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이 우기기 대마왕인데

아깝다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24-07-01 09:10:23

우길때마다 제가 내기를 걸거든요

아마 삼십년 동안 제가 딴 돈이

어림잡아도 몇 백은 될듯요 ㅎㅎ

천원부터 십만원까지 우김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그때그때 책정해요

요 몇 년간은 정신 차렸는지 내기할래?하면

바로 정신차리고 아냐아냐 당신말이 맞겠지

하고 말아서 도통 재미가 없었는데

어제 밤산책 나갔다가 생맥주 한잔씩 하면서

취기가 오르니 또 우기기에 들어가더라구요

호텔캘리포니아가 나오고 있었는데

시카고 노래가 어쩌고저쩌고 ㅎㅎ

시카고 아녀~ 했더니 빡빡 우겨요

순간 오예 걸려들었어 싶어서 이글스라는거

말 안해주고, 오랜만에 만원내기? 했더니

아아~~잠깐만 잠깐만 하고 골똘히 생각하고는 오천원 콜? ㅎㅎ

하도 당하니 취기 오른 와중에 깎대요 ㅋ

아까워요 오천원 ㅎㅎㅎ

혹시 우기는 남편 있으시면 내기치료 권합니당 효과 좋아요^^

IP : 121.133.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 9:12 AM (61.39.xxx.183)

    원글님 현명하십니다 ㅋㅋㅋ

  • 2. 와우
    '24.7.1 9:14 AM (106.102.xxx.87)

    원글님천재!
    당장 써 먹어야지

  • 3. 당연히
    '24.7.1 9:16 AM (110.70.xxx.191)

    옛날부터 해서 돈 많이 벌었어요.
    내기하자면 상대가 얼마나 확인이 있는건데
    그걸 하자고...

  • 4. 백만원
    '24.7.1 9:16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는 그냥 백만원을 질러요
    그러다보니 무서워서 우기지를 못해요
    남편이매번 지니까 돈주고싶어서 우기나 싶기도 ㅎㅎ

  • 5. 감나무
    '24.7.1 9:17 AM (220.93.xxx.216)

    가끔 얼굴보는 선배가 우기기 대마왕이에요.
    어느날부터 제가 빡쳐서, 우기기 시작하면 10만원빵 하자고...
    좀 덜 우기고, 우기다가도 멈춥니다ㅋㅋㅋㅋㅋ

  • 6. 맞아요!!
    '24.7.1 9:25 AM (121.133.xxx.137)

    내기하자면 상대가 얼마나 확신이 있는건데222
    제말이 그말입니다 ㅎㅎㅎㅎ

  • 7. ㅡㅡ
    '24.7.1 9:35 AM (116.37.xxx.94)

    제가 그 남편이네요ㅎㅎ
    매번 우기다가 돈 잃어요

  • 8. 푸핫 윗님ㅋㅋ
    '24.7.1 9:47 AM (121.133.xxx.137)

    내기하자할때는 그만큼 확신이
    있는거니까 무조건 그래 니팔뚝 굵다하고
    깨갱하세요 ㅎㅎㅎㅎ

  • 9. ㅇㅂㅇ
    '24.7.1 9:51 AM (182.215.xxx.32)

    오 예 걸려들었어 ㅋㅋㅋ

  • 10. ..
    '24.7.1 10:22 AM (27.169.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우겨서.. ㅋㅋ

  • 11. 아휴
    '24.7.1 10:42 AM (58.29.xxx.185)

    우기기는 기본에
    덮어씌우기까지 특기인 남편 우리집에 있어요
    정 뚝떨어졌어요.

