

    어디 이사가서 전학 다시 가야겠네요
    환경 영향 받는데 그학교 데리고 다녀봐야
    정신 안차릴 수도요

  • 3. 내신잡으려다
    '24.7.3 1:41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전 거기에 여친까지 사귀어서
    남중 졸업한 애라 그런지..혼이 쏙 빠져서 ㅜㅜ
    아이고 두야~~''

    1등급은 커녕.....결국
    여친은 스카이가고 본인은 군대가고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고 있답니다.
    아이고 두야~~''

  • 4. less
    '24.7.3 1:46 PM (182.217.xxx.206)

    내신때문에.. 일부러 먼곳으로 갔다구요~?

    울 첫째는.. 좀 잘한다는 학교.. 일부러 보냈어요. 첫째라.. 그 당시는. 내신이런거 잘 몰랐음.
    아침에 일찍일어나 태어다주고. 올때는 버스타고.

    그걸 3년하니까.. 저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
    야자할때는 또저녁도 안주니.. 아이가 야자도 포기하고 그냥 집에오고.

    그래두.. 나름 이 지역에서는.. 좀 한다는 고등학교라 그런지.
    아이도. 고1 첫 모의고사 보고난후 맨붕 오고.. 공부 하더라구요.. 본인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둘째는. 집앞에 고등 보냈는데..~~
    수업끝나고 집에 와서 밥먹고. 다시 가서 야자하고.
    아침에도. 여유있게 일어나서. 학교가고.. 편하긴 하더라구요..~~

    고등은 부모가 아무리 잔소리 안먹혀요. 본인이 정신차려야함.

  • 5. ...
    '24.7.3 1:47 PM (112.150.xxx.144)

    중간 쉬우면 기말은 혼빠지게 어렵게 내더군요. 점수 받아보면 느끼는게 있겠죠

  • 6. ..........
    '24.7.3 2:02 PM (14.50.xxx.77)

    집 앞이어도 마찬가지였을거예요. 의지 문제예요.

  • 7. Dee
    '24.7.3 2:21 PM (49.161.xxx.107)

    핸드폰 중독으로 뇌가 망가져서 그래요.(일시적)
    폰을 끊으면 돌아오는데 그걸 할 수가 없죠.
    저희집에도 한명 있습니다.
    폰으로 뇌가 정상이 아니라서 폰에서 눈을 떼야 되는 상황에 극도로 예민해지고 ㅠㅠ

  • 8. 다인
    '24.7.3 2:41 PM (121.190.xxx.106)

    핸드폰을 11시 이후에는 수거해서 가지고 계세요. 그거 중독이라 누군가 강제로 중단시켜줘야 해요. 애들도 안봐야지 하면서도 보는거에요. 그냥 혼자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계속 뭔가를 보고 있어여 하는 중독상태인거에요. 그냥 강제로라도 빼앗아서 가지고 있으세요. 그냥 두면 정말 성적을 떠나 가족관계마저 파탄나요...

  • 9.
    '24.7.3 2:42 PM (114.201.xxx.215)

    시험기간 나태했다는게 확실하면 시험끝나고 혼낼때는 혼내야돼요.
    엄마가 알면서도 넘어가면 애들은 이정도는 괜찮나보네 이러면서 점점 심해져요.
    할소리는 하고 넘어가세요.

  • 10. ...
    '24.7.3 3:09 PM (211.179.xxx.191)

    중간 쉬우면 기말이 어려워요.

    어쨌든 등급을 나눠야 하고
    쉽게 내서 등급 하나 없어지면 학교 전체 손해니까요.

    그러다 포기하면 정시도 수시도 다 엉망이 되니까
    진지하게 붙잡고 타이르셔야겠어요.

  • 11. 어려운 학교였음
    '24.7.3 4:21 PM (175.214.xxx.36)

    또 어러워서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다 자기 할 노릇이죠

  • 12. ..
    '24.7.3 4:59 PM (223.38.xxx.59)

    어려운 학교였음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많아요222222

    해도 해도 어려운 산같아서

  • 13.
    '24.7.3 9:16 PM (125.178.xxx.132)

    저도 그런 학교 가서 후회하고 있어요
    정시도 수시도 못챙기는 이런 거지같은 상황을 맞이할줄이야 ㅠ
    시험 망치고 학원 다 그만뒀어요 ㅠ
    쟤들은 안해도 행복한데 자기 혼자 아등바등 왜 이러고 있나 싶은거 같아요
    쉬는시간에 숙제라도 하는 자기가 이상한 외계인이 된 느낌이라며...
    학원도 지각을 당연히 일삼고...학원 다 그만두니 애가 정신이 좀 돌아오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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