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육아 고민이 있어 질문드려요

** 조회수 : 726
작성일 : 2024-07-01 16:42:20

안녕하세요~

맘까페도 자주 찾고 검색하고 그러긴 하는데

이곳에서 육아에 대한 더 담백한 말씀들이 듣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아이가 45개월인데요

기질적으로 예민 예민 까다롭기 말할 수 없는 아이어서 지금까지도

엄마인 저는 너무 어렵게 육아 하는 중이에요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아이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헛소리 처럼 한참을 해요

꿈을 꾸다가 그 연장선에서 하는 거 같긴한데

대부분 그 소리가 좀 일관적이거든요 ㅠ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엄마 아니에요, 다시는 안그럴거에요 ' ㅠㅠ

 

저 나름대로는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 못하게만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한테서 많이 업악? 또는 부정? 당하고 있다는 감정이 큰걸까요?

저런 소리를 한참하다가 잠이 깨면 괜찮아지긴해요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화를 내면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어쩔 때 목소리가 크게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아이가 그 목소리에 바로 긴장 후 억울해하면서 울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는 왜 무섭게 말하고 맨날 맨날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하소연을 해요ㅠㅠ

이 말 들으면 진짜 반성하게 또 되더라구요?

아... 내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 말한것이 

아이는 쌓이고 쌓여서 엄마란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엄마는 늘 화 내는 사람으로 정형화 되고 있구나..하구요,.. 진짜 속상해요

 

아이가 저렇게 엄마는 화만 내!! 하고 부정하니 억울한 맘도 있지만

(저보다 니가 엄마에게 하는 쌩떼는 어쩌고~~~ ㅎㅎㅎ) 

아이에게 저런 이미지로 엄마가 굳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제가 워킹맘에 요리똥손이에요

배달반찬으로도 유지했었는데 최근에는 SNS 보면서 

흉내내면서 만들어주려고 노력도 하고 그러는데요

아이 성장기에 잘 먹여주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늘 좀 염려가 되구요

주로 계란, 애호박, 순두부, 가지, 오이, 고기류 정도로

돌려막기 하는게 다인데 ㅠㅠ

아 어제는 닭날개로 첨으로 닭국물 우려서 줬는데 잘 먹었어요 ^^

영양소가 좀 골고루 아닌거 같아요  

칼슘은 멸치볶음으로만 먹이는거 같네요 ㅎㅎ 우유도 싫어해서요 

맘까페에 식단짜서 부지런히 먹이시는 어머니들 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저희 아이가 요새 내내 자잘하게 많이 아픈데 미안하고 그래지네요 이궁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 8:23 PM (121.167.xxx.120)

    아이 훈육하고 나서 꼭 안아주고 달래 주세요
    네가 미워서 혼낸거 아니라고 하세요

  • 2.
    '24.7.1 8:36 PM (211.57.xxx.44)

    엄마인 나가 어떤 사람인지,
    아이를 대할 때 어떤지
    아이에게 너무 엄격하진 않은지,

    아이는 많이 부족하지요
    어른들 눈에
    1번 이야기해서 완전히 고치려 하지마세요

    그저 100번 이야기해야하면 계속 반복해서말해주세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엄마는 여자라서 남자의 특성을 몰라서
    많이 부딪힐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최민준의 아들TV 도 보시고요,
    다른 부모나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것도 보시고,
    유튜브에 좋은 영상 많으니,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3. **
    '24.7.1 11:38 PM (223.38.xxx.14)

    댓글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425 고2 수학이 어려운 아이 23 수학고민 2024/09/30 1,915
1624424 상대로부터 상해를 입은경우 실비적용은 못받나요? 7 건강보험 2024/09/30 871
1624423 경남, 박근혜 탄핵 이후 최대 집회 "윤석열 퇴진&qu.. 3 가져옵니다 2024/09/30 1,130
1624422 더워서 반팔에 청바지 입고나왔는데 9 눈먼돈 2024/09/30 2,969
1624421 가로수길 랄프스커피 7 랄프스커피 2024/09/30 1,531
1624420 대화에서 이런 심리는 뭔가요?(남편과의 대화) 33 진심 2024/09/30 3,768
1624419 유승준이 일반 병역기피자와 차원이 다른 이유 28 ..... 2024/09/30 3,783
1624418 생활비 30대분들은 남녀 진짜 반반부담하세요? 33 민트 2024/09/30 6,299
1624417 생리 끊기면 질건조증상 오나요?? 15 ㅇㅇㅇ 2024/09/30 3,633
1624416 스타우브에 하는 음식은 19 아기사자 2024/09/30 2,493
1624415 딸아이 쌍꺼풀 병원 소개부탁드립니다 15 이쁜 시간.. 2024/09/30 1,903
1624414 아이와 말을 하다 보면.. 5 .. 2024/09/30 1,272
1624413 아이 교육에서 인사와 사과는 정말 중요해요. 3 2024/09/30 1,723
1624412 가정에 위기가 닥치니 부부사이가 좋아지네요. 18 ㅇㅇ 2024/09/30 4,781
1624411 구내염 달고사는 4 얼마전에 2024/09/30 1,377
1624410 저 요실금인것 같아요. 어쩌죠. 5 늙는구나 2024/09/30 2,488
1624409 경북 경산시 맛집 여쭙니다(급질) 14 꼬미 2024/09/30 1,252
1624408 급) 냉동갈치 간이 안되어있는데 어떻게 구울까요? 6 아점 2024/09/30 1,123
1624407 부모의 말 말의 힘 2024/09/30 695
1624406 요즘 홍옥 나오나요? 13 홍옥사랑 2024/09/30 1,774
1624405 윤 지지율, 4.5%p 내린 25.8%…2주만에 다시 최저치 [.. 3 정당 2024/09/30 1,635
1624404 김건희 엄마도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의혹이 ? 13 소츠보니 2024/09/30 2,107
1624403 파친코 15 안티아님 2024/09/30 2,456
1624402 이 자켓 보기에 어떤가요 10 ㅇㅇ 2024/09/30 2,460
1624401 “말다툼했다” 고등학생, 버스서 처음본 20대女 뒤따라가 흉기 .. 4 기사 2024/09/30 4,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