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평 도시유적 전시관을 아시나요?

안나 조회수 : 686
작성일 : 2024-07-02 17:40:03

아래에 반포 재건축에 한동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글 읽고 이 전시관 생각이 나요.

 

종로 한복판에 빌딩 재건축을 하면서 옛 집터가 발견되었다죠. 

박원순 시장이 한국의 폼페이가 발견되었다면서 보존하라고 해서 공사는 중단되고 설계부터 다시~

지하 1개층을 몽땅 전시관으로 꾸몄어요.

이곳은 아마도 서울시 소속이겠죠?

 

제가 가서 보니...

이게 무슨 폼페이...집터 위에 유리로 된 보행로를 만들어서 보는데 어질어질합니다.

뭐.. 남아있는게 별로 없고, 추정되는 집터의 구획과 생활 도자기 조각들이 있어요. 그밖엔 전시를 위한 전시그래픽.

평일 오후 그 넓은 전시관엔 우리 일행만 있었는데

안내데스크엔 세 명이나 되는 유니폼입은 안내원들이 멀뚱 앉아 있어요. 

운영, 유지 모두 다... 세금이죠. 

 

폼페이 기대하고 갔다가 ㅎㅎㅎㅎ

욕만하고 나왔어요.

 

사대문안에 어딜 파보면 이 정도 안나올까요?

폼페이 정도 되려면 사대문 안 다 부숴야죠.

그래봤자 집터겠지만요.

 

과연... 그 많은 공평동 새 빌딩들 공사에선 그정도 집터가 안나왔을까요? 

IP : 210.179.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24.7.2 5:51 PM (118.235.xxx.48)

    비슷하게 느끼셨군요.

  • 2.
    '24.7.2 6:19 PM (223.38.xxx.159)

    원글님. 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거랑 천지차이 예요. 저는 이탈리아 로마 간 해에 공평유적지 갔었는데. 앉아 계신분이 문화 해설사고 시간 맞춰 가서 한옥 건축구조에대해 설명도 듣고 한국에도 이렇게 잘 보전된곳이고 더군다나 무료. 외국인들은 주말에 영어 설명 있다고 얼마나 잘꾸며 졌나 자랑스러웠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그런듯..
    해설 꼭 들으세요.

  • 3.
    '24.7.2 6:20 PM (223.38.xxx.159)

    로마 콜로세움 비슷할정도로 감동을 느꼈는데. 왜 그냥 가셨을까요

  • 4. 님하..
    '24.7.2 6:55 PM (118.235.xxx.58)

    너무 좋았다는 글인 줄...
    윗님 말씀처럼 해설사 설명 예약해서 꼭!!! 들으세요.
    듣는 것과 그냥 쓱 보는 것과 천지차이에요.
    비오는 일요일 아침에 아이랑 둘이 갔는데
    그 공간이 주는 차곡차곡 쌓인 시간들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 5.
    '24.7.2 7:32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차이죠!
    유적지 패키지 다녀오면 그나라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배우게되네요
    우리아들 캄보디아 한번은 캄보디아선교하는 신부님과
    한번은 그나라 역사학자가 인솔하는 팀과 갔는데 신부님은 데려다주고 그냥둘러봐라! 인솔자있는팀은 4일내내 설명도충실하게해주고 질의응답있어서 너무 좋았다고하네요

  • 6. 음..
    '24.7.2 11:19 PM (121.141.xxx.212)

    아는만큼 보인다!

  • 7. 제대로보지도않고
    '24.7.3 5:45 AM (84.112.xxx.70)

    전 너무 좋았어요
    조선시대부터 쌓아올린 집터를 보존했다는게
    그당시 시대상도 알수있고 너무 좋던데요
    역사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동네를 알수있다는게 좋았고
    청계천만들때 유적지 다 부셔버린거 너무 안타까웠어요

  • 8. ㅇㅇ
    '24.7.3 7:28 AM (220.117.xxx.100)

    눈에 보이는게 다인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알기 어렵죠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역사와 시간이 말해주는 것들을 아는 사람들은 전체의 그림을 볼 수 있으니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고요

  • 9. 인절미
    '24.7.3 7:53 A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센트로폴리스 지으면서 이 시설 기부채납하고 용적률 혜택 받았죠.
    도시에 생동감을 더하는 공간을 납기고 사업자에게 혜택니 간 봏은 사례 같은데요. 박물관 때문에 건물 주차장 입구가 꼬불꼬불해져서 낮이도가 높아진 정도?

  • 10. ..
    '24.7.3 8:13 AM (1.241.xxx.144)

    해설사 설명 들으며 너무 재밌었어요 아는 만큼 보여서 그냥 둘러 보는 거랑 천지 차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247 절에서 혼자 수행중인데 혼자 매일 밥 먹어요 34 기도 2024/07/16 6,399
1611246 나라가 실시간으로 망하고 있네요( Feat. KAI)/펌 12 2024/07/16 3,486
1611245 헬스장비용물어보러 전화했더니 22 ........ 2024/07/16 5,193
1611244 밑잔찬으로 3 .. 2024/07/16 1,675
1611243 동네 친구 모임 13 2024/07/16 3,731
1611242 스위치온 다이어트 후기 27 fff 2024/07/16 3,347
1611241 장거리 비행기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 1 레몬 2024/07/16 707
1611240 필기할 때 자주 고치는 아이 5 ... 2024/07/16 672
1611239 알약 못삼키는 분들 약 어떻게 드시나요? 15 .... 2024/07/16 1,093
1611238 명절 아침에 여자가 씻으면 재수없나요? 40 그런데 2024/07/16 4,135
1611237 속시원한 영화추천합니다. 1 ㅇㅇ 2024/07/16 1,579
1611236 요즘 교복은 너무 편히고 좋아 보이네요 9 000 2024/07/16 1,266
1611235 동탄미시룩 이라는 말은 왜 생긴거에요? 17 ?? 2024/07/16 5,129
1611234 명신이는 무슨 매력과 능력이 있어 남자줄 타서 저렇게까지 올라간.. 36 ..... 2024/07/16 4,863
1611233 남대문에 비타민 c 사러 왔는데 9 피곤피곤 2024/07/16 2,625
1611232 셋업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세일정보) 5 2024/07/16 1,985
1611231 도대체 정보문의글을 왜 삭제해요? 6 얌체들 2024/07/16 716
1611230 합의 이혼후 친권,양육권 소송 가능한가요? 6 2024/07/16 648
1611229 조선일보 사회면에 변우석 대서특필 36 웃겨 2024/07/16 4,668
1611228 장어탕 먹을 수 있을까요? 7 2024/07/16 652
1611227 변우석 마녀사냥당하는거 불쌍해요 53 ㅇㅇ 2024/07/16 5,150
1611226 경북일대에 맑은바다 찾아 봐요 11 바다 2024/07/16 1,015
1611225 교통사고 후유증 너무 무섭네요 5 .. 2024/07/16 2,154
1611224 오늘은 서울 비가 오려나봐요 ㅇㅇ 2024/07/16 519
1611223 중고생 아이들 핸드폰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4 핸드폰 2024/07/16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