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이 우기기 대마왕인데

아깝다 조회수 : 3,012
작성일 : 2024-07-01 09:10:23

우길때마다 제가 내기를 걸거든요

아마 삼십년 동안 제가 딴 돈이

어림잡아도 몇 백은 될듯요 ㅎㅎ

천원부터 십만원까지 우김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그때그때 책정해요

요 몇 년간은 정신 차렸는지 내기할래?하면

바로 정신차리고 아냐아냐 당신말이 맞겠지

하고 말아서 도통 재미가 없었는데

어제 밤산책 나갔다가 생맥주 한잔씩 하면서

취기가 오르니 또 우기기에 들어가더라구요

호텔캘리포니아가 나오고 있었는데

시카고 노래가 어쩌고저쩌고 ㅎㅎ

시카고 아녀~ 했더니 빡빡 우겨요

순간 오예 걸려들었어 싶어서 이글스라는거

말 안해주고, 오랜만에 만원내기? 했더니

아아~~잠깐만 잠깐만 하고 골똘히 생각하고는 오천원 콜? ㅎㅎ

하도 당하니 취기 오른 와중에 깎대요 ㅋ

아까워요 오천원 ㅎㅎㅎ

혹시 우기는 남편 있으시면 내기치료 권합니당 효과 좋아요^^

IP : 121.133.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 9:12 AM (61.39.xxx.18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현명하십니다 ㅋㅋㅋ

  • 2. 와우
    '24.7.1 9:14 AM (106.102.xxx.87)

    원글님천재!
    당장 써 먹어야지

  • 3. 당연히
    '24.7.1 9:16 AM (110.70.xxx.191)

    옛날부터 해서 돈 많이 벌었어요.
    내기하자면 상대가 얼마나 확인이 있는건데
    그걸 하자고...

  • 4. 백만원
    '24.7.1 9:16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는 그냥 백만원을 질러요
    그러다보니 무서워서 우기지를 못해요
    남편이매번 지니까 돈주고싶어서 우기나 싶기도 ㅎㅎ

  • 5. 감나무
    '24.7.1 9:17 AM (220.93.xxx.216)

    가끔 얼굴보는 선배가 우기기 대마왕이에요.
    어느날부터 제가 빡쳐서, 우기기 시작하면 10만원빵 하자고...
    좀 덜 우기고, 우기다가도 멈춥니다ㅋㅋㅋㅋㅋ

  • 6. 맞아요!!
    '24.7.1 9:25 AM (121.133.xxx.137)

    내기하자면 상대가 얼마나 확신이 있는건데222
    제말이 그말입니다 ㅎㅎㅎㅎ

  • 7. ㅡㅡ
    '24.7.1 9:35 AM (116.37.xxx.94)

    제가 그 남편이네요ㅎㅎ
    매번 우기다가 돈 잃어요

  • 8. 푸핫 윗님ㅋㅋ
    '24.7.1 9:47 AM (121.133.xxx.137)

    내기하자할때는 그만큼 확신이
    있는거니까 무조건 그래 니팔뚝 굵다하고
    깨갱하세요 ㅎㅎㅎㅎ

  • 9. ㅇㅂㅇ
    '24.7.1 9:51 AM (182.215.xxx.32)

    오 예 걸려들었어 ㅋㅋㅋ

  • 10. ..
    '24.7.1 10:22 AM (27.169.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우겨서.. ㅋㅋ

  • 11. 아휴
    '24.7.1 10:42 AM (58.29.xxx.185)

    우기기는 기본에
    덮어씌우기까지 특기인 남편 우리집에 있어요
    정 뚝떨어졌어요.

