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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챙겨준다고 gr하는 고1아들놈

조회수 : 2,966
작성일 : 2024-07-02 09:11:41

오늘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등교길에 양말하나 더 넣어주다가 실갱이까지 갔네요(결국 그냥 감)

저번에 비  많이 오는 날에 양말까지 다 젖어 발이 불어 왔길래....

하교후 학원 들러 밤 늦게나 오니

양말 하나 더 챙겨주다가 

싫다고 짜증내면서 등교하네요

이것 뿐만이 아니고

힘들다 피곤하다 입에 달고 사니

영양제 챙겨줘도 도리도리

뭐든지 싫다 부터 얘기하는 자식놈!

솔직히 꼴도 보기 싫어요

이러면서 챙겨주는 제  자신이 더 싫으네요(매일 가져가는 물 오늘 못 넣어준게 왜 이리 신경쓰일까요???에휴)

전생에 무슨 사이였기에 왜 부모가슴에 생채기를 남길까요???

우울하네요

자식 때문에  지금까지 속상한 맘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IP : 210.221.xxx.21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 9:12 AM (223.38.xxx.132)

    고1울아들 우산안가져감 ㅠㅠ 미쳐요

  • 2.
    '24.7.2 9:13 AM (211.119.xxx.130)

    우선 경험자로서 위로드려요 ㅜ
    그 시기엔 그냥 옆집 아이처럼, 남의 아이 보듯이, 신경 끄고 내려놓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 3.
    '24.7.2 9:14 AM (175.120.xxx.173)

    아이취급당하는 것 같아서 거부감드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밥만 주래요..도움 청하는 것만 도와주라고.
    저도 지나보니 그게 나아요.

  • 4. ..
    '24.7.2 9:15 AM (175.114.xxx.123)

    챙기지 마요
    필요하면 편의점에서 사면 돼요

  • 5. ㅇㅇ
    '24.7.2 9:16 AM (121.136.xxx.216)

    학교잘다니고 생활 큰 문제없으면 넘 신경쓰지말고 괴로워하지마세용

  • 6. ...
    '24.7.2 9:17 AM (175.212.xxx.96)

    필요함 버리거나 새로 사 신겠죠

  • 7. 그랬던 아들이
    '24.7.2 9:17 AM (180.66.xxx.57)

    달라졌어요~ 한참 반항할 시기니까 그러려니 하면 되는게 아니라 저도 참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니 기억도 희미하네요 .군대 제대하고 철들기 시작하고 엄마한테 손편지도 쓰고 일상수다도 같이 나누고 불편했던 아들이 이젠 친구같아요. 둘째는 딸이라서 좀 낫긴한데 까칠할땐 엄청 까칠하고 다정할땐 또 세상 둘도 없이 귀엽네요 딸은 아직 고2입니다.

  • 8. 선플
    '24.7.2 9:18 AM (182.226.xxx.161)

    아휴.. 자식놈 키우기 어렵죠! 오늘 기말 마지막 시험인데.. 차 태워서 학교까지 데려다 줬네요.. 백수니까 가능한 일이죠.. 시험기간이라고 저도 잠을 못자요. 새벽에 깨워줘야하고 간식 챙겨줘야하고.. 스카를 막 새벽에 가고 하니..어떤 분들은 아이 스스로 하게 내버려두라고 하시지만.. 그렇게 자기관리하는 놈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입시가 달려있으니 내버려 두지도 못하는ㅜㅜ

  • 9. ㅇㅇ
    '24.7.2 9:19 AM (175.210.xxx.227)

    지금 시험기간인 고1놈
    잠든거 깨워도 ㅈㄹ 안깨워도 ㅈㄹ
    상전이 따로없고
    한마디에 열마디 돌아오고
    감정의 쓰레기통마냥 온갖것 엄마한테 다 쏟아내고
    딱 3년만 버티고 육퇴ㅠ

  • 10. ㆍㆍ
    '24.7.2 9:23 AM (118.220.xxx.220)

    저도 이해합니다. 저는 참다참다 한번씩 소리질러요. 나도 갱년기라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라고요.

  • 11. ㅇㅇ
    '24.7.2 9:27 AM (175.115.xxx.30) - 삭제된댓글

    사춘기랑 피곤함이 겹쳐서 더 그러는거 같아요 ㅎ
    사춘기 완전히 지난 고3인데, 좀 얌전해 졌습니다. ㅎㅎ

  • 12. ....
    '24.7.2 9:30 AM (114.204.xxx.203)

    뭘 해줘도 ㅈㄹ해요
    비를 맞던지 불편하던지 알아서 하게 두세요

  • 13. 그건 약과
    '24.7.2 9:32 AM (118.235.xxx.224)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ㄴ은 24살 성인인데도 좀 거슬는거 말하면
    눈부라리고 지랄하며 두마디를 안들어요.
    지방청소 생전 안해 머리털+부랄꼬뷰랑털 잔뜩 떨어져 있어
    손걸레질 하며 떼내며 닦고 화장실도 남자 2명 아빠랑 쓰면서 생전 청소안해 제가 구려다 닦숩니다.
    그깟 양말 안신은거 가지고 상처 받을거 같음 아들 엄청 공손한거에요ㅠ
    양말 안신음 지 끕끕하고 불편하지 님은 괜찮잖아요
    불편하면 말안해도 지가 먼저 가방에 우산도 양말도 꼼꼼하게 챙겨요
    안챙기는건 필요성을 못느끼니 긁어 부스럼 만들어 아들 못된넘
    이러지 말고 다내보냈으니 식사하세요. 차나 조심하고 항상 조심하라고나 말해주세요.

