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이 우기기 대마왕인데

아깝다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24-07-01 09:10:23

우길때마다 제가 내기를 걸거든요

아마 삼십년 동안 제가 딴 돈이

어림잡아도 몇 백은 될듯요 ㅎㅎ

천원부터 십만원까지 우김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그때그때 책정해요

요 몇 년간은 정신 차렸는지 내기할래?하면

바로 정신차리고 아냐아냐 당신말이 맞겠지

하고 말아서 도통 재미가 없었는데

어제 밤산책 나갔다가 생맥주 한잔씩 하면서

취기가 오르니 또 우기기에 들어가더라구요

호텔캘리포니아가 나오고 있었는데

시카고 노래가 어쩌고저쩌고 ㅎㅎ

시카고 아녀~ 했더니 빡빡 우겨요

순간 오예 걸려들었어 싶어서 이글스라는거

말 안해주고, 오랜만에 만원내기? 했더니

아아~~잠깐만 잠깐만 하고 골똘히 생각하고는 오천원 콜? ㅎㅎ

하도 당하니 취기 오른 와중에 깎대요 ㅋ

아까워요 오천원 ㅎㅎㅎ

혹시 우기는 남편 있으시면 내기치료 권합니당 효과 좋아요^^

IP : 121.133.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 9:12 AM (61.39.xxx.183)

    원글님 현명하십니다 ㅋㅋㅋ

  • 2. 와우
    '24.7.1 9:14 AM (106.102.xxx.87)

    원글님천재!
    당장 써 먹어야지

  • 3. 당연히
    '24.7.1 9:16 AM (110.70.xxx.191)

    옛날부터 해서 돈 많이 벌었어요.
    내기하자면 상대가 얼마나 확인이 있는건데
    그걸 하자고...

  • 4. 백만원
    '24.7.1 9:16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는 그냥 백만원을 질러요
    그러다보니 무서워서 우기지를 못해요
    남편이매번 지니까 돈주고싶어서 우기나 싶기도 ㅎㅎ

  • 5. 감나무
    '24.7.1 9:17 AM (220.93.xxx.216)

    가끔 얼굴보는 선배가 우기기 대마왕이에요.
    어느날부터 제가 빡쳐서, 우기기 시작하면 10만원빵 하자고...
    좀 덜 우기고, 우기다가도 멈춥니다ㅋㅋㅋㅋㅋ

  • 6. 맞아요!!
    '24.7.1 9:25 AM (121.133.xxx.137)

    내기하자면 상대가 얼마나 확신이 있는건데222
    제말이 그말입니다 ㅎㅎㅎㅎ

  • 7. ㅡㅡ
    '24.7.1 9:35 AM (116.37.xxx.94)

    제가 그 남편이네요ㅎㅎ
    매번 우기다가 돈 잃어요

  • 8. 푸핫 윗님ㅋㅋ
    '24.7.1 9:47 AM (121.133.xxx.137)

    내기하자할때는 그만큼 확신이
    있는거니까 무조건 그래 니팔뚝 굵다하고
    깨갱하세요 ㅎㅎㅎㅎ

  • 9. ㅇㅂㅇ
    '24.7.1 9:51 AM (182.215.xxx.32)

    오 예 걸려들었어 ㅋㅋㅋ

  • 10. ..
    '24.7.1 10:22 AM (27.169.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우겨서.. ㅋㅋ

  • 11. 아휴
    '24.7.1 10:42 AM (58.29.xxx.185)

    우기기는 기본에
    덮어씌우기까지 특기인 남편 우리집에 있어요
    정 뚝떨어졌어요.

  • 12. 어허
    '24.7.1 11:34 AM (121.133.xxx.137)

    덮어씌우기까지 특기인 남편

    이건 애교수준이 아니네요
    항상 녹취 준비태세 갖추고 계시길요

  • 13. ^^
    '24.7.1 12:24 PM (218.234.xxx.190) - 삭제된댓글

    저희도 엄청 오래했는데
    서로 받아가면 남는게 없더라구요
    요즘은 벌금통장에 모아놓거든요~~

    내기 진사람도 보내고
    밤에 양치 안한 사람도 돈보내고 해서
    외식비로도 많이 쓰고
    얼마전에는 군대간 아들 백만원
    취업한딸 백만원 특별 보너스도
    그통장에서 줬어요ㅋㅋㅋ

    그리고 한달도 안됐는데 남편이
    양치벌금에 우수수 걸려서 벌써 50만원돈
    모여있어요
    본인이 벌금 천원이던걸 우겨서
    삼만원으로 올렸거든요^---^
    첫날 3만원 이틀째 또걸리면 6만원
    삼일째 계속 걸리면 12만원으로^^;;;

    애들은 양치벌금 걷은뒤로 엄청들
    튀어가서 닦는바람에 일이천원이나 냈으려나??
    낼일은 없고 엄빠 내기돈에 벌금으로
    저놈들만 배가 부르네요~~~

  • 14. 투데이
    '24.7.1 2:33 PM (175.223.xxx.24)

    건당 100만원 내기했음 재벌됐을 것 같네욪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673 펌)식당에서 담배피는 외국인 2 에휴 2024/07/14 2,525
1610672 고터몰 세일 5 Qqq 2024/07/14 2,485
1610671 근데 트럼프 총격때 이상했던게 3 ㅇㅇ 2024/07/14 5,726
1610670 송스틸러 넬 김종완 4 일욜 2024/07/14 1,289
1610669 진주 구멍 뚫을 곳 1 솔라 2024/07/14 479
1610668 손석희 VS 백종원. 손석희 감떨어졌나요? 6 음... 2024/07/14 3,660
1610667 트럼프 뒤에 있던 청중은 즉사했다네요 … 7 ..... 2024/07/14 11,573
1610666 트럼프와 이재명의 차이 31 detroi.. 2024/07/14 2,582
1610665 예전에 저 초등때는(국민학교) 학교에서 집에 쌀을 가져오라고 했.. 15 77년생 2024/07/14 3,556
1610664 인생 너무 살기 싫네요. 14 ... 2024/07/14 6,545
1610663 해운대 재송역 근처 숙소 가성비 좋은곳 있을까요 1 잘될 2024/07/14 516
1610662 요즘 이두운동 덤벨7,8kg 들고 하는데.. 5 쿠키중독 2024/07/14 1,190
1610661 저 오늘 자랑 하나해요 7 2024/07/14 3,404
1610660 결혼 12년째 무주택입니다 6 aa 2024/07/14 4,187
1610659 부부의 사랑은 상대적인 건가요? 8 ... 2024/07/14 2,508
1610658 50대인데 오토바이 배우는거 가능할까요?? 17 배민알바 2024/07/14 1,315
1610657 싱크대 수전 아래칸 사용하시나요? 15 바다향 2024/07/14 3,484
1610656 해방일지의 어머니는 왜돌아가셨을까요 16 밥해놓고 2024/07/14 5,691
1610655 채 해병 유족의 아픔을 누가 지속하고 있느냐 4 가져옵니다 2024/07/14 815
1610654 주한미군 말이에요 2 .. 2024/07/14 1,341
1610653 들키니 2 ㅡㅡ 2024/07/14 1,726
1610652 후~~너무 덥네요 17 2024/07/14 5,174
1610651 무식한 질문 좀 드릴게요 3 ... 2024/07/14 1,460
1610650 망막전막,유리체절제술 한 후- 안약은 언제까지 넣으셨어요? 3 망막전막증 .. 2024/07/14 691
1610649 테러범대처)사살vs 총알보다 빠른 물청소 4 ㅇㅁ 2024/07/14 2,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