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평 도시유적 전시관을 아시나요?

안나 조회수 : 766
작성일 : 2024-07-02 17:40:03

아래에 반포 재건축에 한동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글 읽고 이 전시관 생각이 나요.

 

종로 한복판에 빌딩 재건축을 하면서 옛 집터가 발견되었다죠. 

박원순 시장이 한국의 폼페이가 발견되었다면서 보존하라고 해서 공사는 중단되고 설계부터 다시~

지하 1개층을 몽땅 전시관으로 꾸몄어요.

이곳은 아마도 서울시 소속이겠죠?

 

제가 가서 보니...

이게 무슨 폼페이...집터 위에 유리로 된 보행로를 만들어서 보는데 어질어질합니다.

뭐.. 남아있는게 별로 없고, 추정되는 집터의 구획과 생활 도자기 조각들이 있어요. 그밖엔 전시를 위한 전시그래픽.

평일 오후 그 넓은 전시관엔 우리 일행만 있었는데

안내데스크엔 세 명이나 되는 유니폼입은 안내원들이 멀뚱 앉아 있어요. 

운영, 유지 모두 다... 세금이죠. 

 

폼페이 기대하고 갔다가 ㅎㅎㅎㅎ

욕만하고 나왔어요.

 

사대문안에 어딜 파보면 이 정도 안나올까요?

폼페이 정도 되려면 사대문 안 다 부숴야죠.

그래봤자 집터겠지만요.

 

과연... 그 많은 공평동 새 빌딩들 공사에선 그정도 집터가 안나왔을까요? 

IP : 210.179.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24.7.2 5:51 PM (118.235.xxx.48)

    비슷하게 느끼셨군요.

  • 2.
    '24.7.2 6:19 PM (223.38.xxx.159)

    원글님. 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거랑 천지차이 예요. 저는 이탈리아 로마 간 해에 공평유적지 갔었는데. 앉아 계신분이 문화 해설사고 시간 맞춰 가서 한옥 건축구조에대해 설명도 듣고 한국에도 이렇게 잘 보전된곳이고 더군다나 무료. 외국인들은 주말에 영어 설명 있다고 얼마나 잘꾸며 졌나 자랑스러웠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그런듯..
    해설 꼭 들으세요.

  • 3.
    '24.7.2 6:20 PM (223.38.xxx.159)

    로마 콜로세움 비슷할정도로 감동을 느꼈는데. 왜 그냥 가셨을까요

  • 4. 님하..
    '24.7.2 6:55 PM (118.235.xxx.58)

    너무 좋았다는 글인 줄...
    윗님 말씀처럼 해설사 설명 예약해서 꼭!!! 들으세요.
    듣는 것과 그냥 쓱 보는 것과 천지차이에요.
    비오는 일요일 아침에 아이랑 둘이 갔는데
    그 공간이 주는 차곡차곡 쌓인 시간들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 5.
    '24.7.2 7:32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차이죠!
    유적지 패키지 다녀오면 그나라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배우게되네요
    우리아들 캄보디아 한번은 캄보디아선교하는 신부님과
    한번은 그나라 역사학자가 인솔하는 팀과 갔는데 신부님은 데려다주고 그냥둘러봐라! 인솔자있는팀은 4일내내 설명도충실하게해주고 질의응답있어서 너무 좋았다고하네요

  • 6. 음..
    '24.7.2 11:19 PM (121.141.xxx.212)

    아는만큼 보인다!

  • 7. 제대로보지도않고
    '24.7.3 5:45 AM (84.112.xxx.70)

    전 너무 좋았어요
    조선시대부터 쌓아올린 집터를 보존했다는게
    그당시 시대상도 알수있고 너무 좋던데요
    역사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동네를 알수있다는게 좋았고
    청계천만들때 유적지 다 부셔버린거 너무 안타까웠어요

  • 8. ㅇㅇ
    '24.7.3 7:28 AM (220.117.xxx.100)

    눈에 보이는게 다인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알기 어렵죠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역사와 시간이 말해주는 것들을 아는 사람들은 전체의 그림을 볼 수 있으니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고요

  • 9. 인절미
    '24.7.3 7:53 A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센트로폴리스 지으면서 이 시설 기부채납하고 용적률 혜택 받았죠.
    도시에 생동감을 더하는 공간을 납기고 사업자에게 혜택니 간 봏은 사례 같은데요. 박물관 때문에 건물 주차장 입구가 꼬불꼬불해져서 낮이도가 높아진 정도?

  • 10. ..
    '24.7.3 8:13 AM (1.241.xxx.144)

    해설사 설명 들으며 너무 재밌었어요 아는 만큼 보여서 그냥 둘러 보는 거랑 천지 차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472 요즘 저당아이스크림 5 ㄱㄴ 2024/08/06 1,820
1617471 탑층 다락방 콘센트가 결로로 누전 3 ㅇㅇ 2024/08/06 980
1617470 60대이상 남자들은 대부분 밥을 해먹을줄 모르더군요 27 ........ 2024/08/06 4,686
1617469 이 원피스 어떤가요 날씬해 보일까요? 15 ㅇㅇ 2024/08/06 4,903
1617468 된장찌개가 최고네요 19 구수 2024/08/06 5,682
1617467 추석ktx표 휴대폰으로 예매 잘 되던가요? 1 ... 2024/08/06 862
1617466 중1 딸아이가 많이 아파요 13 ㅇㅇ 2024/08/06 6,832
1617465 어제 사서 오늘 판 주식 10만원 벌었는데요. 6 초보 2024/08/06 4,187
1617464 계란, 우유 다 없는데 도너츠 만들기 가능할까요? 8 도넛 2024/08/06 889
1617463 윤 김부부가 8 자유인 2024/08/06 2,204
1617462 전라도분 입에 맞는 시판 열무김치는 뭘까요 10 땅지맘 2024/08/06 2,168
1617461 군대에 민원 넣었다고 부모 탓하는 댓글들 54 웃긴다 2024/08/06 3,860
1617460 세면대물기 제거하는 스크래퍼 작은거 아시는분 3 세면대 물기.. 2024/08/06 1,588
1617459 쉽고 맛있는 반찬 추천요. 6 후르륵 2024/08/06 2,478
1617458 고야드 미니앙주 13 2024/08/06 3,294
1617457 딸들이 돌아가며 밥을 하겠다는데.. 11 ㅡㅡ 2024/08/06 3,674
1617456 스페인에 메일 발송 하자마자 이런게 왔는데요 8 ** 2024/08/06 2,182
1617455 하나씩 슬슬 내려 오네요… 7 2024/08/06 5,793
1617454 위용종제거하면 바로 식사 못하나요? 2 내일 2024/08/06 687
1617453 저는 재혼인데 예비신랑이 초혼이면 39 abc 2024/08/06 8,024
1617452 100억 부자는 어떻게 될수 있나요? 25 ㄱㄴ 2024/08/06 6,091
1617451 주택사는데 옥상에 13 ㄴㄷ 2024/08/06 4,150
1617450 40분동안 1215 칼로리 순삭 ㅠㅠㅠㅠㅠ 4 . . 2024/08/06 4,428
1617449 요즘 피부 촉촉하하신가요? 3 .. 2024/08/06 2,333
1617448 여름 힘드네요!!!!!! 3 2024/08/06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