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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방금 거의 죽다 살아났어요

이런경우 조회수 : 13,341
작성일 : 2024-07-02 15:54:31

폐쇄공포증 있는데 방금 갇쳤서 죽는줄 알았어요.

한강진역 옆 블루스퀘어 외부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에 올라갔는데 안으로 들어가는 자동문이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작동을 않하더라구요.

 

내려가려하니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만 작동하고 속도도 어찌나 빠른지 그냥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의 2배속 느낌이었어요. 도저히 역주행으로 내려갈 속도가 아니었어요.관리주최 연락처도 어디에도 없구요

 

비가 와선지 유리창 안으로 사람도 안보이고 10분정도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데 안에 어떤 남자가 보이길래 유리창을 두드리며 문을 열어달라는 바디랭귀지를 하니 안쪽에서 버튼 누르라는 바디랭귀지를 취하더니 쌩 가버리는 거에요.

체념하고 휴대폰으로 건물 연락처 검색하고 있는데 아까 그 남자가 밖으로 나와서 걷길래 문이 고장난것 같은데 안에서 문좀 열어줄 수 있겠냐?

갇쳐서 오도가도 못하고 연락처도 없어서 그렇다 했더니

"여기 직원 아니에요"  하면서 돌아 가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죽을 수 도 있을것 같아요" 했는데도 그냥 가는거에요.

 

와~~ 안도와주는건 그분 마음이지만 이렇게 도움 요청하는데 요즘은 쌩 가버리는게 트렌드인가요?

아님 제가 수작 거는걸로 느껴져서 그랬을까요?

 

 

 

IP : 211.234.xxx.13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7.2 3:56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엘리베이터 말씀이시죠??

    큰일 날 뻔하셨네요. 직원에겐 알리셨어요?

  • 2. ㅇㅇ
    '24.7.2 3:57 PM (121.136.xxx.216)

    그남자 너무하네요ㅠ 그래서 어떻게 나오셧어요? ㅠ

  • 3. 초록맘
    '24.7.2 3:58 PM (14.39.xxx.72)

    와 그분 쓰레기네요
    오늘 고생하셨네요

  • 4. 파란하늘
    '24.7.2 3:59 PM (221.159.xxx.18)

    진정하시고 커피한잔 하세요.

  • 5. ..
    '24.7.2 4:10 PM (115.136.xxx.87)

    너무 놀라셨겠어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무서웠던 감정 잘 위로해주세요

  • 6. 급하면
    '24.7.2 4:15 PM (218.153.xxx.57)

    119 하셨어야지요

  • 7.
    '24.7.2 4:21 PM (122.36.xxx.85)

    인성 쓰레기네.
    많이 놀라셨겠어요.

  • 8. 원글
    '24.7.2 4:27 PM (211.234.xxx.130)

    건물 연락처 검색해서 관리직원 왔고 그러는사이 버튼을 계속 눌러봤더니 문이 열려서 저는 나왔어요.
    낮이고 비가 와서 사람은 뜸했지만 2층 상점에 사람들이 오갈 시간이었어서 기다리며 건물 연락처를 찾았던 그 10분 사이에 일이에요.
    119는 최후의 보루죠.

  • 9. ..
    '24.7.2 4:35 PM (114.205.xxx.179)

    그사람은 언젠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때에
    적절한 도움을 받지못할거에요.
    본인이 타인에게 그랬듯이..

  • 10. 에고
    '24.7.2 5:58 PM (49.172.xxx.179)

    너무 놀라셨겠어요. 요즘 남자들 함부러 여자 도와줬다가 성추행으로 누명쓰고 큰일난다는 얘기가 퍼져있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하셨어요 그분.
    근데 엘리베이터가 아니고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갔는데 상가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잠겼단 말 같아요.

  • 11. ...
    '24.7.2 6:44 PM (115.21.xxx.199)

    지나는 사람이 선의로 도와주는 세상은 이제 없어졌어요.. 더군다나 멀쩡해보이는 엘베에서 여자가 도움을 청한다? 성추행으로 엮일까봐 무서워서 피하죠..

  • 12. ..
    '24.7.2 7:27 PM (118.235.xxx.212) - 삭제된댓글

    윗분말도 일리가 있네요. 여자 주저앉는거 도와준다고 부축했는데 가슴만졌다고 고소당한 얘기가 나오니..