  • 14. ..
    '24.7.2 9:33 AM (175.212.xxx.96)

    젤 예민하고 피곤할 시기에요
    사춘기애랑 기싸움 하지 마시고
    릴렉스 하소서

  • 15. 행복한새댁
    '24.7.2 9:38 AM (125.135.xxx.177)

    아이가 바라는 보살핌은 다른방식인가봐요..

  • 16. 고1
    '24.7.2 9:40 AM (175.116.xxx.63)

    인데 너무 많이 챙겨주시는 것 같아요. 정 걱정되면 양말하나 더 줄까 말로 물어보시고 싫다면 응 알았어 하고 마세요 ㅠ 본인이 필요하다고 도움 청하는 것만 해주세요. 나를 너무 자세히 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숨막힐것 같아요. 필요하지 않은 도움을 주고 안받는다고 힘들어하시면...서로 힘들쟎아요. 사춘기는 독립하려는 나이여서 엄마가 챙겨주면 더 싫을거예요. 어머님도 이제 자식을 좀 놓으세요

  • 17. .....
    '24.7.2 9:43 AM (115.23.xxx.135)

    아이도 독립하느라 이래저래 힘들껍니다. 정서적으로 독립하고 단련하고 그다음에 경제적 독립도 하는 거겠죠. 죽고 사는 문제 아니고 보편적인 사회질서 체계 안에 살고 있는 아이라면 불편할까봐 힘들까봐 미리미리 알아서 해 주지 마세요. 단, 도움이 필요할 땐 엄마는 너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만 인지시켜주시고요.

  • 18. ㅎㅎ
    '24.7.2 9:46 AM (61.98.xxx.185)

    아유... 한참 스트레쓰 받을 때에요
    다~ 지나갑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다 지나가요
    그리고 남자애가 그 정도면 양반이에요
    엄마가 신경 좀 덜쓰면 돼요
    무슨 여벌 양말씩이나요 ㅎㅎ

  • 19.
    '24.7.2 9:48 AM (218.155.xxx.188)

    왜 그렇게 챙겨주시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불안이 많으신가요? 완전히 준비된 상태로 자식도 통제하려는 건데요.
    제 모임 지인이 그래요.
    아침 기사 지하철 사고라도 나면
    넌 어디로 어떻게 해서 와라
    일일이 코치하고
    자기가 미리미리 타인 문제를 예상해서 이렇게 해라 내가 해줄까
    그러는데
    처음엔 편하고 고마웠지만 일상 전반에 그러니
    타인이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는다는 느낌 들어 답답하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어본 적 있는데
    누가 나를 그렇게 챙겨주면 자긴 좋을 것 같다는 거예요.

    좋은 사람이 되고싶은 인정욕구와 자신의 불안감이 플러스 된 거.

  • 20. 조sd
    '24.7.2 10:04 AM (211.114.xxx.150)

    지랄만하면 다행이게요.
    시험은 죄다 4,5등급 수준으로 쳐오고 ㅜㅜ
    중딩때는 거의 올백이었는데 참...

  • 21. 댓글이 명답
    '24.7.2 10:11 AM (106.101.xxx.24)

    그렇게 챙겨주시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불안이 많으신가요? 완전히 준비된 상태로 자식도 통제하려는 건데요.
    제 모임 지인이 그래요.
    아침 기사 지하철 사고라도 나면
    넌 어디로 어떻게 해서 와라
    일일이 코치하고
    자기가 미리미리 타인 문제를 예상해서 이렇게 해라 내가 해줄까
    그러는데
    처음엔 편하고 고마웠지만 일상 전반에 그러니
    타인이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는다는 느낌 들어 답답하더라구요2222222222


    존중받는다는 느낌1도 없어요.

  • 22. ㅡㅡㅡㅡ
    '24.7.2 10:16 AM (61.98.xxx.233)

    냅두세요.
    관심과 사랑이 아니라
    모든걸 간섭으로 느낄 시기에요.
    지나갑니다.

  • 23. 쑝이
    '24.7.2 10:21 AM (39.121.xxx.87) - 삭제된댓글

    아이는 성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아이 취급하시니 짜증 낼수 밖에요
    우리집 고1도 좀 예민한데 한번 노~라고 말하면 저는 두번 이야기 안합니다. 그러니 엄마에게 짜증 낼 일도 없고 필요하면 먼저 요청하니 무탈하게 중요한 시기를 잘 보내고 있답니다.
    한발짝 뒤로 물러나

  • 24. ㅎㅎㅎ
    '24.7.2 10:28 AM (182.212.xxx.75)

    그냥 해줄건 해주고 나중에 보고 확인하라고 담백,간결하게 톡으로 남기세요.
    작년 고3과 전쟁을 치른 결과…엄마인 제가 그냥 해줄껏만 해주면 되더라고요.
    올해 고1… 둘째한테는 좀더 여유가 생기네요.
    엄마니까 더 후회하고 마음이 안좋거든요. 전 제가 큰애한테 못해서 더 해줘야할게 더 많지만요.

  • 25. ...
    '24.7.2 12:19 PM (221.162.xxx.60)

    그냥 밥만 주래요..도움 청하는 것만 도와주라고.
    저도 지나보니 그게 나아요.222

  • 26.
    '24.7.2 2:32 PM (106.101.xxx.238)

    댓글에서 배울게 많네요… 같은고1엄마 많이배우고 갑니다…

  • 27. 마주치기전에
    '24.7.2 3:43 PM (211.234.xxx.47)

    심호흡 한번 하시고~~~
    최대한 고객을 대하는 마음으로 ㅎ
    영혼없이 ㅎ
    책임과 의무로 대하세요
    그러면 상처 안받고
    진상 손님이려니 하게 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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