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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잘 풀린 부모와 잘 안풀린 부모

…… 조회수 : 6,269
작성일 : 2024-07-01 18:46:11

내년 중학생이 되는 외동 아이 부모입니다.

아이 미래에 대한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들판의 야생마처럼 자유롭기 풀어 길러오다

이대로 쭉 그래도 가면 아이가 아무것도 아닌 한량이 되는건 아닐까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아이가 잘 안되면 정말 괴로울 것 같아요.

근데 또 잘 되면 그것만큼 부모로서 행복하고 배부른 일이 없을 것 같구요.

아이에게 제 기준을 강요하기에는 아이의 고집이 세고

시키는 대로 안 하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어떤 방식을 요구하는 제 모습도 스스로 싫어지는데 동시에 안 그러면 아이가 잘 안 될까봐 두려운 이중적인 감정이 들어요.

 

IP : 223.38.xxx.2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 6:49 P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아이가 대학 취업으로 풀린다고 끝이 아니에요
    그간 자유롭게 키우셨으면 맘도 여유를 가지세요
    세속적인 기준으로 가득차있는데 아닌 척 해왔으니 어떤 기준으로 살아야 할지 중심 잘 잡으시구요
    남과 비교하면 평생이 괴로워요

  • 2. 달달볶았는데
    '24.7.1 6:50 PM (123.199.xxx.114)

    안된 아이들은 뭘까요?
    너 하고싶은거 하라 하세요.
    어차피 안될꺼면 실컷 놀고 자기 원하는대로 사는게 한번뿐인 인생인데

    공부도 자기재능이고 역량인데 부모가 망하길 바란것도 아닌데 대다수가 그래요.

  • 3. ㅇㅇ
    '24.7.1 6:52 PM (39.117.xxx.171)

    중딩되면 하라는대로 하는 애들 별로 없어요..
    맘을 내려놓으세요

  • 4. ....
    '24.7.1 6:52 PM (61.77.xxx.128)

    공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인드, 바른 걸 아는 인성, 예의를 갖춘 사람인지가 젤 중요한 듯 해요. 아이가 제대로 된 아이라면 공부가 아닌 다른 길 찾아서 잘 살거니까요. 넘 조급해하지말고 아이에게 건강한 생각이 자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부모가 신경써주는게 중요하죠.

  • 5. .....
    '24.7.1 6:5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제 주위보니 아이 하나있는집은 아이가 대학이던 뭐든 잘 안되면 부모가 인생실패한듯 허탈해 하더군요ㅠ 한병밖에 없으니 대박아니면 쪽박...그런 순이더라구요..ㅠㅠ

  • 6. 공부가
    '24.7.1 7:03 PM (211.186.xxx.7)

    다가 아닌데요.. 공부는 그리고 재능이 있어야 되잖아요

  • 7. ..
    '24.7.1 7:05 PM (175.114.xxx.10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잘 풀린다는 기준이 뭘까요?
    좋은대학. 좋은대학 가서도 히키코모리처럼 게임만하고 집에 처박혀있는 아들때문에 우울한집도 봤고 , 취직까지 잘해서도 코인과 주식으로 돈문제 일으키는 경우도 들어봤고, 원치않은 상대를 데려와 결혼한다고 해서 부모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경우도 보고, 아이 데리고 이혼해서 그 수발이 부모 차지가 되어 모임에 안나오기도 하고, 너무 잘난자식이 부모와 거의 연을 끊기도 하고...
    자기 밥벌이 잘 하고 부모, 배우자, 자식과 잘 지내는 것 만 해도 충분한거 같아요.

    남들 눈에 자식 잘 풀린 집도 그 속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하지요.

  • 8. 자기 기준대로
    '24.7.1 7:10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키우려 말고
    주체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독립심을 심어주면 어디에서도 살죠.
    다 받아주고 다 거둬줘서 키웠는데
    사회에 나오면 아무도 안해주니 문제.

  • 9. 아이가
    '24.7.1 7:28 PM (118.235.xxx.39)

    어떻게 되든 부모와 벽이 없으면 잘 풀린집
    남들과 비교하는 집은 안풀린 집

  • 10. .....
    '24.7.1 7:30 PM (175.195.xxx.154)

    잘풀렸다는 기준이 뭔가에 따라 행복이 나뉘겠네요.
    원글의 잘풀렸다는 학업으로 승부 보는것인가요?

  • 11. 자식
    '24.7.1 8:01 PM (203.81.xxx.5)

    내맘대로 안돼요
    근래 사건도 아시잖아요
    다들 부러워 했는데....

    무탈하게 자기 인생길 잘 찾아 가면
    할렐루야 아미타불 아멘이죠뭐

  • 12. ㅇㅇㅇㅇㅇ
    '24.7.1 9:1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결국은 또 흘러가는대로 어쨌든 살아요
    남하고 비교하는자체가 불행의 시작입니다
    그저 건강히 본인이 원하는걸 하는게 최고예요
    그게 내마음에 안차더라도요

  • 13. ...
    '24.7.1 9:48 PM (222.236.xxx.238)

    그러게요. 잘 풀렸다는 기준이 뭘까 싶어요. 수능 만점 받은 아들 명문대 의대 보낸 부모는 자식 잘 풀렸다고 좋아했을텐데 살인을 하기도 하고 오늘 국가대표 운동선수도 살인미수급 폭행을 하는거 보세요. 잘 풀렸다는 기준을 뭐에 둬야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사건들이 많아요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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