  • 13. 원글
    '24.7.2 8:21 PM (49.163.xxx.180)

    제 글을 읽어보신거 맞나요? 에스컬레이터라고 썼고 절 만져달라는것 아니고 자동문 버튼이 안눌려 문이 안열린다고 자동문 좀 열어달라 썼는데요.
    암튼 앞으론 죽으나 사나 남에게 도움 요청 안하고 제 스스로 헤쳐나가려구요

  • 14.
    '24.7.2 10:56 PM (122.43.xxx.233)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아닌 담에야 사람이 도와달라는데
    저럴수가 있나?
    둘중 하나다에 100원 겁니다. 싸이코나 소시오는 공감능력이 없고 자신에게 득될 게 없는 일에 움직이지 않는대요
    (보는 눈 많아 연기해야 할 때 제외)

  • 15. 00
    '24.7.2 10:58 PM (39.124.xxx.196)

    요즘 함부로 안 도와준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성별이 다를 때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ㅜㅜ

    정치랑 엮긴 싫지만
    남녀 갈라치기로 표심얻는 정치인들이 한몫했죠.

  • 16. 직접
    '24.7.2 11:01 PM (122.43.xxx.233)

    저라면 직접은 못도와주더라도 119라도 불러주겠네요

    언론기레기들 정치인들 국민들 갈라치기에 열 올리더니
    아주그냥

  • 17. ddbb
    '24.7.3 2:10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기분 푸세요

    그사람은 님이 폐쇄공포증 있는지 모르니까
    겉보기엔 문 안열고 들어가고 허둥지둥 이상한 사람 처럼 봤을 수 있어요
    말로 했더라도 이미 이상한 사람이라는 시선으로 봤으니 더 경계 했을지도 몰라요

    보통 같으면야 그냥 와서 버튼이라도 톡 쳐서 시도하도 했을법하지만 원글도 원글의 사정이 있듯이
    그사람이 과거에 이런 사람 도와주고 난처한 상황 겪었을 불쾌한 경험을 했던 사람일수도 있죠

    그냥 그 사람은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 18. .....
    '24.7.3 2:12 PM (175.201.xxx.167)

    와 저런 넘이 내 회사동료나 주변인이었다면
    오싹하겠어요

  • 19. 무슨 성별타령이야
    '24.7.3 2:26 PM (61.32.xxx.42)

    원글이 자기몸 만져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무슨 이런일에도 성별타령하면서 도와주니마니
    댓글도 좀 생각하면서 달아요

  • 20. 뜨아
    '24.7.3 2:54 PM (58.235.xxx.21)

    엘리베이터를 잘못 읽은 줄 알았어요
    별 희한한 일도 다 있군요
    큰 문제 없이 그래도 나와서 다행이예요
    아니 대놓고 도와달라하는데 그냥 쌩 가는건... 인성 쓰뤠기 아닌가요;;;;

  • 21. ㅁㅁㅁ
    '24.7.3 3:04 PM (211.192.xxx.145)

    의사소통 돼면 나 폐쇄공포증이다, 하시지

  • 22. 미친
    '24.7.3 3:40 PM (221.149.xxx.61)

    미친ㄱㅅㄲ네요
    님 비상벨이나 호출벨 엘베마다
    다있어요
    순간너무당황해서
    못보셨나봐요
    정말 놀랐겠다

  • 23. 닮아서
    '24.7.3 4:03 PM (61.105.xxx.165)

    한 옷걸이에 옷도 걸면 안되는 시절도 아니고
    남녀 칠세 부동석 시절도 아니고
    문밖 버튼 눌러주는 거랑
    남녀의 성이 무슨 상관이라고
    남의 고통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남을 돕기 싫다.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같구만

  • 24. ..
    '24.7.3 4:19 PM (223.38.xxx.11)

    그 냠자 분 입장에서는 외부에서 빌딩 안으로 들어가려는 상황이잖아요. 직원이 아닌데 잠겨있는 문을 어떻게 열어 주겠어요? 보통 그런 문 열쇠나 장비 없이 열 수 없게 돼있잖아요. 갇힌 걸로 보이지도 않을거고요.
    그래서 원글님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 25. ..
    '24.7.3 4:21 PM (223.38.xxx.11)

    불안하시거나 더우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외부로 오픈된 공간인데 폐쇄공포증은 좀....
    고립돼서 당황했다 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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