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평 도시유적 전시관을 아시나요?

안나 조회수 : 638
작성일 : 2024-07-02 17:40:03

아래에 반포 재건축에 한동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글 읽고 이 전시관 생각이 나요.

 

종로 한복판에 빌딩 재건축을 하면서 옛 집터가 발견되었다죠. 

박원순 시장이 한국의 폼페이가 발견되었다면서 보존하라고 해서 공사는 중단되고 설계부터 다시~

지하 1개층을 몽땅 전시관으로 꾸몄어요.

이곳은 아마도 서울시 소속이겠죠?

 

제가 가서 보니...

이게 무슨 폼페이...집터 위에 유리로 된 보행로를 만들어서 보는데 어질어질합니다.

뭐.. 남아있는게 별로 없고, 추정되는 집터의 구획과 생활 도자기 조각들이 있어요. 그밖엔 전시를 위한 전시그래픽.

평일 오후 그 넓은 전시관엔 우리 일행만 있었는데

안내데스크엔 세 명이나 되는 유니폼입은 안내원들이 멀뚱 앉아 있어요. 

운영, 유지 모두 다... 세금이죠. 

 

폼페이 기대하고 갔다가 ㅎㅎㅎㅎ

욕만하고 나왔어요.

 

사대문안에 어딜 파보면 이 정도 안나올까요?

폼페이 정도 되려면 사대문 안 다 부숴야죠.

그래봤자 집터겠지만요.

 

과연... 그 많은 공평동 새 빌딩들 공사에선 그정도 집터가 안나왔을까요? 

IP : 210.179.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24.7.2 5:51 PM (118.235.xxx.48)

    비슷하게 느끼셨군요.

  • 2.
    '24.7.2 6:19 PM (223.38.xxx.159)

    원글님. 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거랑 천지차이 예요. 저는 이탈리아 로마 간 해에 공평유적지 갔었는데. 앉아 계신분이 문화 해설사고 시간 맞춰 가서 한옥 건축구조에대해 설명도 듣고 한국에도 이렇게 잘 보전된곳이고 더군다나 무료. 외국인들은 주말에 영어 설명 있다고 얼마나 잘꾸며 졌나 자랑스러웠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그런듯..
    해설 꼭 들으세요.

  • 3.
    '24.7.2 6:20 PM (223.38.xxx.159)

    로마 콜로세움 비슷할정도로 감동을 느꼈는데. 왜 그냥 가셨을까요

  • 4. 님하..
    '24.7.2 6:55 PM (118.235.xxx.58)

    너무 좋았다는 글인 줄...
    윗님 말씀처럼 해설사 설명 예약해서 꼭!!! 들으세요.
    듣는 것과 그냥 쓱 보는 것과 천지차이에요.
    비오는 일요일 아침에 아이랑 둘이 갔는데
    그 공간이 주는 차곡차곡 쌓인 시간들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 5.
    '24.7.2 7:32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차이죠!
    유적지 패키지 다녀오면 그나라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배우게되네요
    우리아들 캄보디아 한번은 캄보디아선교하는 신부님과
    한번은 그나라 역사학자가 인솔하는 팀과 갔는데 신부님은 데려다주고 그냥둘러봐라! 인솔자있는팀은 4일내내 설명도충실하게해주고 질의응답있어서 너무 좋았다고하네요

  • 6. 음..
    '24.7.2 11:19 PM (121.141.xxx.212)

    아는만큼 보인다!

  • 7. 제대로보지도않고
    '24.7.3 5:45 AM (84.112.xxx.70)

    전 너무 좋았어요
    조선시대부터 쌓아올린 집터를 보존했다는게
    그당시 시대상도 알수있고 너무 좋던데요
    역사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동네를 알수있다는게 좋았고
    청계천만들때 유적지 다 부셔버린거 너무 안타까웠어요

  • 8. ㅇㅇ
    '24.7.3 7:28 AM (220.117.xxx.100)

    눈에 보이는게 다인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알기 어렵죠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역사와 시간이 말해주는 것들을 아는 사람들은 전체의 그림을 볼 수 있으니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고요

  • 9. 인절미
    '24.7.3 7:53 A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센트로폴리스 지으면서 이 시설 기부채납하고 용적률 혜택 받았죠.
    도시에 생동감을 더하는 공간을 납기고 사업자에게 혜택니 간 봏은 사례 같은데요. 박물관 때문에 건물 주차장 입구가 꼬불꼬불해져서 낮이도가 높아진 정도?

  • 10. ..
    '24.7.3 8:13 AM (1.241.xxx.144)

    해설사 설명 들으며 너무 재밌었어요 아는 만큼 보여서 그냥 둘러 보는 거랑 천지 차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634 지인에게 말할까요 모른척 할까요 17 00 2024/07/10 6,277
1609633 정말 초등부터 달려야 입시에 승산있는건가요? 26 ㅁㅁ 2024/07/10 2,689
1609632 혹시 박용우 의사 다이어트 하고 계신 분 있을까요? 10 .. 2024/07/10 2,480
1609631 췌장,갑상선 검사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2 ... 2024/07/10 743
1609630 콩국수에 국수대신 밥은 어떨까요 35 머니무 2024/07/10 2,416
1609629 갑상선쪽에 종양이 있다고 검사를 했는데, 별것 아니라는경우 3 걱정 2024/07/10 982
1609628 밴프 vs 하와이 어디가 더 좋을까요 16 여행 2024/07/10 1,893
1609627 애플워치 충전기 추천요~ 3 도움 2024/07/10 339
1609626 푸바오 이거 너무 귀엽네요 9 ... 2024/07/10 2,176
1609625 쓴맛나는 오이 상한건가요? 5 ㅇㅇ 2024/07/10 1,424
1609624 진상은 신박하게 진화하네요 14 진상 2024/07/10 4,990
1609623 제가 보려고 정리해놓은 맞춤법 46 .. 2024/07/10 3,498
1609622 아들 안검하수가 필요한 눈이라 성형외과 추천해주세요. 서울 강남.. 9 아들 2024/07/10 670
1609621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데 의료파업과 관계 있을까요? 2 ... 2024/07/10 663
1609620 할머니 돼도 좋을것 같아요. 7 .... 2024/07/10 1,847
1609619 그만두는 것도 용기일까요 3 어렵다 2024/07/10 1,463
1609618 지금 가평은 괜찮은가요 윈윈윈 2024/07/10 566
1609617 아들이면 너그러운 아빠, 적당히 엄한 엄마가 좋은가요? 7 2024/07/10 987
1609616 고1 하루 학원 2과목 많은가요? 2 .... 2024/07/10 490
1609615 서민에게 집 한채는 어떤 의미일까요? 4 ㅇㅇ 2024/07/10 1,316
1609614 랄랄 보니 노년 특징 45 2024/07/10 24,310
1609613 가지볶음 진짜 맛있어요 10 여름 2024/07/10 3,370
1609612 요양병원 간병 7 블루커피 2024/07/10 1,562
1609611 농심 물냉면 4개 5,700원 gma 2024/07/10 899
1609610 연합뉴스 사진 교체했구나.... 50 2024/07/10 2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