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고사 수학 점수 보고 멘붕와서 멍때리고 있네요. (수정)

중1 조회수 : 3,485
작성일 : 2024-07-01 15:55:28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봅니다.

중학교 첫 시험 사회,국어 실수로 1개씩  틀리고 나머진 백점이라서 기말도 좀 기대했어요.

근데 오늘 첫시험 수학부터 70점.. 고등 시험도 아니고 중등인데 멘붕왔어요. 

채첨해보니 객관식 1개 틀리고 서답형, 서술형 다 틀렸어요.

 

본인 말로는 감독을 처음하는 선생님이 감독와서 수업종 치고 나서 시험지 나눠주고  서술형도 연필로 쓰지 말라고 했다가(타 과목 서술형은 볼펜써야하고 수학만 샤프가능) 아이들이 항의하고 나서 연필도 된다고 했다라고 하던데..

어쨌거나  반 아이들 이 같은 조건에 시험봤는데 못 봤으니 할 말은 없지요.

 

 

평소  초등때부터 수업태고 좋고 수행도 잘 나오고  선생님께서 칭찬하던 아이였는데...

 

수학학원에서 2-1학기 선행중이고 작년 학교 내신시험 문제이라던가 근처 중학교나 학원에서 내신교재로 푸는 백발백중도 90%이상 맞는 아이에요.. (중간고사 범위인 일품도 80%이상 정답률이 나오는데 사춘기라서 학원에서 푸는것 말고 집에서 일품을 따로 풀리거든요. 그것도 1차 방정식이전까지만 풀고 기말범위는 풀지도 않았네요.)

 

초등때부터 혼자 공부하다가 중학교 입학대비해 초등 가을때부터 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애 아빠가 학원다녀도 그 성적나오니 그냥 집에서 혼공하라고 하네요.

 

사실 중간고사 이후 친구들과 좀 친해지고 하더니 공부하다가도 수시로 카톡하고 유튜브 보고  패밀리 링크로 사용시간보니 평소 유튜브 2시간 카톡도 2시간정도 되네요.

공부하다가도 카톡보고 공부 조금했다고 자신을 위해 쇼츠를 본다나... 할 말이 없네요.

 

그냥 답답해서 넉두리 해봤어요.   이번주 시험 끝나고 당장 학원 그만두고 집에서 수학혼공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집에 나온 개념보고 이해 안가면 해당하는 인강보고 문제 풀리고 하면 될까요?

 

아니면 개념인강을 다 듣고 문제를 풀려야할까요?   일반 개념인강도 너무 길더라구요. 

 

아이는 인강도 공부한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사춘기라서 말도 안 듣는데 어떻게 이 시기를 넘겨야 하는지...  답답한 맘에  두서없이 써봤네요.  

