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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트 운동하는 자녀 두신 부모님

ㅇㅇ 조회수 : 3,966
작성일 : 2024-06-30 19:42:35

종목은 말씀드리긴 어렵구요

아이가 엘리트 운동하고 있습니다

감독 코치들의 갑질이 너무 억울합니다

10년가까이 했구요

운동은 어느정도 강압이 있다 이해하고 견뎠는데 지금은 아이도 너무 힘들어 합니다

운동은 좋아해서 그만두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얼굴때리기 발로차기 

유니폼 벗겨 벌세우기

운동 못한다고 운동중 나가라고 하기

농담비슷하게 뭔가 바라는 늬앙스 있구요

폭언과 욕설은 기본이구요

모든게 정신적으로 강하게 하기 위한 

훈육일줄 알고 참았는데

점점 더 심해지네요

 

물질적인 증거는 없고 같은 선수들이 보고는 있지만 증인을 해줄까요

여리고 세지 못한 부모입니다

변호사를 먼저 찾아야 할지

이런쪽은 어디서부터 조언을 얻어야할까요

 

 

IP : 39.117.xxx.8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4.6.30 7:46 PM (49.170.xxx.206)

    부모님 마음 백번 공감하지만 사실상 주변 선수들이 증인이 되어줄 가능성은 없다고 보셔야되고..
    이번 축구 사건 보셔서 아시겠지만 (금전요구 떠나서) 아직 엘리트 체육은 체벌이 당연하다 생각해요.
    그냥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당연한 바닥입니다..
    저도 아이 운동 시키고 있고 그나마 개인종목이라 덜하긴하지만 홧병생길거 같아요.

  • 2. ~~~~~
    '24.6.30 7:46 PM (112.152.xxx.43)

    다른팀으로 옮기기는 어려운가요?
    증언은 기대안하는게 좋구요 부모님이 훈련을 지켜볼수있다면 촬영이나 녹음을 하세요.
    증거가 있고 변호사는 그 다음입니다.

  • 3. ㅇㅇ
    '24.6.30 7:50 PM (39.117.xxx.88)

    네… 홧병납니다
    증거가 없어요..
    훈련때 부모가 참석할수도 없고
    폭언을 녹음할 상황도 아니고 몇대 맞는게 흔적도 안 생기구요
    더 심한건 어떤식으로 꼬투리를 잡아서
    아이만 태도가 불량인것처럼 몰아갑니다
    움직임 하나하나를 잡고 늘어지니까요

  • 4. ..,
    '24.6.30 7:52 P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

    이나라는 체육계가 좁아 만약 신고 한다면 운동그만두워야 해요
    참던가 그만두던가
    예를 들어 기아 야구팀만 해도 고려대라인이 꽉 잡고 있어요
    팬들이 기아 야구는 고려대를 버려야 이긴다고
    그정도로 프로까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배구도 김사니같은 경우는 ibk 반란의주범인데
    거의 퇴출 당할뻔 한데
    김연경이 친분으로 숨통을 지금 열어주고 있죠

  • 5. ㅇㅇㅇ
    '24.6.30 7:52 PM (116.42.xxx.133)

    그거 못참아서 저도 그만뒀어요.
    훈육은 학부모끼리 같이 컴플레인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학부모들이 모두 감독 코치한테 잘보이느라 바쁘네요.
    게다가 잘보이려고 새벽 댓바람부터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가고,,ㅋㅋ
    아이가 재능이 있었는데 그만둔게 가끔 아쉽기도 하지만, 돌아가도 못할거 같네요

  • 6. ㅇㅇ
    '24.6.30 7:54 PM (39.117.xxx.88)

    네…
    우리 나라 스포츠계가 다 학연 지연입니다ㅜㅜ
    제 맘같아서는 그만두라하고 싶은데
    아이는 운동을 너무 좋아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 7. ㅇㅇ
    '24.6.30 7:56 PM (223.33.xxx.252)

    운동은 아니지만 예체능 레슨이었는데 꼬투리잡아 태도불량인것처럼 몰아가고 인격적폭언이 심해져서 다른곳으로 옮겼어요. 그선생보다 스펙 더 좋고 기간 두배이상 수업 받고 있는데 그런일 없네요.

