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후반 80대 어머님

조회수 : 3,052
작성일 : 2024-07-02 23:36:01

친정엄마가 78이신데 

어릴때 저희 자매 키우시지도 않고 친할머니에게서 자랐고 학교겨우나왔어요 고등졸업후 그때부터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도 식당일부터 요양보호사일까지 고생하셨죠 아빠가 평생 무능력자에 술로 평생 엄미고생시켰고노후에 의료비안드는정도지 지금도아빠 삼시세끼에 발목잡혀사시만 엄마는 그거라도 해야 우울증 안걸린다그래요  혼자도 못사는.. 그래도 딸둘이 철철히 옷사주고 보석사주고 용돈주고 지금도 큰딸 돈받고 생활하십니다 저는 드라이브 시켜주고 맛집 가구요 

성정이 냉소적이어서  엄마는 좋게말하면 쿨한 그런성격이신데 저같은경우  평생 방황하고 언니도 평생 엄마의따뜻한 지지나 정을 크게 못느끼니 우리자매 만큼 불쌍한사람도없다 생각합니다 둘다 자식도없어요 

그래도 우리는 친가쪽 성격이  있어서 정이 많은 성격인데 

오늘엄마가 폭발을 하시더라구요 무시한다느니 다시는 연락안한다느니 하면서요 

솔직히 대화가 너무 안되고 딸들이 왜 그렇게 엄마한테 뭐라고할까 이전에 엄마가 항상 딸들에게 긍정적인멘트를 하지도 않고늘 혀를끌끌차시며 부정적인만들만하시는데도 본인은 원래 그런성격이라면서 이해를 해야된다고 하고,  부정적인말은 파르르 폭주하니 진짜어찌 저리도 상대의 감정을 못읽는지 답답해요 진짜 

저밑에 이효리엄마 무지에 대한글이있듯 우리엄마도 교육의부재 아닐까해요 82같은 커뮤니티라도 가입해서 매일 며러인생사 글로라도  인터넷으로라도 배우면 좀 나을텐데 

삼모녀가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가요 술도 한잔씩하며 속깊은 얘기도 하고 싶은데 엄마가 그런분위기도  모르시니 

답답하고 또 답답해요 

IP : 58.231.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소망은
    '24.7.3 12:26 AM (58.29.xxx.96)

    이해가 되나
    할매 나이가 저리 되었고
    남편이 돈도 안벌어다주고 저리 살았는데
    무슨 여유가 있었겠어요.

    어머니가 딸들 안버리고 벌여 먹여서 20까지 키웠으면 대단한거에요.
    엄마는 그 어린것들을 안키우고 싶었을까요
    나이먹으면 체력이 딸려서 별거 아니거에 버럭해요.

    부모자식은 기본값이 애증의 관계인거 같아요.
    알콩달콩은 어떻게 보면 환상일수도

    상황과 환경을 이길수 없는게 인간이에요.
    열악한 환경에서 자식을 키운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부모를 이해하는게 나를 위하는 길이더라구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2. .....
    '24.7.3 6:29 AM (211.234.xxx.247)

    어머니 성격이 냉소적인것도 있겠지만 그동안살아온 인생이 힘들어서 그렇게 변한건 아닐까요?
    무능한 아버지 대신해 가장 역할하느라 평생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힘드시겠지만 연민의 시선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시길 바래요.

  • 3. 맞아요
    '24.7.3 7:07 AM (114.203.xxx.205)

    배운다는게 정말 중요해요. 배워야 눈이 뜨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주변에 교과과정 배울수 있는곳 알아보시고 권해보세요. 노년기 보내시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956 11일 만에 급 다이어트 어떻게 하죠? 3 도와주쩨오 2024/09/11 1,474
1618955 미국CPI 발표. 예상치 부합 6 ㅇㅇ 2024/09/11 2,803
1618954 최화정 설화수 모델 됐다고 16 HUuu 2024/09/11 6,176
1618953 요즘 축의금은 얼마 정도에요? 8 ㅇㅇ 2024/09/11 3,201
1618952 추석 어떤 음식 좋아하나요?? 9 .. 2024/09/11 2,290
1618951 고운 고추가루는 어디서 사나요? 8 2024/09/11 1,531
1618950 혹시 이혼판결 나면 언제까지 등록하나요? 4 ... 2024/09/11 1,147
1618949 혼자 있을때는 모르겠는데 손님이 왔다가면 왜 텅빈 느낌이.???.. 15 ... 2024/09/11 5,579
1618948 그녀는 정말 핫하네요(feat. 쥴리) 8 2024/09/11 3,690
1618947 해외여행갈때 숙제 들고가는거.. 9 우유 2024/09/11 1,916
1618946 미국 대선 후보토론 보셨나요 3 혹시 2024/09/11 2,272
1618945 지금 김건희행동이 의아한분들은 7시간 녹취 2 ㄱㄴ 2024/09/11 2,999
1618944 60대부부가 2막인생 살기 좋은 곳 찾아요? 15 여쭙습니다 2024/09/11 4,863
1618943 뉴진스 끝났네요. 안타깝습니다. 108 . . 2024/09/11 38,467
1618942 약한 체력에 미네랄물 추천해주신 분 계실까요? 2 .. 2024/09/11 730
1618941 김대통령님의 현장시찰과 즉각지시에 발전하는 대한민국 5 ㅇㅇ 2024/09/11 1,766
1618940 냄새안나는 브런치? 뭐가있을까요. 2 인컷 2024/09/11 1,416
1618939 벌거벗은 세계사처럼 흥미있게 볼 수 있는 과학 강의 있을까요? 5 추천 2024/09/11 1,183
1618938 기립성빈맥 4 여우비 2024/09/11 1,062
1618937 대통년 김건희는 누가 뽑았냐 13 영부남 2024/09/11 3,051
1618936 아 뭔 소리야가 입버릇인 직원 7 관리자 2024/09/11 1,478
1618935 좀전에 유퀴즈 삼남매 2 유퀴즈 2024/09/11 3,027
1618934 콜라겐 드시나요? 3 2024/09/11 1,351
1618933 뉴진스가 하이브와 계약한 거 맞나요? 32 ㅇㅇ 2024/09/11 5,047
1618932 삶은감자 냉동 보관해도 되나요 2 ㅇㅇ 2024/09/11 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