 

~~~~~~~~~~~~~~~~~~~~~~~~

아이랑 저녁먹으면서 물어보니 객관식은 다 풀고 주관식 풀려고 하는데 5분 남았다라는 소리에 시간에 쫓겨서 풀다가  서술형이 다 틀린것 같네요..   그나마 객관식은 1개 틀렸네요.

 

시간안에 빨리푸는 연습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많이 풀면 속도가 붙는건지.

중간고사도 시간에 딱 맞게 풀었다고 했었는데  검산을 다시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하네요.

 

지방 비학군지에 주3회 1시간 30분하는 학원 다녀요.  내신준비 한다고 3주전부터 내신문제집 풀리고 토요일에도 부르고 월요일 시험 앞두고 어제 불러서 4시간 동안 문제 풀리더라구요.

 

남편말이 그렇게 많이 안 풀어도 잘 할수 있는데  쉬운 비슷한 유형 문제만 많이 푸는것이 잘 하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저는 적당한 양치기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되는데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학교 다닐때 공부를 많이 잘해서 (90년대 수능 특차로  메이저 의대 나왔어요.) 

그리고 중요한게 학원은 다녀본 적이 없고  혼자서 공부해서  그런지 학원 별로 안 좋아해요.

학원다니고 선행해 봤자 혼자 공부할 시간 부족하면 잘 할수 없다고...

 제가 학교다닐때 남편 만큼은 공부를 잘 하게 못해서 공부에 대해 크게 제 의견 내기가 쉽지가 않네요.   (학군지에서 고등학생 보내고 있는 친구 이야기 들어보면 예전이랑 요새랑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랑 남편이랑 잘 상의해서 결정해야겠어요. 

IP : 1.250.xxx.2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 3:58 PM (125.142.xxx.144)

    학원 다녀도 성적이 안나오는 아이, 혼자 하면 더 안나올 확률이 훨씬 높아요.
    학원을 바꾸던지 과외를 붙이던지 기존 학원 숙제등을 좀 더 집에어 관리하던지. 그래야재묘

  • 2. ..
    '24.7.1 4:00 PM (223.39.xxx.124) - 삭제된댓글

    엄마도 아이도 공부에 관심없다.....가 아니면
    또 우리 아이가 영재급이다....가 아니면
    학원 보내세요.
    지금부터는 달려야 할 깨이고,
    어지간한 아이 아니고서는 혼자 공부하면 망합니다.

  • 3. ..
    '24.7.1 4:01 PM (223.39.xxx.124)

    엄마도 아이도 공부에 관심없다.....가 아니면
    또 우리 아이가 영재급이다....가 아니면
    학원 보내세요.
    지금부터는 달려야 할 때에요.
    어지간한 아이 아니고서는 혼자 공부하면 망합니다.

  • 4. ...
    '24.7.1 4:01 PM (106.102.xxx.84)

    아빠 엄마가 너무 극단적이네요
    성적 보고 아이가 원인 진단하고 해결책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시험 한 번 못 봤다고 부모가 저리 나오면 공부 의욕 사라지죠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일희일비말고 믿고 기다려 주세요

  • 5. ...
    '24.7.1 4:06 PM (219.255.xxx.142)

    잘 하던 아이라면 다음 시험에 올라올거에요.
    그리고 중간고사가 너무 쉽게 나왔다가 난이도 조절 하느라 기말이 어렵게 나왔을수도 있어요.
    그만큼 꼼꼼하게 다지지 못했다는 뜻일수도 있고요.
    이제 1학년인데 일희일비 마시고 멀리보셔요.

  • 6. 중1인데
    '24.7.1 4:09 PM (58.123.xxx.123)

    뭔 걱정입니까. 지금부터 부지런히하면 잘 할 수 있어요. 아이에게 맞는 좋은 학원 찾아보심 성적 올라요. 심난해마세요. 죽어라 열공한다고 하는데도 70점 맞은 고1 아이가 있어 저야말로 진짜 심난하네요. 동생은 무조건 올백인데 칭찬할 분위기도 아니고 고딩맘은 진짜 심난합니다. ㅜㅜ

  • 7. ...
    '24.7.1 4:11 PM (152.99.xxx.167)

    실력이 문제인지 멘탈이 문제인지 원인분석부터 정확히 하셔야죠

  • 8. 구굴
    '24.7.1 4:12 PM (103.241.xxx.127)

    중학생인데 뭐 그런것도 경험입니다

  • 9. ...
    '24.7.1 4:24 PM (223.38.xxx.106)

    학원을바꿔야죠 혼자못해요 딴짓하고 반항하고해서

  • 10. .....
    '24.7.1 4:38 PM (118.235.xxx.239)

    아빠가 뭐 이리 극단적이에요.
    학원 그만두게하고 본인이 가르칠껀가?
    아니면 중1짜리가 혼자 인강듣고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나
    아빠란 사람은 아무 대책도 없이 뭘 어쩌자는건지

  • 11.
    '24.7.1 4:38 PM (110.12.xxx.42)