  • 8. ..
    '24.6.30 8:19 PM (1.241.xxx.78)

    저는 빙상시켰어요
    8년

    운동 그만줘야죠

    폭언 말도 못해요
    그 따위로 하려면 나가 죽어, 개새꺄
    욕이 다다다....그애는 고등학생이었어요

  • 9. 축구
    '24.6.30 8:23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한다리건너 아는집 축구로 브라질유학도 다녀왔는데
    감독라인 못타면 끝이더라구요
    근성있고 부모머리있는집이라 공부해서 대학갔다는

    운동하는집들 얘기들으면 여전해요

  • 10. ..
    '24.6.30 8:33 PM (49.170.xxx.206)

    우리나라가 워낙 생활체육 기반이 약하다보니 엘리트코스 아니면 일정수준 이상 운동을 배울 곳도 없고..
    엘리트체육은 썩고 썩은 바닥이고..
    아이는 배우고싶어하고
    부모는 홧병나고
    진짜 난장이예요. 저도 언제든 아이 그만둔다하면 바로 때려치울 준비하고 시키고있습니다.

  • 11. ..
    '24.6.30 8:40 PM (118.235.xxx.212)

    그쪽은 학계에서도 '성역'이라 어쩔 수 없어요. 체대 시간강사 자리 딸려고 해도 체고, 체대, 국대 출신 등 촘촘히 연결돼고 교수들 논문 대필도 당연하고

  • 12. 구기
    '24.6.30 8:58 PM (124.50.xxx.74)

    아이가 그만두고 싶지 않아하는데 증언은 받아서 뭐하시게요
    부모가 와서
    더 경쟁시켜라 하는 부모가 널렸어요

  • 13. 민트
    '24.6.30 9:13 PM (118.235.xxx.122)

    개인종목 국대 필요한게 아니면 유학은 어떠세요?
    아는집도 그래서 유학보냈어요.
    거기서 잘 적응하고 신나게 운동하고있어요.

    우리나라 여러가지로 너무 멀었어요.

    여기서 양반이라하는 양궁도 지인 아이가 했었는데~.
    양반이라도 일반인 보통 부모는 마음아파 못 시키겠더라구요.

    피겨하던 지인 딸은 부모가 못견뎌서 그만두게 했고.

    운동 참 힘들어요.

  • 14. 빙상
    '24.6.30 9:28 PM (175.209.xxx.48)

    저도 빙상1년하는동안
    기함할일 겪고 애시당초에 그만뒀습니다
    제가 못 참겠더라구요
    왜케 바라는게 많은거예요
    본인 목마르다부터해서ㅡㅡ

  • 15.
    '24.6.30 9:52 PM (175.214.xxx.16)

    그거 못참으면 엘리트 운동 못해요
    엘리트는 어쩔수 없어요 진학때문에 불합리한거 다 감수하거 참고
    진짜 사리 나올거 같아요
    훈련 참관을 못한다면 증거 확보는 어려울거 같고요
    같이 운동하는 친구 증인은 기대를 안하시는게 좋을거에요
    특히나 단체운동은 더더욱 힘든거 같아요

  • 16. 힘드시겠어요.
    '24.6.30 9:55 PM (114.201.xxx.60)

    잠깐이지만 아이가 엘리트운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원래도 선수시킬 생각은 없었지만 운동쪽으론 계속 못시키겠다 싶더군요.
    분명 못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항상 뭐 사들고 수시로 상담가니 금방 주전나가고..
    순진한 제가 선수생활 오래한 엄마한테 왜 쟤가 주전으로 나가냐 물으니..저 상담을 수시로 하고 상담할때 절대 빈손으로 안간다고 하더군요.
    구청 지원으로 하던 엘리트운동이었는데 감독이 하도 욕해대니 익명으로 누가 전화해서 간담회 열렸는데 나중에 어떤 학부모는..애 운동하는데 그정도 욕은 기본이라는 부모도 있었네요.
    한때 유명했던 선수였고 지금은 유소년감독으로 계시던 분 말씀으로는 과거보단 그나마 나아진거고 앞으로도 더 나아져야 한다고는 하셨지만 아직은 멀었죠. 그런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많이 생겨야겠죠.