  • 12. 어허
    '24.7.1 11:34 AM (121.133.xxx.137)

    덮어씌우기까지 특기인 남편

    이건 애교수준이 아니네요
    항상 녹취 준비태세 갖추고 계시길요

  • 13. ^^
    '24.7.1 12:24 PM (218.234.xxx.190) - 삭제된댓글

    저희도 엄청 오래했는데
    서로 받아가면 남는게 없더라구요
    요즘은 벌금통장에 모아놓거든요~~

    내기 진사람도 보내고
    밤에 양치 안한 사람도 돈보내고 해서
    외식비로도 많이 쓰고
    얼마전에는 군대간 아들 백만원
    취업한딸 백만원 특별 보너스도
    그통장에서 줬어요ㅋㅋㅋ

    그리고 한달도 안됐는데 남편이
    양치벌금에 우수수 걸려서 벌써 50만원돈
    모여있어요
    본인이 벌금 천원이던걸 우겨서
    삼만원으로 올렸거든요^---^
    첫날 3만원 이틀째 또걸리면 6만원
    삼일째 계속 걸리면 12만원으로^^;;;

    애들은 양치벌금 걷은뒤로 엄청들
    튀어가서 닦는바람에 일이천원이나 냈으려나??
    낼일은 없고 엄빠 내기돈에 벌금으로
    저놈들만 배가 부르네요~~~

  • 14. 투데이
    '24.7.1 2:33 PM (175.223.xxx.24)

    건당 100만원 내기했음 재벌됐을 것 같네욪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068 대구 분들 질문이요! 양념치킨 유명한 집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7 이름궁금 2024/11/15 960
1639067 판사들도 하루빨리 탄핵을 바라는거네요. 13 ... 2024/11/15 3,777
1639066 사돈끼리 예단은 안하기로 했는데 친인척은.. 28 .. 2024/11/15 5,008
1639065 진정 저에게 평온한 시간은 언제올까요 6 진정 2024/11/15 1,394
1639064 제오민보톡스 바꿔치기 하는걸까요? 7 보톡스 2024/11/15 2,125
1639063 집회 갑니다 14 내일 2024/11/15 1,311
1639062 콩나물밥에 고기 안넣어도 10 2024/11/15 1,476
1639061 이재명 의원직 박탈형이면요 27 .. 2024/11/15 4,936
1639060 윤 ‘부적절 골프 의혹’ 골프장 직원 신상, ‘영장 없이 사찰’.. 13 이게나라냐 2024/11/15 2,631
1639059 총각김치 하려고 사왔는데요 2 알타리 2024/11/15 994
1639058 법원, ‘연세대 논술시험 유출’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6 연대 2024/11/15 1,203
1639057 한명숙 김경수 이재명 그들이 두려워 하는 존재 31 2024/11/15 2,469
1639056 꿈에 성시경 나왔어요 3 댕댕이 2024/11/15 1,001
1639055 이재명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22 ... 2024/11/15 3,789
1639054 사직서를 냈는데 3 사직 2024/11/15 1,709
1639053 눈두덩이에 살 많은 사람 어떤가요? 13 ㄴㅇ 2024/11/15 3,015
1639052 수조물 퍼 먹었던 김영선 소식 들으셨어요? 8 ... 2024/11/15 3,206
1639051 혹시 서로 오래좋아하다가 만난분계세요? 1 언니들 2024/11/15 1,321
1639050 탁까놓고 여대가 공학전환되면 남학생과 부모들은 좋죠 25 여대 2024/11/15 2,622
1639049 통도사에 가면 성파스님 작품 감상할 수 있나요? 3 ... 2024/11/15 724
1639048 잇몸에 피가 자주나고 잇몸이 자주 아프면, 잇몸에 염증이 있는건.. 12 잘될꺼 2024/11/15 1,525
1639047 APT 응용버젼 재미있네요.ㅎㅎ 1 ㅎㅎ 2024/11/15 784
1639046 홈플러스 온라인몰 마일리지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죠? 2 ... 2024/11/15 1,273
1639045 딸의 예비 시누이 글을 보고 13 ㅇㄹㅇㄹ 2024/11/15 4,696
1639044 이불이 적당히 무게감 있는 것이 참 중요하네요 7 이불이 2024/11/15 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