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후반 80대 어머님

조회수 : 3,012
작성일 : 2024-07-02 23:36:01

친정엄마가 78이신데 

어릴때 저희 자매 키우시지도 않고 친할머니에게서 자랐고 학교겨우나왔어요 고등졸업후 그때부터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도 식당일부터 요양보호사일까지 고생하셨죠 아빠가 평생 무능력자에 술로 평생 엄미고생시켰고노후에 의료비안드는정도지 지금도아빠 삼시세끼에 발목잡혀사시만 엄마는 그거라도 해야 우울증 안걸린다그래요  혼자도 못사는.. 그래도 딸둘이 철철히 옷사주고 보석사주고 용돈주고 지금도 큰딸 돈받고 생활하십니다 저는 드라이브 시켜주고 맛집 가구요 

성정이 냉소적이어서  엄마는 좋게말하면 쿨한 그런성격이신데 저같은경우  평생 방황하고 언니도 평생 엄마의따뜻한 지지나 정을 크게 못느끼니 우리자매 만큼 불쌍한사람도없다 생각합니다 둘다 자식도없어요 

그래도 우리는 친가쪽 성격이  있어서 정이 많은 성격인데 

오늘엄마가 폭발을 하시더라구요 무시한다느니 다시는 연락안한다느니 하면서요 

솔직히 대화가 너무 안되고 딸들이 왜 그렇게 엄마한테 뭐라고할까 이전에 엄마가 항상 딸들에게 긍정적인멘트를 하지도 않고늘 혀를끌끌차시며 부정적인만들만하시는데도 본인은 원래 그런성격이라면서 이해를 해야된다고 하고,  부정적인말은 파르르 폭주하니 진짜어찌 저리도 상대의 감정을 못읽는지 답답해요 진짜 

저밑에 이효리엄마 무지에 대한글이있듯 우리엄마도 교육의부재 아닐까해요 82같은 커뮤니티라도 가입해서 매일 며러인생사 글로라도  인터넷으로라도 배우면 좀 나을텐데 

삼모녀가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가요 술도 한잔씩하며 속깊은 얘기도 하고 싶은데 엄마가 그런분위기도  모르시니 

답답하고 또 답답해요 

IP : 58.231.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소망은
    '24.7.3 12:26 AM (58.29.xxx.96)

    이해가 되나
    할매 나이가 저리 되었고
    남편이 돈도 안벌어다주고 저리 살았는데
    무슨 여유가 있었겠어요.

    어머니가 딸들 안버리고 벌여 먹여서 20까지 키웠으면 대단한거에요.
    엄마는 그 어린것들을 안키우고 싶었을까요
    나이먹으면 체력이 딸려서 별거 아니거에 버럭해요.

    부모자식은 기본값이 애증의 관계인거 같아요.
    알콩달콩은 어떻게 보면 환상일수도

    상황과 환경을 이길수 없는게 인간이에요.
    열악한 환경에서 자식을 키운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부모를 이해하는게 나를 위하는 길이더라구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2. .....
    '24.7.3 6:29 AM (211.234.xxx.247)

    어머니 성격이 냉소적인것도 있겠지만 그동안살아온 인생이 힘들어서 그렇게 변한건 아닐까요?
    무능한 아버지 대신해 가장 역할하느라 평생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힘드시겠지만 연민의 시선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시길 바래요.

  • 3. 맞아요
    '24.7.3 7:07 AM (114.203.xxx.205)

    배운다는게 정말 중요해요. 배워야 눈이 뜨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주변에 교과과정 배울수 있는곳 알아보시고 권해보세요. 노년기 보내시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650 당근마켓에 가격제시하는 분들 좀 웃겨요ㅋㅋ 10 ㅇㅇ 2024/07/28 3,131
1607649 롯데백화점 옥외간판 2 또리방또리방.. 2024/07/28 950
1607648 이진숙 배임 횡령 가능성은? 12 특별히 2024/07/28 2,166
1607647 마이네임이즈 가브리엘 16 음.. 2024/07/28 4,112
1607646 쉬니까 무기력해져요 4 어떻하죠 2024/07/28 2,458
1607645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6 ... 2024/07/28 977
1607644 책을 찾고 있어요 1 비양육 2024/07/28 743
1607643 부산을 즐기는 혼자만의 방식 30 2024/07/28 4,499
1607642 김건희 쇼파에 앉아 다리 꼬고 검사들 겁박하고 꾸지람? 22 ㅎㄷㄷ 2024/07/28 6,299
1607641 갖춰야 할곳에 편한샌들 5 2024/07/28 1,951
1607640 성대 자과캠 오피스텔 7 ^^ 2024/07/28 1,520
1607639 나경원 주유비도 수사하라 5 ㄱㄴ 2024/07/28 928
1607638 저는 7월이 어영부영 간것 같아요 5 2024/07/28 1,319
1607637 외식할때 돈 안아깝던 메뉴 있으신가요? 23 시크블랑 2024/07/28 7,322
1607636 타지에서 야외활동하는데 기력보충하는것에 경옥고 어떨까요? 2 기력회복 2024/07/28 581
1607635 하와이대저택, 추천해 주신분께 감사드려요 6 ㅇㅇ 2024/07/28 3,813
1607634 회식 너무 가기싫은데 지혜 좀 나눠주세요 13 ... 2024/07/28 2,112
1607633 근데 정재형이 누군데 탑연예인들이랑 친하죠?? 20 오래전 2024/07/28 6,623
1607632 직거래중 5천원 깎아달라는 당근 구매자.jpg 3 블루밍v 2024/07/28 2,028
1607631 영국인들 지금 난리났네요 23 .. 2024/07/28 29,730
1607630 주요부위 세정제 쓰시나요 2 세정 2024/07/28 2,307
1607629 올림픽 개막식..내가 너무 고리타분한가;;; 18 ... 2024/07/28 5,064
1607628 넷플 신작 holdovers (바튼 아카데미) 7 넷플 2024/07/28 2,387
1607627 20대 81%가 부모에게 얹혀산다 -OECD 1위 19 ........ 2024/07/28 3,732
1607626 프레쉬 블랙티 에이지 리뉴얼 크 림 좋은가요? 1 하커하이츠 2024/07/28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