  • 17. ㅇㅇ
    '24.6.30 10:03 PM (39.117.xxx.88)

    아이가 더는 못겯디겠다 하면 타격은 주고
    그만두고 싶어요
    이렇게 운동 좋아하는 하나로 불합리히고 차별받아도
    암소리 못하고 그만둬야 하는건가요

  • 18. 공감
    '24.6.30 10:28 PM (116.255.xxx.64)

    저희 아이도 개인운동선수인데도좀 답답하고 이해 안 될때가 많았습니다
    전 코치보단 코치옆에서 딸랑거리는 다른학부모 모함때문에
    코치랑 사이 멀어지더라구요

    전 첨부터 폭력행사하면 그만하는걸로 아이한테 교육시켰는데
    언어폭력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아이도 욕 안 들으려면 운동 그만둬야한다고..ㅠㅠ

    저흰 아이가 실적이 좋은데도. 운동이 싫다해서
    고민끝에 1.2달만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틀만에 팀 옮기고..욕 엄청 먹었어요

    그래도 팀 옮기고 다른 코치쌤만나고 하면서 순항 중 입니다.

    클럽 소속이시면 학교쪽으로 옮기시거나
    이사등의 사유로 다른 클럽으로 옮기시길요....

    팀.옮기는거 외엔.없더라구요

    전 코치한테 복수 할 방법은 없어요ㅠㅠ 운동 그만두지.않는한
    잘 아실테지만

  • 19. dma
    '24.6.30 10:41 PM (122.32.xxx.68) - 삭제된댓글

    잠깐 아이 운동 시켰었어요. 진짜 놀랬어요. 마인드와 사고 자체가 기본적으로 다르더라고요.
    무서웠던건 전국 코치들의 네트워크. 코치가 맘에 안 들어도 바꿀수가 없어요. 지금 코치가 오케이해야 옮길 수 있다는거.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이 증언하는건 꿈도 꾸지 마셔야 할 거에요.

  • 20. . .
    '24.7.1 1:05 AM (222.237.xxx.106)

    절친 아들도 구기종목하다가 그만뒀어요. 계속 운동할거면 코치눈에 들게 알아서 부모가 잘 눈칫껏 써포트해야해요. 나올거고 다시는 그쪽길로 안갈거면 변호사 데리고 한풀이 하고요.

  • 21. 소형 녹음기
    '24.7.1 1:44 AM (182.214.xxx.17)

    소형 녹음기 같은거 요즘 매우 잘되있던데요.
    Cctv손톱만한것도 있더군요.
    증거를 많이 모아놓고 변호사 만나야하지 않을지요
    공짜로 배운다 하더라도 폭력행사는 아니지 않나요
    얼굴 때리고 유니폼 벗기는데 ㅜㅜ아이 어찌 견뎠나요.
    심한데요. 10년씩이나요. 속상해요.
    처음에 그 코치 찾아간건 우리 아이 잘 육성 해 달라던것 아닌가요.
    마음이 안좋네요.
    아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이 떠올라서요.
    증언은 안해줄거에요.
    선수 시작 망친다 생각할테니요

  • 22.
    '24.7.1 6:34 AM (112.214.xxx.184)

    어릴 때부터 운동만 한 사람들은 확실히 사고가 이상하다군요 맞는 거 윽박지르는 거 그런 게 당연히다 생각해요
    세상은 바꼈는데 아직도 옛날 본인이 배웠던 것처럼 가르치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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