  • 12. 어허
    '24.7.1 11:34 AM (121.133.xxx.137)

    덮어씌우기까지 특기인 남편

    이건 애교수준이 아니네요
    항상 녹취 준비태세 갖추고 계시길요

  • 13. ^^
    '24.7.1 12:24 PM (218.234.xxx.190) - 삭제된댓글

    저희도 엄청 오래했는데
    서로 받아가면 남는게 없더라구요
    요즘은 벌금통장에 모아놓거든요~~

    내기 진사람도 보내고
    밤에 양치 안한 사람도 돈보내고 해서
    외식비로도 많이 쓰고
    얼마전에는 군대간 아들 백만원
    취업한딸 백만원 특별 보너스도
    그통장에서 줬어요ㅋㅋㅋ

    그리고 한달도 안됐는데 남편이
    양치벌금에 우수수 걸려서 벌써 50만원돈
    모여있어요
    본인이 벌금 천원이던걸 우겨서
    삼만원으로 올렸거든요^---^
    첫날 3만원 이틀째 또걸리면 6만원
    삼일째 계속 걸리면 12만원으로^^;;;

    애들은 양치벌금 걷은뒤로 엄청들
    튀어가서 닦는바람에 일이천원이나 냈으려나??
    낼일은 없고 엄빠 내기돈에 벌금으로
    저놈들만 배가 부르네요~~~

  • 14. 투데이
    '24.7.1 2:33 PM (175.223.xxx.24)

    건당 100만원 내기했음 재벌됐을 것 같네욪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579 피자를 시켰는데요 7 어쩔수없는 2024/08/18 2,493
1620578 요*정 먹어보고 깜놀 12 ㅁㄴㅇㅎ 2024/08/18 7,978
1620577 나는솔로 재미있어진 이유가 1 ..... 2024/08/18 4,070
1620576 오브제 김냉 서랍 빼서 씻을 수 있나요? 김냉청소 2024/08/18 260
1620575 굿파트너 몰아보기중인데요 22 ㅇㅇ 2024/08/18 5,135
1620574 탈진한 연기하는 까마귀 9 .. 2024/08/18 2,643
1620573 82쿡 보다 보면 뭐가 맞는건지 7 ... 2024/08/18 1,665
1620572 맘에 드는 의자 살까요 말까요 13 능소화 2024/08/18 2,454
1620571 깻잎반찬이 너무 짠데 물넣어서찌면 먹을수있을까요 6 2024/08/18 1,080
1620570 아파트 비상계단에 반려견 배설 문제 5 ㄴㄴ 2024/08/18 1,322
1620569 대치동, 일원동 집 한번 봐주시겠어요? 8 00 2024/08/18 2,434
1620568 정봉주 탈락 96 ㅇㅇ 2024/08/18 12,591
1620567 음식 먹는 소리를 유난히 싫어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10 ..... 2024/08/18 2,243
1620566 돌아가는 에어컨에서 뿌르륵 뿍뿍 거리는 소리 덥다 2024/08/18 855
1620565 동해로 휴가가려는데요 6 기억 2024/08/18 1,500
1620564 베트남에서 5세 9세 아이둘 데리고 2년 살기 어떨까요?? 17 자매맘 2024/08/18 5,398
1620563 40대女, 순찰차에 35시간 갇혀있다 숨졌다…경찰 "안.. 46 ㅇㅇ 2024/08/18 18,178
1620562 이공계 제시문 면접 수/과학 시험 범위가 교육과정 전 범위면 선.. 7 ... 2024/08/18 611
1620561 오래된 오리털 이불 어떻게 버리나요? 4 ㅇㅇ 2024/08/18 1,753
1620560 유어아너 몇회까지 했나요? 4 ㅇㅇ 2024/08/18 1,658
1620559 샤워티슈 써 본 분 계세요?? 3 ㅇㅇ 2024/08/18 1,791
1620558 합의이혼은 가정법원에 11 .. 2024/08/18 2,436
1620557 오늘 날씨가 어때요 많이 내려간걸까요 20 싱그러운바람.. 2024/08/18 4,020
1620556 에어콘에서 아침 저녁으로 무슨 소리가 나요 3 ㅁㅁㅁ 2024/08/18 832
1620555 변호사 친구 왈, 굿파트너 남지현 역할 6 ㅎㅎ 2024/08/18 6,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