    유튭이랑 쇼츠 카톡 절제가 되나요?
    그런 아이라도 인강은 힘든데
    아마 원글님 아이는 힘들거에요
    전 중학교 고등 내내 유튭과 겜으로 실강이를…
    분명 학원 숙제를 성실하게 안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체크해보시고
    아직 중등이니 관리를 빡세게 해주는 학원으로 옮겨보세요
    핸드폰은 아이랑 이야기를 해서 사용 범위와 시간을 정하시구요

  • 12. ㅇㅇ
    '24.7.1 5:01 PM (175.115.xxx.30) - 삭제된댓글

    수학을 혼자해서 잘 하는 아이는 따로 있어요.
    안다니면 더 떨어질거 같은데요,

  • 13.
    '24.7.1 5:23 PM (175.223.xxx.24)

    학원 다닌지 얼마되어서요.
    중1에 수상하 하는 애들도 많은데

  • 14. ....
    '24.7.1 6:13 PM (175.116.xxx.96)

    중1이 시험 한번 망쳤다고 다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면 아이가 공부를 할거 같습니까?
    인강은 자기주도 잘되는 고등정도나 되어서 들어야 효과가 있구요.

    원인이 뭔지 알아보고(시험이 어려웠는지, 실수가 많았는지, 학원이라 안 맞는지) 빡세게 관리하는 학원으로 옮기든지, 과외를 하든지 뭔가 방법을 찾아야지요.
    지금 혼자 인강듣고 공부 하라 두면 백퍼 더 떨어집니다.
    저희 아이가 지금 중1이라면 산이라도 옮길수 있을거 같습니다(고등맘 ㅠㅠ)

  • 15. sany
    '24.7.1 6:31 PM (125.240.xxx.10)

    중1이 시험을 봤군요 저희는2학기때 부터봐서 저희집에두 살판난애가한명있어서

  • 16. 그냥
    '24.7.1 7:39 PM (118.235.xxx.93)

    그냥 혼자 하게 하세요 어차피 비학군지면 문제도 쉬운데 혼자 해보는 연습도 해야죠

  • 17. 항상행복
    '24.7.1 10:52 PM (117.111.xxx.126)

    아니..유튜브 2시간 카톡 2시간하면 대체 언제 공부하나요..
    학원숙제만해도 그럴시간이 없을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865 노종면 의원 말한거 찾아주세요 7 ... 2024/08/09 777
1617864 신기해요 전 2-3백만 벌어도 일 안하면 땅에 떨어진 돈을 안줍.. 19 ㅇㅇ 2024/08/09 8,307
1617863 민희진 거짓 해명에 이용당했다. 충격과 상처, 어도어성희롱 피해.. 13 2024/08/09 3,721
1617862 대출 5년 거치가 좋은걸까요? 8 .. 2024/08/09 1,212
1617861 설탕대용 당지수 제일 낮은 제품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이허브 추천.. 15 .... 2024/08/09 2,495
1617860 덧없다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3 00 2024/08/09 2,593
1617859 미용실에서 자궁경부암에 걸렸었다고 말하는걸 들었는데요 74 미용실 2024/08/09 20,493
1617858 감자탕에 반찬 뭐가 어울리나요 8 덥다요 2024/08/09 1,103
1617857 돈 아꼈어요! (치즈돈까스) 15 와!!! 2024/08/09 3,513
1617856 바람이 딸은 20일에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할 거래요 9 ㅇㅇ 2024/08/09 1,333
1617855 백반 좋아했는데 점점 식단이 변하네요 14 ........ 2024/08/09 5,450
1617854 벤츠는 어쩌다 중국차가 되었나요…? 8 잘가라 벤츠.. 2024/08/09 2,623
1617853 지금 친일하는 인간들은 11 친일파척결 2024/08/09 1,076
1617852 대학때 친했던 지금은 소원해진 친구, 아프다는데 전화해봐도 될까.. 1 친구 2024/08/09 1,980
1617851 만원의 행복 시작했습니다 15 유지니맘 2024/08/09 3,485
1617850 쪽발이들 웃겨요 11 대한독립만세.. 2024/08/09 1,880
1617849 새차 구입시 딜러와 지점 어디가 좋나요? 3 새차 2024/08/09 716
1617848 미니몽쉘통통인가 미니쵸코파이인가 1 ㅇㅇ 2024/08/09 1,038
1617847 참 사는 것이.. 4 뜬금 2024/08/09 2,054
1617846 “명품백 때문이지, 공공연한 사실” 숨진 권익위 국장 지인들 ‘.. 41 ㅇㅇ 2024/08/09 3,751
1617845 7시 알릴레오 북's ㅡ 소수의 폭정을 만드는 미국의 선거.. 1 같이봅시다 .. 2024/08/09 359
1617844 삼계탕 닭다리 나눠주시나요? 17 2024/08/09 2,373
1617843 배드민턴 협회 이해 되시나요? 22 이해 2024/08/09 4,397
1617842 신원식이 서명한 협력각서는 불가역적 한일 군사동맹 수순 2 매국정권 2024/08/09 463
1617841 국내여행에서 느낀 점 26 2024/08/09 7,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