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고민이 있어 질문드려요

** 조회수 : 472
작성일 : 2024-07-01 16:42:20

안녕하세요~

맘까페도 자주 찾고 검색하고 그러긴 하는데

이곳에서 육아에 대한 더 담백한 말씀들이 듣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아이가 45개월인데요

기질적으로 예민 예민 까다롭기 말할 수 없는 아이어서 지금까지도

엄마인 저는 너무 어렵게 육아 하는 중이에요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아이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헛소리 처럼 한참을 해요

꿈을 꾸다가 그 연장선에서 하는 거 같긴한데

대부분 그 소리가 좀 일관적이거든요 ㅠ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엄마 아니에요, 다시는 안그럴거에요 ' ㅠㅠ

 

저 나름대로는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 못하게만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한테서 많이 업악? 또는 부정? 당하고 있다는 감정이 큰걸까요?

저런 소리를 한참하다가 잠이 깨면 괜찮아지긴해요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화를 내면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어쩔 때 목소리가 크게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아이가 그 목소리에 바로 긴장 후 억울해하면서 울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는 왜 무섭게 말하고 맨날 맨날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하소연을 해요ㅠㅠ

이 말 들으면 진짜 반성하게 또 되더라구요?

아... 내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 말한것이 

아이는 쌓이고 쌓여서 엄마란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엄마는 늘 화 내는 사람으로 정형화 되고 있구나..하구요,.. 진짜 속상해요

 

아이가 저렇게 엄마는 화만 내!! 하고 부정하니 억울한 맘도 있지만

(저보다 니가 엄마에게 하는 쌩떼는 어쩌고~~~ ㅎㅎㅎ) 

아이에게 저런 이미지로 엄마가 굳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제가 워킹맘에 요리똥손이에요

배달반찬으로도 유지했었는데 최근에는 SNS 보면서 

흉내내면서 만들어주려고 노력도 하고 그러는데요

아이 성장기에 잘 먹여주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늘 좀 염려가 되구요

주로 계란, 애호박, 순두부, 가지, 오이, 고기류 정도로

돌려막기 하는게 다인데 ㅠㅠ

아 어제는 닭날개로 첨으로 닭국물 우려서 줬는데 잘 먹었어요 ^^

영양소가 좀 골고루 아닌거 같아요  

칼슘은 멸치볶음으로만 먹이는거 같네요 ㅎㅎ 우유도 싫어해서요 

맘까페에 식단짜서 부지런히 먹이시는 어머니들 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저희 아이가 요새 내내 자잘하게 많이 아픈데 미안하고 그래지네요 이궁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 8:23 PM (121.167.xxx.120)

    아이 훈육하고 나서 꼭 안아주고 달래 주세요
    네가 미워서 혼낸거 아니라고 하세요

  • 2.
    '24.7.1 8:36 PM (211.57.xxx.44)

    엄마인 나가 어떤 사람인지,
    아이를 대할 때 어떤지
    아이에게 너무 엄격하진 않은지,

    아이는 많이 부족하지요
    어른들 눈에
    1번 이야기해서 완전히 고치려 하지마세요

    그저 100번 이야기해야하면 계속 반복해서말해주세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엄마는 여자라서 남자의 특성을 몰라서
    많이 부딪힐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최민준의 아들TV 도 보시고요,
    다른 부모나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것도 보시고,
    유튜브에 좋은 영상 많으니,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3. **
    '24.7.1 11:38 PM (223.38.xxx.14)

    댓글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901 ㅠ 고등학생 아들- 어디까지 이해?? 19 어렵다 2024/07/04 3,462
1607900 요즘 다이어트 사이언스 책을 읽고 있어요. 1 중년아줌마 2024/07/04 871
1607899 성형 좋아하는 노물녀 짜고 치는 고스톱 (사진 있음) 15 빼박 2024/07/04 2,406
1607898 82님들 몸무게 44키로가 부러우신가요?? 58 솔직히 2024/07/04 4,456
1607897 대학생아이와 서울에서 뭐하고 놀까요? 23 .... 2024/07/04 1,502
1607896 늙음 추해지는거 맞네요 11 ... 2024/07/04 5,386
1607895 침습적 생검 암 조직검사가 암을 퍼트린다는 이야기 15 ㅁㅁㅁ 2024/07/04 3,515
1607894 길에 저렇게 앉아있는데 9 ..... 2024/07/04 2,467
1607893 오이지 소금물 안끓이고 하면 안되나요 6 궁금 2024/07/04 922
1607892 최순실 치매라며 돈달라는 정유라, 변희재의 반응은? 8 ... 2024/07/04 2,226
1607891 눈마사지기 어떤 게 좋은가요? 6 .. 2024/07/04 676
1607890 나이 들면서 소비의 양을 줄여서 나가려구요. 31 음.. 2024/07/04 4,941
1607889 애로부부에, 양육비 안주는 개그맨이요. 4 대다나다 2024/07/04 3,409
1607888 비린내 안나는 계란좀 알려주세요 15 ㅁㅁ 2024/07/04 1,914
1607887 예전 집 잘팔리는 미신글 있었는데 어디서 봄 될까요?? 2 ㅇㅇㅇ 2024/07/04 944
1607886 주위보면 아들둘맘이 남편한테 31 ㅡㅡ 2024/07/04 4,210
1607885 나이 드니 못입겠는 그것.. 37 .... 2024/07/04 6,846
1607884 중2딸과 남편과의 관계 좀 봐주세요ㅠㅠ죽겠어요.... 24 ... 2024/07/04 4,168
1607883 근종수술 할려고 입원했는데 감기걸려서 퇴원해요 ㅠ 1 .. 2024/07/04 921
1607882 [경축] 강백신, 엄희준, 박상용, 김영철 검사 탄핵 21 정치검찰아웃.. 2024/07/04 2,296
1607881 냄비 연마제 이런거 신경쓴지 얼마 안되었죠?? 7 ㅇㅇ 2024/07/04 1,188
1607880 첼로 좋아하시는분 있나요? 7 ... 2024/07/04 872
1607879 푸바오가 다음에 먹을 줄기 다른 손에 들고 있는 걸 보니 귀엽네.. 4 aa 2024/07/04 1,652
1607878 이효리 엄마랑 나온 여행프로 잠깐 봤는데 8 .. 2024/07/04 3,398
1607877 급발진 포함 모든 가능성.운전자만 욕하고 끝나면 안됨 42 ㅇㅇ 2024/07/04 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