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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일이면 가슴 뭉클한 핸드폰 데이타 선물이 들어옵니다.

참 자잘하고 감상적임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24-07-01 11:10:39

어제 군대 간 아들, 3개월에 한 번씩 허용되는 외출 면회하고 왔어요.

애가 종종대고 면회소 앞에서 기다릴까봐 새벽부터 출발해서 부대에 9시에 맞춰서 데리러가요

그리고 저녁 9시30분 귀대시간까지 꽉차게 밖에서 데리고 있다 들여보내요.

저희는 피곤피곤 정신 못차리죠.  같이 데려간 강아지까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만 자더라고요.

아무튼 어제 힘들게 애하고 시간보내고 오면서 애 군대 수발 너무 피곤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 핸드폰 데이타 선물이 들어왔어요.

애 군대가기 전에 가끔 제가 데이타 필요하다고 보내달라고해서 아들 데이타 썼었거든요.

애가 그거 기억하고있다가 군대가기전에 아예 매월 1일 제 핸드폰으로 데이타 선물 보내는 것을

세팅해 두었나봐요.  

 

이 소소한 데이타 선물이 매월 제 마음을 감동시켜요.

군대 가기 너무 싫었을텐데 어떻게 엄마에게 보낼 데이타를 생각했는지 그 마음이 

너무 고맙고 또 애는 한 번 세팅으로 끝냈겟지만 저에게는 매월 새롭게 반갑답니다.

고생할 것 생각하면 이 감동은 항상 슬프지만 그래도 어제의 피로쯤은 비교도 안되네요.

 

  

 

 

 

 

 

 

 

IP : 211.217.xxx.2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 11:19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친구가 하는 말이
    군대 가서도 부모가 할 일이 참 많다고
    그리고 부대에서도 그렇게 연략이 온다고 뭔 한다 뭐 한다 그렇게

    그러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엄마 없는 아이들은 군대 생활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ㅠㅠ

  • 2. ..
    '24.7.1 11:19 AM (211.201.xxx.126)

    저도요 오늘 아침 딸이 셋팅해준 데이터 선물받고 감동…원글님 글 읽고 저도 딸에게 문자한통 넣었네요. 아드님 더운 장마철에 건강하게 군생활 잘하기를 바랍니다.

  • 3. ㅇㅇ
    '24.7.1 11:25 AM (116.121.xxx.129)

    눈물이 핑그르르..

    첫댓님 훈련소 수료식때 정말 마음 아프죠

  • 4. 군대
    '24.7.1 11:30 AM (39.122.xxx.3)

    울아들 훈련병인데 주말아침 1시간 핸드폰 허용인데 매주 연락와서 훈련소에서 있었던일 택배 물건 필요한거 말해요
    20대초반 아직 군적금 자동이체며 아프고 힘들때 하소연하고 기댈곳은 부모밖에 없어요 ㅠㅠ
    저도 생각해요 군대에서 부모없은 군인들은 어쩌나 싶어요
    곧 수료식인데 비가 오면 실내에서 한다는데 훈련병 한사람당 두명만 입장가능이래요 대부분 아니 90프로는 부모참석하겠죠 직계가족이 참석해야 수료이후 외출가능이거든요
    데리고 나와 밥먹고 어디서 편히 쉴수있게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시 들여보내는건데 부모 없가나 사정상 못온 훈련병들은 부대밖 못나오고 수료식때도 계급장 군번 달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냥 다들 가족에 둘려싸여 있는 훈련병들 옆에서 그시간 서 있어야한대요 ㅠㅠ 울아들 몇번이나 엄마아빠 둘다 꼭 와야 한다고 나가서 고기 사달라고.. 커피도 사주고 먹고 싶은거 많이 먹을거라고 어디어디 아팠는데 괜찮다며 그나마 엄마에게 하소연하는데 그런 전화 한통 할사람 없는 군인들은 어쩌나
    얼마나 저런날 슬프고 외로울까 싶어요

  • 5. ㆍㆍ
    '24.7.1 11:30 AM (211.234.xxx.144)

    마음씀이 너무 이쁘네요.

  • 6. ...
    '24.7.1 11:39 AM (39.115.xxx.14)

    저흰 2015년에 공군전역한 아들 있는데 휴가 왔다가 돌아갈때 어느날부터 간식 안챙겨 가더군요.(아들 자대는 산위에 있어서 간식류 반입 가능했었음)
    생활관 병사들과 같이 먹으라고 챙겨 줬었는데 휴가후 복귀하면서 간식 챙겨올 형편 안돼는 동료들이 있어서 안가져간다고..집에서 자차로는 50분 걸리는데 복귀할때도 자대 셔틀버스 정류소에서 좀 먼 거리에서 내리고,계급장 올라가면서 군바라지 받는 것도 의식하더군요.

  • 7.
    '24.7.1 11:44 AM (223.62.xxx.53)

    딴 소린데 매월 1일 저도 남편한테서 데이타 들어와요. 그거 보고 아 새달 시작이구나 하죠.

  • 8. 좋아
    '24.7.1 11:51 AM (61.98.xxx.44)

    다정한 아드님이네요.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신거죠. ^^

  • 9. 어머
    '24.7.1 12:16 PM (61.43.xxx.156)

    아들 너무 착하고 스윗하네요.
    귀한 아드님 무사히 전역하길 기도합니다.

  • 10. 갑자기
    '24.7.1 12:38 PM (118.235.xxx.143)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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