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되시나요?
박유하!
독도 서로 양보하면서 공유하자 주장했던 그 교수
온나라가 친일 못해 안달난 것 같아요.
https://theqoo.net/hot/3301635630?page=3
뉴진스의 도쿄돔공연중 "푸른 산호초", 나도 보고 금방 빠졌다. 하니라는 멤버를 인식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얼굴도 예쁘지만 살랑살랑 치맛자락 흔드는 몸짓이며 윙크등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하니의 이 노래가 일본인들을 열광시킨 건 그저 레트로여서가 아니다. 1980년이라는, 일본전후의 최절정기였던 풍요로운 시대에, 상처 하나 받은 적 없이 곱게 자랐을 것 같은 "예쁘고 귀여운 소녀"의 모습에서, 아 인생은 원래 이런 것이었고 이런 것이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모두의 꿈과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던 마쓰다 세이코의 매력을 세이코이상으로 뿜어내 순식간에 40년전 그 시절을 환기시켰기 때문 (아니었나 싶다). 물론 나이든 관객 경우다. 스트라이프 티, 플레어 스커트도 당시 유행 아이템.
당시 온갖 CM을 휩쓸었던 세이코(대개 성 빼고 이렇게 이름 부르며 환호했다)는 "부릿코3: 0 그 "의 대명사이기도 했는데, 부릿코란 "~ 척 하는 아이"라는 뜻. 말하자면 마쓰다는 "예쁜 척 귀여운 척 하는 여성"의 대명사이기도 했는데 , 실제로 예쁘고 귀여우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갑자기 너무 오래된 얘기지만 ) 예를 들면 영화<오케스트라의 소녀>의 셜리 탬플 같은.
당시 세이코의 CM모음집이 유튜브에 있기에 링크해 둔다. 화장품에서 과자, 운동화, 참고서까지 온갖 CM을 휩쓸었는데, 이걸 보면 왜 세이코가 사랑받았는지 아실 수 있다. 푸른 산호초는 두번째로 나온다.
말하자면 70년대 아직 어두웠던 분위기를 일소하고 오로지 희망만을 봐도 될 것 같았던 한 시대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