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후반 80대 어머님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24-07-02 23:36:01

친정엄마가 78이신데 

어릴때 저희 자매 키우시지도 않고 친할머니에게서 자랐고 학교겨우나왔어요 고등졸업후 그때부터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도 식당일부터 요양보호사일까지 고생하셨죠 아빠가 평생 무능력자에 술로 평생 엄미고생시켰고노후에 의료비안드는정도지 지금도아빠 삼시세끼에 발목잡혀사시만 엄마는 그거라도 해야 우울증 안걸린다그래요  혼자도 못사는.. 그래도 딸둘이 철철히 옷사주고 보석사주고 용돈주고 지금도 큰딸 돈받고 생활하십니다 저는 드라이브 시켜주고 맛집 가구요 

성정이 냉소적이어서  엄마는 좋게말하면 쿨한 그런성격이신데 저같은경우  평생 방황하고 언니도 평생 엄마의따뜻한 지지나 정을 크게 못느끼니 우리자매 만큼 불쌍한사람도없다 생각합니다 둘다 자식도없어요 

그래도 우리는 친가쪽 성격이  있어서 정이 많은 성격인데 

오늘엄마가 폭발을 하시더라구요 무시한다느니 다시는 연락안한다느니 하면서요 

솔직히 대화가 너무 안되고 딸들이 왜 그렇게 엄마한테 뭐라고할까 이전에 엄마가 항상 딸들에게 긍정적인멘트를 하지도 않고늘 혀를끌끌차시며 부정적인만들만하시는데도 본인은 원래 그런성격이라면서 이해를 해야된다고 하고,  부정적인말은 파르르 폭주하니 진짜어찌 저리도 상대의 감정을 못읽는지 답답해요 진짜 

저밑에 이효리엄마 무지에 대한글이있듯 우리엄마도 교육의부재 아닐까해요 82같은 커뮤니티라도 가입해서 매일 며러인생사 글로라도  인터넷으로라도 배우면 좀 나을텐데 

삼모녀가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가요 술도 한잔씩하며 속깊은 얘기도 하고 싶은데 엄마가 그런분위기도  모르시니 

답답하고 또 답답해요 

IP : 58.231.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소망은
    '24.7.3 12:26 AM (58.29.xxx.96)

    이해가 되나
    할매 나이가 저리 되었고
    남편이 돈도 안벌어다주고 저리 살았는데
    무슨 여유가 있었겠어요.

    어머니가 딸들 안버리고 벌여 먹여서 20까지 키웠으면 대단한거에요.
    엄마는 그 어린것들을 안키우고 싶었을까요
    나이먹으면 체력이 딸려서 별거 아니거에 버럭해요.

    부모자식은 기본값이 애증의 관계인거 같아요.
    알콩달콩은 어떻게 보면 환상일수도

    상황과 환경을 이길수 없는게 인간이에요.
    열악한 환경에서 자식을 키운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부모를 이해하는게 나를 위하는 길이더라구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2. .....
    '24.7.3 6:29 AM (211.234.xxx.247)

    어머니 성격이 냉소적인것도 있겠지만 그동안살아온 인생이 힘들어서 그렇게 변한건 아닐까요?
    무능한 아버지 대신해 가장 역할하느라 평생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힘드시겠지만 연민의 시선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시길 바래요.

  • 3. 맞아요
    '24.7.3 7:07 AM (114.203.xxx.205)

    배운다는게 정말 중요해요. 배워야 눈이 뜨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주변에 교과과정 배울수 있는곳 알아보시고 권해보세요. 노년기 보내시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250 고속도로 역대급 또라이 13 와 씨 2024/08/03 6,073
1616249 대상포진주사요 3 어디서 2024/08/03 1,356
1616248 토요일 더현대 주차 10 .. 2024/08/03 1,530
1616247 60대 버스기사 급발진 주장. 또또또 10 .. 2024/08/03 3,177
1616246 형편 어려운 형제를 도와주고있는데... 25 궁금 2024/08/03 7,418
1616245 3호선 전철역 근처 음식 맛깔나게 나오는 한정식집 3 서울 2024/08/03 1,210
1616244 해외에서 보는 중국인들... 어휴..... 29 .. 2024/08/03 6,123
1616243 자영업 특히 요식업을 하면 안되는 이유 17 2024/08/03 3,642
1616242 냉동도시락 중 양 많기로 유명한거 있나요? 1 도시락 2024/08/03 701
1616241 분노조절장애인가? 툭하면 격노 ㅋㅋㅋ 19 ... 2024/08/03 2,757
1616240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기차전기차했는데 15 ㅇㅇ 2024/08/03 3,216
1616239 전남친놈이 술집으로 끌어들인게 쯔양이 처음이 아니였네요. 13 ... 2024/08/03 5,837
1616238 코스트코수박별로네요 7 어제 2024/08/03 1,397
1616237 ●●영화...인셉션...뭔가요??? 아 헷갈려요 3 영영 2024/08/03 1,568
1616236 집에서 밤에 쾌적한 에어컨 가능한가요? 13 이건 2024/08/03 2,926
1616235 중3) 재미난 소설책 추천 좀 부탁드려요 13 . . 2024/08/03 1,110
1616234 제약회사에서 나오는 크림들 사용해봤는데 24 ㅇㅇ 2024/08/03 5,104
1616233 요즘 코로나증상도 12 목이 2024/08/03 2,699
1616232 도와주세요~ 세면대 팝업이 안올라와요ㅠ 10 도와주세요 2024/08/03 2,358
1616231 무슨 사건때 누구 편 드는거 보면 7 .... 2024/08/03 957
1616230 의도치 않은 노푸중인데 1 Hhh 2024/08/03 1,147
1616229 키친타올 어디에 3 주방 2024/08/03 1,262
1616228 조국 윤석열 정부 5대 출세비법 5 __ 2024/08/03 1,219
1616227 피부결은 타고나는거죠? 6 2024/08/03 2,810
1616226 변호사 법무사 어디 맡겨야 할까요 6 2024/08/03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