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후반 80대 어머님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24-07-02 23:36:01

친정엄마가 78이신데 

어릴때 저희 자매 키우시지도 않고 친할머니에게서 자랐고 학교겨우나왔어요 고등졸업후 그때부터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도 식당일부터 요양보호사일까지 고생하셨죠 아빠가 평생 무능력자에 술로 평생 엄미고생시켰고노후에 의료비안드는정도지 지금도아빠 삼시세끼에 발목잡혀사시만 엄마는 그거라도 해야 우울증 안걸린다그래요  혼자도 못사는.. 그래도 딸둘이 철철히 옷사주고 보석사주고 용돈주고 지금도 큰딸 돈받고 생활하십니다 저는 드라이브 시켜주고 맛집 가구요 

성정이 냉소적이어서  엄마는 좋게말하면 쿨한 그런성격이신데 저같은경우  평생 방황하고 언니도 평생 엄마의따뜻한 지지나 정을 크게 못느끼니 우리자매 만큼 불쌍한사람도없다 생각합니다 둘다 자식도없어요 

그래도 우리는 친가쪽 성격이  있어서 정이 많은 성격인데 

오늘엄마가 폭발을 하시더라구요 무시한다느니 다시는 연락안한다느니 하면서요 

솔직히 대화가 너무 안되고 딸들이 왜 그렇게 엄마한테 뭐라고할까 이전에 엄마가 항상 딸들에게 긍정적인멘트를 하지도 않고늘 혀를끌끌차시며 부정적인만들만하시는데도 본인은 원래 그런성격이라면서 이해를 해야된다고 하고,  부정적인말은 파르르 폭주하니 진짜어찌 저리도 상대의 감정을 못읽는지 답답해요 진짜 

저밑에 이효리엄마 무지에 대한글이있듯 우리엄마도 교육의부재 아닐까해요 82같은 커뮤니티라도 가입해서 매일 며러인생사 글로라도  인터넷으로라도 배우면 좀 나을텐데 

삼모녀가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가요 술도 한잔씩하며 속깊은 얘기도 하고 싶은데 엄마가 그런분위기도  모르시니 

답답하고 또 답답해요 

IP : 58.231.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소망은
    '24.7.3 12:26 AM (58.29.xxx.96)

    이해가 되나
    할매 나이가 저리 되었고
    남편이 돈도 안벌어다주고 저리 살았는데
    무슨 여유가 있었겠어요.

    어머니가 딸들 안버리고 벌여 먹여서 20까지 키웠으면 대단한거에요.
    엄마는 그 어린것들을 안키우고 싶었을까요
    나이먹으면 체력이 딸려서 별거 아니거에 버럭해요.

    부모자식은 기본값이 애증의 관계인거 같아요.
    알콩달콩은 어떻게 보면 환상일수도

    상황과 환경을 이길수 없는게 인간이에요.
    열악한 환경에서 자식을 키운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부모를 이해하는게 나를 위하는 길이더라구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2. .....
    '24.7.3 6:29 AM (211.234.xxx.247)

    어머니 성격이 냉소적인것도 있겠지만 그동안살아온 인생이 힘들어서 그렇게 변한건 아닐까요?
    무능한 아버지 대신해 가장 역할하느라 평생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힘드시겠지만 연민의 시선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시길 바래요.

  • 3. 맞아요
    '24.7.3 7:07 AM (114.203.xxx.205)

    배운다는게 정말 중요해요. 배워야 눈이 뜨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주변에 교과과정 배울수 있는곳 알아보시고 권해보세요. 노년기 보내시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668 프랑스 돈 없나요? 30 .. 2024/07/28 7,868
1607667 운전 하는데 빨리 오라고 하는 사람.. 27 가고있는데... 2024/07/28 4,126
1607666 몸은 탱탱한데 얼굴은 흐물 5 Dma 2024/07/28 2,605
1607665 일상의 소중함 (아찔~) 5 ㅇㅇ 2024/07/28 3,036
1607664 돈 없는 건 참아도 더위는 못 참겠어요 5 개짜증 2024/07/28 3,369
1607663 쿠팡 후기. 19 11 2024/07/28 5,110
1607662 의도치않은 무소유의 삶.. 50 정신차려 2024/07/28 25,907
1607661 20살딸 겨드랑이가 까매요 7 궁금이 2024/07/28 3,955
1607660 간단간단 파스타 4 간단 2024/07/28 2,335
1607659 동서가 제일 싫어하는 곳은.. 7 ㅇㅇ 2024/07/28 5,843
1607658 내가 윤식당부터 서진이네를 좋아했던 이유 24 0011 2024/07/28 7,806
1607657 자산 4억 현금 모았는데(집질문) 6 우동면 2024/07/28 5,057
1607656 달이 차면 기운다는말 ~좋아요 2 나이들어보니.. 2024/07/28 2,401
1607655 사격 금메달, 은메달 다 우리나라네요 11 2024/07/28 3,918
1607654 스위치온 다이어트 2주 끝낸 소감 15 ........ 2024/07/28 5,126
1607653 나이들어 두드러기 나신 분 있나요? 22 ... 2024/07/28 2,807
1607652 집안일 잘하는 법 한가지씩만 좀 알려주고 가세요 ㅠ 15 왕초보 2024/07/28 4,867
1607651 지금 국내여행중이신분중 여기좋다 추천해주실곳 있으신가요? 8 지금 2024/07/28 2,503
1607650 구례....하동에서 즐기기 33 여름 2024/07/28 3,959
1607649 린넨스판 h라인스커트 쬐이는거 입어도될까요? 2 2024/07/28 1,159
1607648 격앙된 판매자들 "우리를 거지로 만들어"…수사.. 2 ... 2024/07/28 2,406
1607647 껌 씹으면 턱이 좀 발달할까요? 7 .... ... 2024/07/28 1,477
1607646 한강 하구 팔에 5kg 아령 묶인 시신 발견 3 ㅇㅇ 2024/07/28 6,400
1607645 회계사 준비생이 법무사세무사는 쉽나요? 18 ... 2024/07/28 3,387
1607644 이승기콘서트 2 아하 2024/07/28 4,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